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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장(생존) 관련 초보분들을 위한 팁

홀리안
댓글: 18 개
조회: 11862
추천: 45
2019-11-29 13:20:18
이번에 영광 5500 찍은 기념으로, 
제 기준에서 시련의 장, 특히 생존을 할 때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공유 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제가 잘하기 때문에 작성한게 아니고
나는 이렇게 해서 킬댓 0.점대를 극복했다,
정도라고 생각 해 주시면 됩니다.
고인물들은 안보셔도 됩니다.

시련의 장 초기에는 킬댓/승률이 너무 낮아
영광 5500은 커녕 2100 역시 꿈도 못 꿀 정도로
저에게는 너무 높은 벽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제 나쁜 습관을 고치면서 
조금씩 기록이 좋아졌구요.
저와 같은 과정과 고민을 분명히
이제 막 시련의장을 해보려는 분들도
동일하게 겪으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가장 중요한 연습은 엄폐 및 생존

저는 기본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항상 몸을 다 노출 시키고 총을 쐈었죠.
이거 고치는데 6개월 걸렸습니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든,
심지어 적이 1명 남고 우리가 3명 다 살아 있어도
몸을 다 노출시키지 마세요.
반대편 복도에 딸피가 있다.
내가 저 딸피 잡으려면 이 복도 끝에서 나와 
몸 다 노출시키고 달려가야 한다.
그러면 가지 마세요. 
이걸 습관처럼 몸에 익히게 해야 합니다.

와! 저거 핸캔 몸샷 한방이면 내꺼! 라면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세요.
물론 나가서 마무리 할 수도 있겠죠. 
팀샷을 쏴서 같은 팀의 킬을 어시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이 습관이 몸에 확실히 박히면 하세요.
딸피 적이 있을 때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으로 싸우면 
킬점수 못 먹냐? 아닙니다. 
킬하고 마무리 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죠.
하지만 그런 경우를 만들어 내는 것 보다 
죽지 않고 다음 킬을 노리는게 더 중요하단 겁니다.

특히 어떤 상황을 조심해야 하냐면,
이 골목을 돌면 적이 1~2명 있고
그 적들은 다른 방향 내 팀원들과 교전 중.
흔하게 하는 행동이 골목에서 내가 확 나와서 
적들의 옆을 치려고 하죠.
치셔도 됩니다.
단, 나 여기 있어여 짜아안~! 하면서
골목에서 확! 나와서 쏘지 말라는 거죠.
골목 모서리를 끼고 교전하라는 겁니다.
내가 옆을 잡은 그 적들 너머로 
다른 적이 리스폰 되어서
나를 죽이는 상황이 높은 확율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모서리 (엄폐 혹은 회피가 가능한 구조물) 
을 끼고 쏘면 이런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살아서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생존은 목숨이 팀별로 시작시3개+여유4개 주어집니다. 
생존 팀원이 3명이니까 
각 인원당 2.33 개의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한번 죽으면, 실질적으로는 그 판에서 
당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절반 날린거에요.
명심하세요 내 목숨은 2개(???) 입니다.

2. 레이더는 적 위치보다 우리 팀 위치파악에 집중

항상 팀원들과 같이 움직이세요.
본인이 혼자 옆으로 돌아서 
2킬 이상 하고 살아 나올 것 같죠?
10번중 1~2번 성공해서 이야 판단 오졌따아! 
이렇게 계속 하면 되겠구나! 하지 마세요.
같이 몰려다니면 궁이나 파워탄에 몰살 당한다고요?
그렇게 몰려다니는 것 때문에 와장창 당하는 경우보다 
같이 다니기 때문에 내가 팀원에 도움이 되고
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3명이 같은 적을 보고 핸캔을 쏜다면,
다른 팀원이 각자 헤드에 한발씩 맞추고 
내가 몸샷만 맞춰도 적 1명 자를수 있습니다. 
핸캔 한발 쏘는데 0.1초 걸리죠?
데가 뿐만 아니라 모든 FPS 게임 통틀어
팀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의 궁 타이밍 및 텔레스토 유무 
파워탄 유무 계산하면서
양각 벌리고 같은 포인트 팀샷하는 경지까지 가려면
그냥 극단적으로,
무조건 팀원 따라다니는 것 부터 시작 하세요.

팀원 2명이 각자 다른곳으로 간다?
스코어보드 확인하고 
더 기록이 잘 나오는 팀원 뒤 따라가세요.
내가 잘 못 쏴도, 
적 레이더에 빨간 구역 2개 생기게 만드는 것 만으로
적의 전선을 이동시키거나 
적의 팀샷 포인트를 흔들 수 있습니다.

3. 항상 내가 이길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세요.

레이더 외곽에 빨간색이 떴다면,
그 적이 내 레이더 안쪽으로 
빨갛게 칠해지도록 근접하는데
1초도 안 걸립니다. 이 부분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 외곽에 빨갛게 뜨니 멀리 있겠구나! 
생각하면 안됩니다.
항상 내 레이더에 뜬 적이 
나한테 빠르게 다가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들고 있는 무기가 파동+샷건(늑군 제외)이면
레이더 안쪽까지 적이 들어왔을 때 
질 확율이 높습니다. 
뒤로 ㅌㅌ 해서 거리를 벌리세요.
그리고 먼저 들어가지 마시고 
레이더에 적이 떠 있다면,
1번 내용처럼 모서리를 잡고 기다리세요.
높은 확율로 적이 먼저 들어옵니다.
먼저 들어오는 적한테 1~2 탭 날리고 
내가 살짝 움직여 몸을 엄폐했다면, 
매우 높은 효율을 낸 겁니다. 
(킬을 못했다고 하더라도요)

다른 팀원이 그 적을 마무리를 하던지
피가 절반이상 날아간 적은 
잠시동안 피 회복을 해야 해서
적 전선의 화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내가 내 핸캔거리를 만들겠다고 들어가면 안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유효 사거리를 내가 억지로 '만들지' 마시구요.
내 유효 사거리를 '유지' 해야 합니다.
반대편에서 적이 교전 중이고 내 레이더에 뜬 적이
그쪽으로 움직인다면 그때는 엄폐물 확보하면서
거리를 좁혀도 됩니다.

내가 1~2탭 때린 적은,
엄폐해서 샷건으로 스왑하고 있을 확율이 높습니다.
그 적도 당신이 마무리를 하러 들어올걸 
당연히 예상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적의 사거리에 당신이 뛰어든겁니다.
회복 스탯에 높은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는 이상
피가 차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류탄을 던지던가
아니면 짧은 루트를 골라 우회해서 마무리 하세요.

돌아서 각을 확보하고 공격해도
그 적은 내가 우회해서 돌 때 까지도
피 회복이 다 안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킬을 내려 하기 보다는
내가 불리할 땐 언제든 피할 수 있는 벽을 끼고,
적체력을 야금야금 깎아 놓는다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깎아 놓으면 다른 팀원이 대신 죽여주든
본인이 다시 기회를 잡던 간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4. 충전기술 혹은 무기들의 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세요.

내 바로 앞 모퉁이에서 혹은 골목 끝에서
텔레스토, 에렌틸, 휴대용초신성 충전하는
그 소리가 들리면,
계획했던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팀원들 있는 곳으로 무조건 도망가세요.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잘하는 팀원에게 내 목숨보다 소중한 
1번의 기회를 확보 하게 해 준 겁니다.
충전하는 소리는 생각보다 멀리서 크게 들립니다.
잘 안들리면 볼륨을 최대한 높이세요.

적이 궁을 키는 소리가 들리고 내 쪽으로 온다면,
무조건 아무대로나 도망가지 마시고 레이더를 보고
팀원들이 있는 방향으로 도망가세요.
혹시라도 혼자 궁을 짜를 수 있을거란 희망에
핸캔을 쏘거나 샷건으로 비장하게 스왑하지 마세요.
(그림자사격이 있거나 트랙터대포 탄이 있는 경우 제외,
적이 궁키고 멀리서 일직선으로 달려오는 상황이고
내가 늑군 늑대방사가 켜져 있고 탄이 여유되면 제외)
아니 먼 제외가 이리 많아 걍 도망가세요.

5. 도망갈때 한정, 점프를 뛰지 마세요

도망갈때는 점프 뛰면서 피하지 마세요.
마치 오리들 날아 다니는거 엽총 사격하는 거 같아요.
내가 딸피라 도망가야 한다면
최대한 엄폐물 상자 구조물등 찾아서 
슬라이딩해서 도망가세요.
슬라이딩은 습관이 들어야 합니다.
그냥 평상시에도 계속 슬라이딩 하면서 다니세요.
이거 습관 제대로 들면 과장 조금 보태서
판당 목숨 1개는 벌 수 있습니다.
점프 뛰면서 도망가야 하는 유일한 경우는,
상대방이 중탄 유탄을 먹었고 나를 죽이러
점프뛰면서 들어오는 경우 뿐 입니다.
이때도 활공이나 공중에서 멈춰 있는 점프 말고
짧은 점프로 지그재그 뛰면서 도망가셔야 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요.
생각보다 높은 확율로 
중탄 유탄 3발 다 뺄 수 있습니다.
중탄 유탄 들고 점프 뛰면서 들어오는 적
스나로 머리 딴다? 라는 실력이면
이 글 안 읽으셨겠죠?
팀이 교전 중 일때 이카루스 박은 여배식들고 
점프 후 공중에서 헤드3탭에 적 하나 컷하고
착지와 동시에 정왜자로 추가 한명 정리하고 
멀리서 리스폰 된 적이 쏘는 파동을
지그재그 슬라이딩으로 피하면서
살아 나오시는 실력이면
이 글 안 읽으셨겠죠?
그냥 도망갈 땐 점프 뛰지 마세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 졌는데요.
레이더의 중요성이라던가 
맵을 파악하고 교전 포인트를 잡는 것
나한테 맞는 무기를 찾는 것,
마우스를 선택하는 법, 에임연습하는 법
등등은 다른 분들이 많이 올리시는 것들이라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FPS 에서 에임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상황 판단력 
(빠질때 빠지고 들어갈 때 들어가는)
순발력 & 반응속도 
(이거는 노력해도 안될 수 있어요...)
이 두가지들이,
에임실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는분들 보면 와 에임 쩔어! 라고 하는데
잘하는 분들이 잘하는 건 에임뿐이 아닙니다.

마무리 팁을 드리자면,
생존 점수를 고득점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고정 팀을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팀즈 디코에서 매번 구하시다가
맘이 맞고 실력이 비슷한 분들로 친추해서
고정팀을 만들어 자주 같이 하세요.
1명 1명의 역활이 중요하고 
1인분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한명만 제 역활 못하고 도시락 퍼 주듯이
적들에게 점수 내어 주면
2인분 하는 사람이 똥줄 빠지게 쏴 재껴도
그 판은 어려워 집니다.
저도 프리랜서로 5천까지는 올렸었는데
정말 효율 0.1~0.2 이런 사람 한명만 
같은 팀에 있다면
그 판에서 멱살잡고 캐리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기기가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3인큐 만나기 싫다! 
해서 제가 프리랜서를 했었는데,
차라리 잘하는 3인큐 적들을 만나는게 낫습니다.
그런 점수쿠팡 1명을
같은 팀에 랜덤으로 끼고 하는 것 보다는...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고 하죠.

제 시련의 장 플레이스타일 기준으로 쓴 글이라 
읽으시는 분들의 플레이스타일이
제 글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저돌적으로 점프뛰고 들어가면서 
더 좋은 기록을 (높은 생존율 포함)
내시는 스타일이 있을 수 있구요.
팀샷보다는 각개전투 게릴라전으로 컨셉잡을때
매번 더 좋은 기록을 내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그 반면에 제가 드리는 팁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위의 팁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머리로 아는 것과
그게 손에 익은 것은 정말 다르죠.
계속 생각하면서 상기하면서
손에 익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암튼 어떤 누군가에게는 
제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해피한 데가 라이프 즐기세요!

Lv7 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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