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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의역사 - 영국의 사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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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12:49:56
해적의 역사 -영국의 사략선

1579년 3월 1일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은 영국의 경주형 소형 갈레온선, 골든하인드(황금암사슴) 호를 타
고 '카카푸에고' 라는 별명이 붙은 스페인의 소형 갈레온 선과 싸웠다. 갈레온 선을 나포하자 지금까지
노획했던 해적의 전리품 중에서 가장 풍부한 노다지를 얻게 되었다.
전투는 또한 두가지 배, 즉 스페인의 갈레온 선과 영국의 경주용 갈레온 선의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
영국 사략선은 훗날 네덜란드 조선공에게 기본 설계의 모델을 제공했고, 17세기의 버커니어가 사용한
해적선의 길을 닦았다. 갈레온 선은 캐러크(Carrack)를 개조한 배로서, 스페인과 신세계를 항해하는 보
물선단을 지키기 위해 스페인 조선공이 설계했다. 전형적인 갈레온 선은 선체의 무게가 300-500톤 이었
지만, 배수량은 1,200톤이다. 카카푸에고와 같은 배들은 휠씬 작아 200톤 이하여서, 이런 배들은 진정한
갈레온 선으로 쳐주지 않았다.

최대의 갈레온 선은 보물선단의 호위함이기보다는 오히려 함대의 기함으로 쓰였다. 이배들은 스페인 무적
함대의 주력을 형성했지만, 스페인 대해의 영국 사략선에 대항할 때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그대신
영국에서 온 바다의 유랑자들은 소형 갈레온서과 잘 무장된 나오(nao)를 상대해야 되었다.

스페인 갈레온 선에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었다. 그 하나는 높은 앞갑판과 크고 묵직한 선미인데. 이것은
배를 다루기 힘들게 했다. 그래도 보물선의 역할에 걸맞게 화물적재 능력은 컸다. 갈레온 선은 스페인과
신세계를 항해하는 배들 중 가장 고급인 배로서 여객을 실었기 때문에 전투 중에는 지장이 많았다.
갈레온 선은 대포라는 강력한 무기를 탑자해고 스페인 병사들을 태웠지만, 전술 원칙에 결점을 가지고 있
어서, 그 가치를 발휘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육박전(백병전)의 예고편으로 포격을 이용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우수한 포가는 큰 바퀴 두개
대신에 작은 바퀴 네 개를 사용하면서 스페인 포가에 비해 휠씬 빠르게 발사할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스페인 병사들은 거리를 둔 채 포격하는 대포전투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호송함대와 당당한 외관의 갈레온 선들은 해적들을 곧잘 물리쳤으면, 그런 해적들 중에는 끈덕지기 짝이
없는 바다의 유랑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1)유선형과 효율성으로 무장하다

그시대에 영국 사략선으로 이용된 배들은 완전 다른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다. 존 호킨스 경은 1567년의
원정때 영국전함 '뤼베크의 예수' 호를 이용했는데, 스페인의 무장전함과 닮은 헨리 8세 해군의 낡은 캐
러크 였다. 그배는 상부구조를 많이 제거함으로써 가볍고 날렵한 전함으로 개조되었다.

영국의 사략선은 용골에서 위로 솟아 속도가 빠르고 무장을 잘 갖추면서 기동성이 뛰어난 배를 이용했다.
매튜 베이커와 같은 새로운 계통의 영국 조선공들은 새로운 종류의 경주용 갈레온 선을 제작했고, 곧 이
배는 새로운 영국해군의 주력 전함이 되었다. 영국은 전쟁중에 해군을 보강하기 위해 사략선에 의존했다.
이 무장된 사략선들은 해군 조선공들의 설계를 모방했다. 영국 경주용 갈레온 선은 갈레온 보다 휠씬 유
선형의 선체와, 뒤 갑판으로 향하여 점점 올라가면서도 낮은 상부구조의 특징를 갖고 있다.
또한 적국인 스페인 전함의 치솟아오르는 상부구조를 채택하지 않았다.

사략선과 해군전함은 효과적인 네 바퀴의 포가를 장착하여 강력하게 무장했다. 선원들은 무기 사용법을
훈련받고, 적과의 근접전을 피하는 동시에 대포에 의존하여 적과 싸워 이겼다.
프렌시드 드레이크 경의 '골든하인드'호는 전형적인 사략선으로서, 길이 75피트에, 넓이20피트, 배수량
120톤이었다. 이 배는 다양한 규모의 대포 18문을(18문 ㅠ) 탑재했으며, 뛰어난 기동성과 아주 인상적인
성능에 빠른 유선형을 갖추었다. 그리하여 영국 사략선 선원들과 해적들이 스페인 대해를 습격하고, 태
평양에서 스페인 해안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선박을 약탈하는데 즐겨 사용했다.

----- 다음편은 [프랜시드 드레이크경 영웅인가? 해적인가 ? ]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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