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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니아에 드리는 간언

아이콘 맹인검객이치
댓글: 8 개
조회: 2495
추천: 16
2011-09-06 03:05:16

저는 이미 대항을 떠난 몸입니다.

당사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다가 한 발 물러서니 더 많은 것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진정 바라옵건데 분쟁속에서 싹튼 불신과 증오는 나라의 번영에 커다란 장애이므로 하루 속히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합니다.

 

 

과거 포르투갈과 에스파니아는 서로의 등을 맏길 수 있는 믿음직스런 파트너였습니다.

서로의 등을 맏기며 힘들게 쌓은 신뢰는 복잡한 이해관계의 마찰과 외부의 위협속에서도

굳건히 지켜질 것 같았으나, 어느 한순간 허무하게 깨져버렸고, 깨진 신뢰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불신에 불신을 키어왔습니다.

 

이러한 불신은 에스파니아가 앞으로 나아가는데에 방해물로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국운이 크게 기울었던 나라들은 초강대국인 포르투갈을 적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에스파니아가 혼란과 갈등의 연속을 벗어나려면 언젠가는 반드시 포르투갈과 화해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이 그 때라고 믿습니다.

 

앞잡이 잉글랜드가 인도하는 길은 에스파니아에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 아니라

서로 반목하여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게 하고 증오심을 키우는 길입니다.

그길은 잉글랜드를 위하는 길이지 우리를 위하는 길이 아닙니다.

 

우리는 분쟁에서 벗어나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합니다.

포르투갈 또한 에스파니아와 화해하여 화평을 도모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2002년 개봉한 "썸 오브 올피어스"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공멸하기 직전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스릴 영화입니다.

 

 

줄거리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요약하자면, 소수 국수적인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의해서

러시아정부와 미국정부 사이에 오해가 생겼고, 그 오해는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면서 결국 서로 핵발사 버튼을 손에쥐고 땀을 흘리는 상황까지 치닫았고 내가 먼저 핵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는 나에게 핵공격을 가할거라는 두려움 속에 빠진 양국 수뇌부는 공멸직전의 위기에 빠졌으나 러시아가 먼저

공격태세를 해제하여 불신을 거두고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상호간에 위협태세를 중지할 것을 제안하면서

핵재앙을 피할 수 있었고, 결국 화해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이 낳은 두려움이 어떤 재앙을 몰고오는지에

대한 교훈을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입니다.

 

 

 

 

 

 

영화속 미국과 러시아의 모습을 보며 지금 포르투갈과 에스파니아의 모습이 연상 됩니다.

 

 

 

 





Lv22 맹인검객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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