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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약간 더 부연설명을..

플로렌티노
댓글: 4 개
조회: 598
2006-07-31 02:42:30
잘 봤습니다. 정리를 잘 하셨네요 ^^
전 앙리 4세가 막 등장할 당시를 조금 더 적어볼께요.

신교에 호의적인 나바르의 앙리가 공주의 남편이자 다음 왕으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신교파 귀족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캐서린 황태후와 그 측근들로써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었죠.
전통의 카톨릭왕국 프랑스에 신교 나부랑이들(!)이 설치게 되는겁니다.
이미 신교의 셰례를 받은 귀족들과 구교 귀족들간의 갈등도 첨예해지고, 이대로 뒀다간 종파간 갈등이 더욱 심해져 내전이 일어날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
황태후와 그 일파는 모종의 음모를 획책합니다.

마침내 예정되어 있던 나바르의 앙리와 공주의 결혼식날.
유력한 신교파 귀족들이 이 결혼식을, 그리고 이제 앞으로 술술 풀릴 자신들의 앞날을 축하하기위해 모두 모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눈속임일 뿐이었으니.....

축배에 정신없던 신교귀족들은, 자신들의 옆에서 뭔가 심상치않은 웃음을 흘리고 있던 구교귀족들이 어느순간 결혼식장에서 사라진걸 깨닫게 됩니다. 어리둥절해하던 신교귀족들은 잠시후 중무장한 폭도들과 마주치고는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져 버리게 되죠.

이날 자리에 참석한 수백명의 신교귀족들을 포함하여 수천명의 위그노(신교도들을 이렇게 불렀답니다)들은 살아서 집에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날의 주인공 나바르의 앙리를 제외하고는..

이 날은 마침 바톨로뮤 성인의 축일.
사람들은 이날을 가리켜 '성 바톨로뮤의 대학살'이라고 합니다.

학살이 끝난후 황태후는 그 앞에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앙리에게 묻습니다.
'카톨릭으로 개종하겠는가, 아니면 그들과 같은 꼴이 되고 싶은가'
종교적 신념을 앞세우기보다는 훗날을 기약할줄 알았던 앙리는 개종을 택하죠.

이날을 기점으로 프랑스에서 신교세력은 완전히 뿌리뽑히게 됩니다.

훗날 왕이 된 앙리 4세가 '낭트 칙령'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게 되지만 이미 박살이 난 신교세력은 결코 이전과 같은 힘을 회복하지는 못합니다.

오늘날까지도 국민의 대다수가 카톨릭을 믿는 프랑스의 모습은 이때 결정된 것이랍니다.


별로 쓸데없는 내용이었죠? 그냥 재미로... ^^;;

Lv1 플로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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