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서버 게시판에 두 번이나 글을 적자니 여간 눈치가 보이는 게 아니네요. 그래도 이왕 한 번 적었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적어 볼게요.
대항해시대는 단순히 게임일 뿐입니다. 게임은 그저 게임으로 즐기면 될 뿐이지 구지 그걸로 "내가 맞네 네가 맞네" 싸울 필요가 없지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모의전 서버 이전'역시 처음 방법에 문제가 있었을 지는 모르지만, 좋은 취지로 시작한 것인 만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며칠간 만이라고 참여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제기하고 수정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 처음부터 모든 지 완벽할 순 없으니까요.
국가적인 정책이나 개인의 사업 구성 역시 마찬가지죠. 처음은 모순 투성이고 엉성할 순 있어도 그것을 점차적으로 보안하고 수정하다 보면 좋은 정책,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아래 글에서 '이벤트 때만이라도 폴섭에서 모의전을 진행하자'라고 건의를 하신 분의 의견처럼 말이죠.
그럼에도 지금의 게시판 모습은 그다지 성숙해 보이지 않네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정치판'의 모습과 그다지 달라보이지가 않아요.
비싼 밥 먹고 비싼 전기세 내가면서 잠시라도 스트레스좀 풀자고 게임을 하는 건데, 구지 그렇게 비꼬는 어조로 서로를 헐뜯을 필요가 있을까요? 다들 고등교육 받으신 지식인 분들끼리 그러지 맙시다. 정작 비판하고 욕해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어요.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 북한의 군부와 정권 이외에도 '넷마블' 있습니다. ^^;
결국은 넷마블의 그지같은 운영 정책, 허술한 관리체제가 이런 결과를 만든 거니까요. 곧 크리스마스인데, 싸우지들마시고 웃으면서 지냅시다.
ps. 지역 감정 조장도 아니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경상도, 전라도를 구분 짓듯이 너네서버 우리서버 이럽니까. 우린 그냥 텍스트 덩어리인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좀 더 재미 있기 즐기려는 유저들일 뿐입니다. 비난하고 헐뜯을 거면 그냥 넷마블을 향해 하세요.
사설은 이쯤에서 끝내고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