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인파 세팅 가이드입니다.
사실 제가 인파 박사도 아니고 이런 글을 올리는게 우습지만,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인파 모두가 고민하는 세팅에 관한 글이며, 예시와 그 세팅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아울러, 장비세팅은 기본적으로 성능, 개인의 취향 등 매우 많은 복합적 요소가 작용하므로 최대한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플레이 스타일이 아닌 세팅 자체만을 가지고 논할 것임을 밝힙니다.
덧붙여, 볼륨.1(vol.1)인 이유는 향후 장비가 업데이트 되고, 새로운 세팅들이 추가될 때 넘버링을 달리하여 검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붙였습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또한 본 글에 제시되는 세팅 이미지의 출처는 각각 해당 캐릭터 유저분들임을 밝힙니다.
1. 세팅의 기본
저스티스(이하 인파)는 '순수 물리공격형 캐릭터'이다. 때문에 인파이터의 데미지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는 힘, 물리공격력, 속성강화 수치(이후 깎은 모조리 속강에 포함.), 물리크리티컬 확률, 증가 데미지, 크리티컬 증가 데미지(이하 크증뎀)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모든 수치는 최종 산출 데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독립공격력의 영향 역시 상당하나, 주력기 대부분이 배율 데미지(이하 퍼뎀)임을 감안하면, 고뎀의 영향은 특정 요소에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힘과 물리공격력, 물리크리티컬 확률, 증가 데미지는 '정직한 데미지 상승'을 담보한다는 점이다. 속성강화는 높을수록 그 효율이 감소하며, 크증뎀은 물리크리티컬 확률이 높아야만 그 효율이 담보된다. 그러나 힘, 물공, 물크확률, 증뎀은 수치 그대로의 효율을 담보한다. 또한, 장비세팅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증뎀, 크증뎀의 효율이 증가한다.
따라서 상기한 요소들을 모두 신경쓰며 세팅한다면 극강의 장비세팅이 가능하다.
2. 실제적인 세팅들
다음에 예시할 세팅들을 바탕으로 인파유저들은 상기 전제를 어떻게 만족하며 세팅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다만, 나열할 세팅들은 이른바 '정석'이라고 하는 세팅은 아니다. 앞서 말한 바, 세팅은 매우 자유롭고, 다채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열의 기준은 장비세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방어구를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1) 다크고스 세트 기반

현존 장비세팅 중, 최상위권의 딜을 낼 수 있는 세팅이다. 속강에 특화된 다크고스세트(이하 닥고셋), 큰 한 방에 특화된 이기배틀엑스(이하 이기배엑), 그리고 그 이기배엑의 위력을 증가시키는 조력자 로크와 아그네스가 있으며, 증뎀은 얼개로, 크증뎀은 잔재로 세팅한 예이다.
높은 힘, 높은 물리공격력, 실질적으로 100%인 크리티컬 확률, 증뎀, 크증뎀, 높은 속강 등 모든 요소를 충족하고 있으며, 특징적으로 더 높은 공격력을 발휘하기 위해 크리쳐는 '이그니스'이다.
모든 장비가 최상위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장비세팅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증뎀과 크증뎀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무한한 탐식의 잔재'를 통해 알 수 있다. 모든 장비가 핵심장비지만, 특히나 주목할만한 점은 조력자 로크와 이그니스이다.
이기배엑은 앞뎀 수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앞뎀을 배율로 상승시키는 조력자 로크의 효용이 상당하며 이그니스는 최종산출데미지 자체를 증가시켜주는 명실공히 최강의 크리쳐라 할 수 있겠다.

상기한 세팅과 마찬가지로 현존 최상위 세팅이다. 닥고+이기+@세팅이며 이 세팅의 특징적인 점은 영혼추적장치, 조력자 마테카이다. 암살자의 칼날반지나 이그니스는 상기한 설명과 효과가 같고, 전 사진과 다르게 이 세팅에는 무한한 탐식의 증적이 있다. 무한한 탐식의 증적은 물리공격력과 독립공격력을 올려주는데, 무한한 탐식의 증적이 로크보다 우월한 점으로는 '독립공격력의 겸비'에 있다. 전 세팅과 위 세팅은 모두 현재 어떤 던전의 몬스터이든 일반적인 조합(홀리오더, 홀딩, 딜러or서포터)이라면 수 초 이내에 격파가 가능하나, 향후 업데이트에 따라 로크와는 다르게 증적은 독립공격력의 확보를 통한 '섀도우박서'와 '심판의 회오리'의 지속 딜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혼추적장치는 단종된 에픽 아이템으로 일반적인 '증가 데미지'와는 다르게 오라 형식의 '증가 데미지'이기 때문에 증가 데미지류 아이템과의 중복이 가능하다. 이는, 이그니스의 오라식 증뎀과도 궤를 같이한다. 때문에 위 세팅은 증뎀 칭호와 영추, 그리고 이그니스까지 세 가지 류의 증뎀을 모두 중첩하여 폭발적인 딜링을 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조력자 마테카는 조력자 아그네스보다는 스증뎀(스킬 데미지 증가) 배율이 떨어지고 해방 후에만 스증뎀이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인파가 이기 해방이 타직업에 비해 자유롭다는 점, 그리고 조그네스와 비슷한 데미지 상승률을 가진 ;폐왕의 눈물을 장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비세팅의 완성도가 높다.

인파 세팅 중 가장 유명한 닥고 데모닉 세팅이다. 닥고셋이라는 장비와 데모닉이라는 장비가 맞물려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세팅이다. 이 세팅의 포인트는 '칼날 여왕의 목걸이'와 '데드멀커의 눈물', '그림시커 얼굴 가리개' '이그니스'라고 할 수 있다. 이그니스는 상기한 설명들과 동일함으로 생략한다. 칼날여왕의 목걸이는 20% 증뎀률을 가진 장비로 무탐얼(무한한 탐식의 얼개)을 제외한 단일 악세사리 부위 최강의 증뎀률을 자랑한다. 물론 패널티는 있으나 백신과 홀리오더의 버프로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하다.
또한 이 세팅은 데모닉의 '암흑 속성 추가 데미지 20%'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극한의 암속강을 위한 세팅으로서, 닥고셋이 암속저에 의해 암속강이 상승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암속저를 상승시키는 그림시커 얼굴 가리개와 데드멀커 눈물을 장비한 점이 돋보인다. 덧붙여 힘이 전무한 닥고의 특성에 의한 '낮은 물리공격력'을 인간근육팔찌로 보완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이전의 안톤레이드 에픽류를 뛰어넘는 장비들로 악세사리를 갖추었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세팅이다.
2) 각종 에픽세트 기반
이번에는 다양한 에픽 방어구 세트를 기반으로한 세팅들에 대해 살펴본다.

서브마린 볼케이노(이른바 섭마풀)세트와 이기토템, 안톤 레이드 에픽 시리즈를 위시한 세팅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크리쳐는 이그니스이다. 위 세팅의 특징적인 점은 이기토템과 증적의 상관관계이다. 앞서 언급한 바, 이기배엑은 높은 앞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뎀을 배율로 증가시켜주는 조력자 로크가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토템은 배엑보다 상대적으로 물리공격력이 낮기 때문에 증적, 그리고 최후엔 무한한 탐식의 증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물리공격력을 고정적으로 증가시켜 주는 것이 데미지 상승에 더 도움이 된다.
닥고셋 기반을 제외한 타 에픽세트에서는 최상위권의 세팅이라고 볼 수 있다. 밸런싱이 상당한 세팅이며, 증뎀은 무탐얼로, 크증은 잔재로, 스증은 조그네스로, 속강은 서브마린으로 보완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현재 안톤 레이드 몬스터들이 기본적으로 화속저항 수치가 높고, 섭마셋이 확률성 화속 추뎀이라는 다소 애매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현재 섭마셋은 인파이터가 장비할 수 있는 경갑계에서 최강의 힘을 자랑하며, 각성기와 고레벨 무큐기의 스킬레벨을 올려주고, 물공과 물리크리티컬 확률도 올려준다는 장점이 있는 세트이기에 인파이터에게는 매우 적합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상기한 섭마풀과 비슷한 세팅이다. 섭마풀과 정마풀을 위시한 세팅이며 '다수의 추뎀'을 특징으로 한다. 이 다수의 추뎀은 섭마셋의 셋옵 발동확률과 상관관계가 있다. 또한 정마풀은 높은 증뎀(20%), 높은 추뎀(세트옵션 20%)와 더불어 높은 물리크리티컬 확률 상승도(12%), 모든 속성 강화(18)라는 출중한 옵션을 자랑하는 악세사리 세트이다. 무기인 쿵쿵:타 역시 현존 에픽토템 중 이기를 제외한 최강의 토템이며 높은 추뎀(20%)을 자랑한다. 다수의 추뎀을 위시하여 보는 즐거움과 높은 힘과 빠른 쿨타임을 통한 밸런싱형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정마풀은 패널티가 존재하므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미지의 다크홀 세트(이하 미다홀셋)와 룡대를 위시한 소위 '핵허롤' 세팅이다. 미지의 다크홀 세트는 자신이 암흑에 걸리는 단점이 있으나, 암흑에 걸릴 경우 50%라는 엄청난 추뎀을 가진 세트이다. 이 세트가 토템인 '청룡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유는 상의와 하의의 옵션이다. 청룡대는 '허리케인 롤 시전 시간 동안 명속성 추뎀 20%'라는 옵션을 가지는 토템이며 허리케인롤의 스킬레벨을 3이나 올려준다. 여기에 미다홀 세트의 상, 하의가 각각 허리케인롤을 3씩 올려주어 무기 방어구로만 총 9레벨의 허롤 레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각인형 제조서 : 월에 허리케인롤 4레벨과 허리케인롤 tp레벨 1의 옵션, 아바타 상의 옵션과 상, 하의 플레티넘 엠블렘 허리케인롤까지 감안하면 미다홀+청룡대 세팅의 허리케인롤 데미지는 그야말로 극강.
증뎀은 칭호로, 크증뎀은 이그니스 크리쳐 스킬 발동 후, 베키 스위칭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다홀셋의 암흑이 상당한 패널티이긴 하지만, 착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패널티는 극복이 가능하며, 최근 암흑 상태의 시야 범위 패널티를 완화하는 패치가 되어 그 기대치가 높은 세팅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거형 미만 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효율이 뛰어난 '거대한 형상 세트(거형셋)'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거형셋은 쿨감, 스증, 힘 증가(10%)라는 우수한 셋트옵션과 더불어 각각의 단일 부위 옵션 또한 발군이므로 최종 장비 바로 전 단계의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수호자 세트(이하 자수풀)와 청룡대를 위시한 세팅이다. 자수풀은 딜링에 특화된 세트는 아닌 반면, 유틸엔 특화되어 있는 세팅이다. 경갑류이기 때문에 인파의 경갑마스터리를 받을 수 있고, 인파에게 유용한 공속/이속을 향상시켜주며, 넓은 범위의 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오브젝트를 생성해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딜링 능력에 있어서는 무작위이긴 하나 화/수/명/암 4속성 속추뎀(20%)or30% 추뎀 중 한 가지 옵션이 발동하여 딜링을 뒷받침 하며, 다단히트 위주인 인파에게는 사실상 모든 속성 강화(각 속성당 40)도 상시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증뎀은 칭호로, 크증뎀은 보조장비로 확보하고 있다. 다만 자수풀의 특성상 한 속성에 매어있는 무기는 상성이 좋지 않다. 위 세팅은 청룡대에 의해 공격속성이 명속성으로 제한되어 큰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크증뎀 역시 다소 낮은 수치(8%)여서 높은 딜링 능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세팅이라 할 수 있다. 크리쳐는 이그니스.

위 세팅은 암살풀+데모닉을 기반으로 한다. 암살자의 마음가짐 세트는 상의에 18%의 증뎀, 하의에 15%의 크증뎀이라는 높은 증/크증뎀 배율을 자랑하는 세트이다. 또한 세트 옵션으로 높은 추뎀(35%)도 가지고 있다. 어깨에 물리크리티컬 확률이 높게 붙은 것도 포인트. 방어구를 통해 높은 증/크증뎀을 확보할 수 있어 거형셋이나 얼어붙은 공주의 숨결(얼공셋)과 시너지가 매우 좋다.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크리쳐는 역천의 베히모스(15~20 스킬). 현재 암속강은 최강의 디버퍼인 다크로드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무기는 데모닉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파 세팅 중, 매우 희소성 있는 세팅이며 단점은 현재 암살풀이 버그로 인해 '44444' 추뎀이 발동하지 않는 다는 것과 크증뎀/증뎀 계열 장비들을 착용하는데 있어 제약을 받는다는 점이다.

마력의 소용돌이 세트(이하 마소풀)와 얼공셋을 위시한 세팅이다. 보조장비는 안톤 레이드 에픽 시리즈를 제외하면 최상위급인 각성한 자의 각오-저스티스. 사실상 6퍼센트의 스증뎀을 가진 보조장비이다. 마소풀은 높은 쿨타임 감소 능력(상의 12%, 하의 10%, 벨트 10%)과 빠른 공속, 쿨타임 초기화, 높은 물리크리티컬 확률 상승도(10%)를 자랑하는 세트이다. 자수와 비슷하게 유틸적인 측면에 특화되어 있다. 얼공풀은 정마풀과 더불어 훌륭한 악세서리 세트이다. 높은 수속강 상승치(팔찌 22, 목걸이 30, 반지 30, 세트옵션 50)와 추뎀률(18%), 속성강화 수치에 의해 상승되는 수속추뎀(120000), 공격 혹은 피격시 빙결을 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속성강화만으로도 상당한 데미지 증가율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세팅의 경우 증뎀은 마력의 폭풍우(10%)로, 크증뎀은 크리쳐로 담보하고 있다.

암살풀과 더불어 유니크한 인파 세팅이다. 풀플레이트 아머 세트(풀플셋)+얼공풀 세팅이다. 풀플셋은 셋트옵션에 높은 추뎀률(40%)과 높은 물리공격력 증가율(피격시 물리공격력 30상승-10회 중첩)을 가진 세트이며, 개별 부위에 슈퍼아머 및 물리/고정 데미지 상승 옵션이 있어 딜링능력이 상당한 세트이다. 명실공히 현존 최강의 딜링용 스위칭 아이템이자, 본장비로도 손색이 없는 세트이다. 슈퍼아머가 부실한 인파에게 그 능력을 보완해주며, 판금계열이기에 마스터리를 받지 못하는 점을 물공 상승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단점은 피격시 옵션이 많으므로 장비 옵션 발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
3) 레전더리 기반

닥고 데모닉과 더불어 매우 유명한 해신셋+토루아 세팅이다. 해신셋의 저주능력과 저주시 추뎀(20%), 그리고 토루아의 저주능력과 저주시 추뎀(40%)이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 세팅이다. 딜링능력이 상당하며 암속탈크+데모닉 세팅과 다르게 파티 조합이 매우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웜링+암속탈크+데모닉 세팅이 아닌 경우 투 딜 체제로 갔을 시 해신+토루아를 데모닉 세팅이 넘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정도. 그 만큼 딜링 능력이 상당한 세팅이다. 해신셋이 획득하는 시간이 긴 만큼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하는 셋트이나, 에픽무기인 토루아는 운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고, 저주 확인 후 딜링을 퍼붓는 컨트롤이 생각 외로 어렵기 때문에 숙련도가 필요하다. 증뎀은 칭호로, 크증뎀은 크리쳐로 챙기고 있으며 효율 좋은 거형셋이 눈에 띈다.
단점은 이 세팅은 한계가 명확하다. 해신 풀셋을 벗을 수도, 토루아를 벗을 수도 없다. 다만, 던페에서 공개되었던 해신의 부위 확충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웜링을 더해 엄청난 딜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세팅.

무난한 암속 레전탈크 데모닉 세팅이다. 증뎀은 얼개로, 크증뎀은 벨트로 확보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상의와 신발, 반지 정도. 다만, 이 세팅의 핵심은 증뎀, 크증뎀을 모두 확보하면서 미래를 노려볼 수 있는 세팅이라는 것이다. 인파게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암속 탈크 데모닉 질문'이다. 암속 탈크 데모닉 세팅의 왕도는 없다. 다만, 자신이 가진 장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합하여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는 답변자들이 답을 내어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이템 및 골드의 보유 상태와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하여 계획해야 하는 것이므로 개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4) 키메라 셋팅
키메라 세트란, 레전더리 아이템과 에픽 아이템을 조합하여 최상의 효율(에픽에 범접하는)을 통해 높은 딜링 능력을 기대하는 셋팅들을 말한다. 기실, 세트라 칭하기는 어렵지만 키메라 셋팅이야말로 많은 인파들이 도달해야 하고, 또 극복해야할 셋팅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현존 최강의 레전탈크 데모닉 세팅이다. 키메라 세트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리버스 웜링 상의(증뎀 50%)와 높은 암속 레전/에픽(골견갑, 박쥐바지, 다크니스로우 새쉬), 방어력 감소(거미신발), 암칼반, 인근팔, 이그니스 등, 사실상 웜링의 증뎀 옵션이 발동되면 그 10초 동안은 닥고풀과 흡사한 딜링 능력을 낼 수 있는 셋팅이다. 10초라곤 하나, 실질 레이드 딜링 시간이 홀더의 홀딩시간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다만 리버스 웜링이라는 걸출한 코어픽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코스모 소울이 260개가 필요하며, 다크니스 로우 새쉬와 암칼반이라는 코어 에픽을 획득하기 위해서도 상당한 자금과 운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팅만 된다면, 이보다 더 강한 키메라 세팅은 존재하지 않는다. 왠만한 에픽셋을 뛰어넘는 세팅이다.

이기낫과 코어픽을 위시한 키메라 셋팅이다. 밤의 그림자 상의(18%증뎀), 붉은 송곳니 하의(15%크증뎀)이라는 상위권 코어픽과 더불어 거미신발, 골견갑, 절망의 울음소리(절망울) 등으로 딜링 능력을 끌어 올렸다. 또한 은시계를 통해 딜링능력과 유틸능력을 동시에 충당하고 있으며, 이기낫이라는 걸출한 무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키메라 셋팅은 자금보다도 엄청난 운이 필요하다. 딜링 능력은 상당하지만 저렇게 다수의 코어픽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크리쳐가 2016 전직의 서 패키지 원숭이라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 지금의 세팅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이그니스가 있었다면 그 강함이 더해졌을 것이다.

닥고와 하이퍼리온, 그리고 정마셋을 기반으로한 키메라 셋팅이다. 하이퍼리온은 현재 지옥파티 드랍 에픽 중에서는 최강의 무기이며, 정마셋 역시 상기한 바, 그 강함은 재언급할 필요가 없다. 또한 폐왕의 눈물이 단연 그 강함을 보충하고 있으며, 섭마 어깨를 통해 빅뱅펀치의 위력을 보충하고 있다. 하이퍼리온의 높은 앞뎀과 정마풀의 높은 증뎀, 하이퍼리온의 크증뎀, 폐왕의 눈물의 추뎀이 어우러져 강력한 세팅을 완성하였다. 단점이라면 역시 크리쳐. 그러나 이그니스는 단종이라는 점과 닥고셋이 전무한 힘을 가진다고 볼 때, 이 세팅의 엄청난 힘은 상당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자금과 시간) 닥고풀이 된다면 그 강함이 더해질 세팅.
5) 크로니클 셋팅
크로니클 세팅은 단 하나로 압축된다. 언리+청룡대.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과거의 영광. 하지만 세팅 완성도가 높다면 이 세팅 역시 아직 현역으로 충분하다. 다만, 현재는 아무래도 여타 세팅에 비해 범용성과 위력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릴 수도 없는게 현실이다. 극허롤엔 미다홀+룡대 세팅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허롤 중심 세팅에서도 어쩔 수 없는 2인자. 증뎀은 칭호로, 크증뎀은 크리쳐로 확보하고 있다.
추가자료-택틱셋

만인에게 사랑받는 세트인 택티컬 커맨더 세트와 하이퍼리온을 위시한 소위 택풀+하이퍼라 불리는 세팅이다. 택풀+하이퍼 세팅의 가장 큰 장점은 범용성이다. 어떤 조합에서든지 그 위력이 동일하다. 물론 택틱이 조건부 55%추뎀이긴 하지만, 정상적인 4인 파티라면 무조건 발동하기 때문이다. 속성의 제약도, 조건도 없으며 특히나 파티플레이에서는 다른 파티원의 능력치를 엄청나게 상승시켜 준다는 점에서 자신 뿐만 아니라 파티의 전체적인 딜링 능력 상승에 일조한다. 특징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단점도 없다는 것. 인파의 특성상 가죽계열은 마스터리를 받을 수 없지만 동일하게 마스터리를 받을 수 없는 중갑이나 판금계열보다는 기본 힘이 높아 말 그대로 평범함이 강함이 될 수 있는 셋팅이다. 증뎀은 칭호로, 크증뎀은 무기로 확보하고 있으며 효율이 뛰어난 거형셋을 착용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역시 크리쳐. 이그니스가 부담된다면 역천 베히모스가 딜 상승에는 훨씬 더 기여할 것이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평범한게 가장 어려운 거라고. 그리고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그런 말에 적합한 인파이터의 세팅이라 할 수 있다.
6) 마치며
세팅에 왕도는 없다. 어떤 이는 높은 딜링을 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속도감을, 또는 현란함을 원할 수도 있다. 세팅이란 것 자체가 지극히 개인적일 수 밖에 없다. 개인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현 레이드 메타가 셋팅을 제한하기도 한다. 다만,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셋팅이라면 레이드의 딜러 경쟁 시스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위력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무엇이 최고다라고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팅을 함에 있어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서두에서 말한 데미지 증가의 요소들이다. 그런 요소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돈을 많이 들이더라도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하기 어려운 셋팅이 만들어지게 된다. 때문에 장비셋팅은 숙련자의 말을 듣는 것도 좋지만, 과거의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끊임없이 실험해보고, 변형해가며, 완성해나갈 때 비로소 자신만의 것이 된다.
이 글은 한정된 정보량과 한정된 지식에 의해 작성되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인파이터 유저들이 장비셋팅을 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세팅 가이드를 작성함에 있어 자료가 필요하다고 무작정 요구했던 필자에게 아낌없이 자신들의 세팅을 제공해주었던 인파이터 유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글의 사진 자료는 모두 각각, 캐릭터를 소유한 개별 유저들에 그 출처와 권한이 있음을 밝힙니다.
출처는 던조 裵志訓 님 글입니다(허가받고 많은 분들이 볼수있게 퍼트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