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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의회에 알립니다.

아이콘 연작A레네
댓글: 9 개
조회: 2722
추천: 27
2014-05-03 23:13:40

저와 티르님은 2014년 5월 3일 토요일부로 정든 폴투깃을 떼고,
포르투갈 의회와 전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포르투갈 의회와 전쟁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여러분에게 지지를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왜 이런 결심을 해야했는지에 대해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그 기록을 남깁니다.

 

 

2011년 1월 초, 2차 잉글전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후에, 우리는 개인 사정상 대항을 쉬게됩니다.

당시 2차 폴잉전은 잉글의 '크리스마스 공투'를 막아내고 소강상태에 있었으며,

'대동이' 유저의 투자로 인해 폴투와 에습 사이에 분쟁의 소지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동이' 유저의 본캐가 프랑스 유저이므로 그 일이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에습과의 대화를 요청하고 에습이 대화에 응하기를 2달 넘게 기다리다가 잠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복귀한 것은 8개월쯤 지난 2011년 8월 말이었는데, 폴투에 동맹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에잉 동맹이 생겼고, 폴투는 에잉동맹에 밀려 동맹항을 모두 뺏긴 상황이었습니다.

폴투 국챗에 들어가보니 패배감이 만연해 있었고, 심지어 분열의 조짐도 보였습니다.

 

 

티르님은 투자전에서 이탈해 있었던 올드 유저들과 귓말을 나누면서 그 분들을 투자전의 대열로 이끌었고,

올드유저들의 투자전 합류는 투자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마침 복귀유저들도 우후죽순 나타났고, 결국 몇 개월만에 폴투는 에습깃을 모두 지우고,

북해에까지 깃을 꽂을만큼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3월 폴투와 잉글은 종전 협정을 맺게 됩니다.

에습은 종전협상에 응할 뜻이 없었고 그래서 에습과는 종전협정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다시 잠수를 타게 됩니다.

 

 

다시 복귀한 것은 2012년 10월이었습니다. 폴투 카페에선 프랑스에 쳐들어갈 것을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베네와 전쟁 중이었는데, 베네에 밀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프랑스와의 전쟁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반대하던 핫산1님이 폴투 카페에서 탈퇴하겠다고 쓰셨길래, 제가 먼저 탈퇴했습니다.

 

 

티르님이 중재하겠다고 나섰는데, 당시 ㅁㅁㅁㅁ님은 티르님의 대화에 응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대화를 멈추고,

명분론과 실리론을 운운하는 글을 씁니다.

 제목은 그런 것이었지만, 실제 내용은 티르님에 대한 공격이었고, 대충 요약하자면,

<투자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왜 방해하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티르님은 충격에 빠졌고, 일주일 동안 고민하던 끝에 반론을 펴게 됩니다.

그 글들의 논쟁 끝에 ㅁㅁㅁㅁ님은 티르님의 글을 삭제하고 티르님을 의회에서 제명합니다.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어느 구성원의 글을 아무런 근거도 설명도 없이 삭제하고,

어느 구성원을 제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폴투 카페 구성원 중에 그 어느 누구도 그 일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티르님은 미르/인벤에 "글삭제"와 "제명" 사건을 알리려 했지만, 제가 말렸습니다.

우리 둘만 참으면 모두가 평화로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1년쯤 지난 작년 10월쯤에는, 그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의장단도 없었고, 의회도 없었고, 심지어 국챗도 없었습니다.

에습이 그동안 힘을 모아 투자전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폴투 의회에서 제명당한 상태로, 폴투를 위한 투자전에 임하는 심정이 착잡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길드원인 ASCOM님이 열성적으로 투자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한 때 같은 길드에 있던 소프트윈드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이 두 분이 함께 해주셔서, 투자전이 더 이상 괴롭지 않았고, 투자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4명이서 4달동안 에습과 투자전을 벌였습니다.

 

 

에습이 먼저 힘이 빠졌습니다. 에습에서 미르/인벤에 폴투와 협상하겠다는 글을 올리더군요.
그제서야 그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자기만이 에습과 협상의 적격자라는 둥, 폴투 의회의 정통성은 자신에게 있다는 둥, 어이없는 말들을 쏟아냈더군요.

그러면서 폴투의회에서 거의 혼자 남다시피하면서도 대해전 등 국가 이름을 걸어야되는 일들을 도맡아 처리했던

Starstorm님을 쫓아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1년 반 전에, 폴투 카페에서 글이 삭제당하고 의회에서 제명당했을 때 참았던 건,

우리가 마지막이겠지 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그동안 없었던 사람이 나타나서, 그동안 열심히 했던 사람에게 '그동안 한게 뭐가 있느냐고' 따지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는데, 의회는 또 침묵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분란의 중심에 있었던 △△△△님 문제를 공개적으로 공론화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티르님이나 Starstorm님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나타나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대신, 우리에게 의장을 맡아줄 수 없냐고 묻더군요.

 

 

"글을 삭제"당하고 "의회에서 제명"당하는 모욕을 받은 사람에게,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도, 해명도 없이 그런 요구나 부탁을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의장을 맡게 된다면 모든 일을 덮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이 되고,
또한 Starstorm님이 폴투에서 배제되는 상황에도 동의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포르투갈 의회와 전쟁을 하려고 합니다.
이 전쟁은 짧게 끝날 수도 있지만, 서버가 닫힐 때까지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전쟁 때문에 포르투갈 유저들이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Lv54 연작A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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