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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짜리가 후추가 유럽오면 왜이렇게 비쌀까? 역사적 배경

포가튼레이디
댓글: 9 개
조회: 7914
2005-11-26 19:27:24
편의상 반말을 사용합니다 이의 제기 하심 미워할것임ㅋ


향신료는 세계사적으로 보았을때 상상 이상으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바스코 다가마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인도까지 항로를 개발한 일,
마젤란의 세계일주등의 목적 중 하나는 향신료를 구하기 위한 것이였다.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유럽인들의 세계 식민지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유럽인들이 향신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로마가 이집트를 정복한 후부터이며 그 당시 귀중하게 생각되었던 향신료는 인도산 후추와 계피였다. 무역풍을 타고 인도양을 건너 홍해를 북상하여 이집트에 달하는 항로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후추는 은과 같은 가격의 화폐로써 통용되었을때도 있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비싼 향신료를 무리해서까지 구입했는지 알아보자.

첫째, 그당시 유럽의 음식은 맛이 없었다.
교통이 불편하고 냉장 시설이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소금에 절인 저장육이 주식이었고, 그 외에는 북해에서 잡은 생선으로 절여 건조시킨 것정도였기 때문에 향신료라도 사용하여 맛을 돋우지 않으면 먹기 어려웠다.

둘째, 약품으로서 사용되었다.
그 당시는 서양의학도 아주 유치하여 모든 병이 악풍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믿고 있었다.
악풍이란 악취 즉, 썩은 냄새로서 이 냄새를 없애려면 향신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믿었다.
일례를 들면 런던에 콜레라가 유행했을때 환자가 발생한 집에 후추를 태워서 소독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실 향신료에는 어느 정도의 약효와 소독 효과가 있으므로 현재 한방약으로 사용되는 것도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몹시 과대평가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외에 악마 또는 귀신을 쫓는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셋째, 향신료가 마약으로도 사용되었다.
향신료의 성분과 호르몬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분명하지는 않으나 약효가 있다고 믿으면 큰 효력을 발휘할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익이 많은 향신료 무역을 이슬람으로부터 탈취하려고 한것이 15세기말~16세기초에 걸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한 원양항로의 개발이고, 그 선구적 역할을 한 것이 마르코폴로의 "동방 견문록" 이다.
이 책에는 상당히 불확실한 부분도 있으나 베네치아의 상인답게 향신료의 산지에 대한 기록은 정확하였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향신료 획득 전쟁은 결국 동방으로 향한 포르투갈이 서방으로 향한 스페인을 이기고 그 무역권을 독점하게 되었으며 그 후 포르투갈이 몰락한 17세기초부터는 네덜란드가 장악하게 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독점 이윤을 많이 붙였기때문에 유럽에서의 향신료 가격은 싸지지 않았다.

그러나 향신료의 매매는 1650년 경계로하여 차차 경쟁이 완만해졌다. 그것은 미국 신대륙에서
고추, 바닐라, 올스파이스 같은 새로운 향신료가 발견되고, 특히 고추는 매운맛이 후추에 비해 강하고 동시에 온대지방에서도 쉽게 재배되며 올스파이스는 계피, 정향, 너트메그의 세가지 맛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호식품인 커피나 코코아 등도 이때부터 먹기 시작하였다.

Lv1 포가튼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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