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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분들에 대한 사과와 개인적 견해

tesuskdh
댓글: 16 개
조회: 2295
2009-04-10 00:32:23
예, 다시 Skywalker입니다. 급 당황 중이죠.

폴투의 투자가 마술리를 넘어 더블린까지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제가 책임지려면

현질 외에는 답이 없게 되버렸군요. 그렇다고 현질을 할수도 없고... 최우선적으로 잉글분들께

백번 사과드립니다.

일단 제가 여기 쓸 글은 서버 전체 게시판에 적합한 글은 아닙니다. 잉글 까페에 올리는 게

정석이겠지만, 저는 잉글 까페에 글을 쓸 권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논란의 핵심이 된 제가

잉글랜드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도 우스운 꼴이라, 어쩔 수 없이 서버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

습니다. 분노하신 잉글 유저 여러분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댓글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저 각자가 게임 내에서 추구하는 바는 다르지만, 제가 대항온 에이레네 서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추구하는 바는 최소한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무한의 생명을 즐겨가는 게 컨셉이었습

니다. 초기 에이레네는 분명히 그런 컨셉에 맞게 운영되고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지금도

가능하다고 그저 막연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잉글의 노선은 그것을 약간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네덜과 나누어 점유하던

북해에서 네덜 깃을 한 달 가량 지웠었죠. 그 때 당시 저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만, 북해 투자

전에는 거의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 컨셉과 배치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만,

그와 동시에 "대항온은 엘리미네이션이 불가능한 게임"이라는 게임 구조상의 한계를 믿고 있었죠.

제가 추구하는 컨셉대로 하려면 그 때 제가 네덜로 망명해서 방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모습이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냥 게임이니까요. 귀찮거든요. 언어가 영어 하나밖에

없는데 아파트 들어갈때 바랭 쓸수도 없구요.

일단 그 상황에서 북해 투자전이 이어지고, 네덜이 정말로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 중간에 에습분들이

메리다/베라/마술리 투자를 하셨고, 저는 북해 투자전에 개입하지 않은 대신 교전원칙을 주장하고 캘커타

공투를 들어갔습니다. 에습분들은 상당히 강하게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그리고, 네덜이 다시 부활해 돌아왔습니다. 한 달 가량 동맹항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묵묵히 참고 지내며

열심히 두캇을 모으신 북해의 영원한 경쟁자 분들이 일거에 북해 동맹항 4개를 되찾으시고 공투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 폴투 깃이 잉글 외항에 돌았죠.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 자리가 잉글분들에 국한해서 질문을 던질 자리가 아니지만, 잉글분들께

제 견해를 밝힙니다. 또한 이 견해는 프랑-에습 상황에 대한 제 견해와 유사하기도 합니다.

"네덜이랑 투자전은 이 서버가 망할 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갈라드리엘 님을 비롯한 잉글 여러분들은 내부의 싸움에 승리한 다음에 외부로 나가자고 하십니다. 어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얘기도 들었죠. 북해 싸움은 집안싸움이고, 폴투와의 문제는 외부문제라구요.

그런데, 과연 그렇습니까?

전쟁을 결정할 때 요소는 전쟁승리시의 이득/신속성/승리가능성 일 겁니다. 북해의 내항을 놓고 다투는

것이 전쟁승리시의 이득 면에서는 가장 크다는 점은 누구든 압니다. 그러나, 신속성과 승리가능성, 즉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얼마나 확실하게 전쟁을 종결시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서 북해 문제를 판단하면

어떻습니까? 한 달 넘게 침묵하다 한번에 대반격을 해온 네덜 유저분들이, 다시 한 달 뒤에는 반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도출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북해 투자전은 이번에 끝장을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서버 없어지기 전까지 계속해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진짜 끝을 보고 싶다면 다른 제3세력의 간섭이 없을 때 네덜과 1:1로 공정하게 투자전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물론, 투자전에 쏟아부은 서로의 노력이 아쉽겠죠. 그러나 그건 잉글만 아쉬운 게 아닙니다. 네덜도 아쉽고,

프랑-에습도 모두 아쉬운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잃어버린 것을 아까워해서 계속 무한투자전을 한다면,

에이레네 서버의 4국은 결국 더 큰 것을 잃게 되는 겁니다.


(폴투 분들을 잠시 미국에 비유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실에서 미국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건 최상의 전략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렇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쳐들어가서 민간인을 학살해도 다른 나라들이 감히 이스라엘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미국은 동조성명까지

발표해 주죠. 게임이 현실이라면 저라도 이스라엘 컨셉을 추구하겠습니다. 누구 돈많은 친구 하나 생겨서 뒤를

봐준다면 곧바로 친구 먹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현실이 아니죠.

폴투는 서버 최강국입니다. 4국이 투자전을 하는 한 점점 더 강해지겠죠. 이미 4국이 힘을 합쳐도 제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현실이라면 저는 당연히 폴투랑 친구 먹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게임이고, 네덜과 끝을 보기

전에 최강국 폴투를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가 결코 잘못된 상황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네덜과 끝을 볼 수도 없으며, 끝을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네덜유저들이 망명해서 플레이

계속하실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그냥 게임 접으실 거고, 에이레네는 또다시 친구를 잃는 것입니다. 처음에

베네치아 분들을, 그다음에 프랑스 분들을 잃었던 것처럼 말이죠.

일단 제가 개인적인 의견으로 인벤에 나대는 바람에 폴투의 넘치는 국력이 잉글을 선빵으로 들어온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제 다른분의 글에 "손에 칼을 쥔 초딩"이라는 도발적인 비유를 하기는 했지만, 누구나

대국임을 인정하는 폴투가 한 일반유저의 글을 잉글 전체와 동화시켜 판단하고 투자전을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현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난처하군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프로포즈 님이 폴투 캐릭으로 마술리에 30억 이상을 부어 폴투 깃으로

돌렸을 때는 "아 이 님 재밌으시네"라는 반응을 보이시던 분들이, 제가 투자한 것도 아니고 폴투의 통제되지 않는

개인투자가 들어왔을 때에는 "모든게 니 책임이다"라고 하시면, 저로서는 차별대우임을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폴투의 개인투자에 대해서는 그저 깃만 다시 돌리는 수준의 방투만 하고 폴투 측에서 "어느 분이

장난삼아 하신 거래요"라고 얘기하면 "아 예 그러세요. 즐겜하세요"라고 하는 잉글의 반응에 전혀 동의를 할 수 없습

니다. 잉글을 상대로 극단적인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잉글이 폴투 시다바리입니까? 저는 1국의 횡포에 침묵하며

약소국을 괴롭히기보다는 1국을 상대로 싸우겠습니다. 이건 현실이 아니니까요. 현실에서 미국과 싸우려면 폭탄테러

밖에 없지만, 게임은 그냥 하다 안되면 딴겜 하면 되거든요.

다시한번 잉글분들께는 제가 도화선이 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Lv2 tesusk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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