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중반 바다를 떠나 1년여간 에스메랄다와 사랑에빠져잇던 칼선장이
에르난에게 보내는 서신중 일부발췌..
to.나의오랜벗이자 나의항해생활중 최고의 부관이엇던 에르난에게..
나의 오랜벗 에르난 보게나...
내가 일신상의 이유로 결혼과 동시에 나의부인인 에스메랄다와의 약속으로 다시는 바다로 떠나지 않겟다는
약속을 하고 내동생 칼질만20년에게 선장을 맡기고 에르난 자네에게 내동생을 부탁한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는군..
난 그동안 리스본에 가정을 꾸리고 에스메랄다와 함께 조그마한 주점을 운영하며
피자와 맥주를 팔아서 꽤많은 돈을 벌고 잇다네.
이곳에서도 오고가는 손님들 사이로 자네의 소식은 귀가따갑도록 듣고잇네..
자네의 연승소식은 이젠 전설이되어서 이곳 육지에서도 소문이 파다하더군.
다름이 아니라 내가 자네에게 급히 서신을 보내는 이유는
바로 스페인 여왕이 자네를 토벌하려고 스페인 해군을 카리브로 급파햇다는 소식을 접햇기 때문일세.
이번에 출정한 스페인 해군은 새로건조한 배를 만들어 출항하엿는데 전열함이라는 이름을 붙인배로써
950톤급 규모에 선원탑승한도가 150명에 달하고 선측포를 무려 5개나 달고 다니는 무시무시한배라고하네.
또한 캐논14문이라는 새로운 대포도 장착하엿다는데 주조만 15년이상한 주조장인이만든 명품이라고 알려져
있다네.. 해서 급한마음에 몇가지 당부의말을 급히 서신으로 보내네..
자네도 알겟지만 현재 자네의배로는 전열함을 이끌고 나간 스페인 무적함대와 절대 포격전으로는 이길수가 없을것이네.
그래도 약간 위안이 가는것은 자네의배가 요번에 새로 건조한 중갤리로 내구가 상당히 강력하다고 알고잇네.
만약 자네가 낡은 중갤리로 전열함과 상대한다면 적의 포격에 스쳐맞기만 하더라도 침몰됫을터...
자네는 일단 토벌을 떠난 스페인 무적함대와의 조우를 최대한 피하도록하게나..
불가피하게 전투가 걸린다면 절대로 포격전 승부는 하지말고 백병에 주력하도록 하게.
물론 자네의배도 개조한상태로 120명의 15년간 검술을 읽힌 정예병들이 타고잇으나
스페인전열함에는 150명이 타고잇다는걸 기억하게..
전투와동시에 적의 포격을 피해 침몰당하지않고 백병을 붙이느냐 못붙이느냐가 1차적 승리의 관건이 될것일세.
그리고 적전열함엔 캐논 14문 5기가 장착됫다는 첩보를 입수햇으니
자네의 연발탄 방어능력을 십분발휘해보도록하게...
만약 백병을 붙이는데 성공한다면 1턴으로 방어전술을 써보게나..
자존심과 거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스페인제독은 선원의 우위를 내세워 자네를 앝잡아보고
1차작전으로 돌격을 명령할것이라 생각되네..
자네는 선원들에게 방어위치를사수하게하고 배를 넘어 돌격해오는 적선원들만 처치하게나..
돌격작전이실패한 스페인제독은 그래도 남아잇는 자존심으로 자네를 얕잡아보고 자네가 쓸전략은 방어뿐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엔 총격을 가할것일세..
자네는 병사들을 모두 선측밑에 숨게하고 적이 대열을 갖춰서 1차총격을 가할때를 기다렷다가 재장전하는틈을타서
전술작전을 시도하게.. 작전이 성공한다면 자네선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것이네..
또한 이때쯤이면 자네의선원들의 인원과 스페인함대의 선원수는 역전이 되엇을 것일세..
적제독은 아직 여유잇는 선원수로 어덯게든 전세를 역전시키려고 이번엔 방어전술을 취할것일세.
이때적선에 총격을 가해 완전한 승기를 잡게나..
적제독은 이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할것일세..
적제독의 당황함을 눈치챗다면 그때부턴 무조건 선원들에게 돌격만 명령내리게.
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적제독은 방어같은 전략으로 전세를 뒤집을 생각보단
어떻게든 철수의종을 울려서 철수를 하려고만 할것일세..
자네는 선원들에게 계속 돌격 명령만 내리고 자네가 해야할 중요한일은
적제독의 철수의종소리를 적선원들이 듣지못하도록 종소리보다 더 큰소리로 큰북을 울려 방해해야할것일세..
나의 생각대로만 전투가 진행되다면 자네는 중갤리로 전열함을 이긴 최초의 명장이 될것일세.
단 자네가 백병중 항시 조심해야할사항은 적제독은 상당히 괴팍하여서 백병중에도 선원들에게 약탈을 명령한다하고하니
이것만 조심하게나.. 그리고 자네배에 불을 피우려고 화염단지를 던질수도 잇으니 이두가지만 백병중
자네가 막아낸다면 틀림없이 승리할수잇을것이네..
난 이제 에스메란다와 약속한 1년의 육지생활이 끝나가니 바다로 나갈꿈에만 부풀이 잇다네..
이번 프랑스에서 새로 건조중인 라로열이라는 무시무시한 배를 구입할 게획이네..
물론 배를 살돈은 이미 피자와 닭 장사를 해서 모아두엇네..
다시 자네들과 뭉쳐서 바다를 누비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를 바랄뿐일세.
이곳 리스본에서 오고가는 술주정꾼들을 상대로 피자와 맥주를 팔고있자니 바다가 너무 그립다네.
술주정꾼들의 시시콜콜한 영웅담을 말상대해주다보니 속으로 실소를 터트리며
자네들과의 항해생활이 얼마나 멋진 나날들이었던가하고 가슴깊이 밀려온다네..
내가 라로열을 이끌고 바다로 나갈때 자네들 둘만 내곁에 있어준다면
감히 어느누가 우리들앞에서 자신들이 무적함대라고 큰소리치겟는가...
자네가 알아서 잘해낼것이라 믿지만 노파심에 이리글을 몇자 적어보내니 너무 언짢아 하긴 말게나..
자네의 연승소식이 게속 전해지길 바라며...
-자네를 믿는 자네의벗 칼선장으로부터-
추신: 나의 오랜친구 오스발드에게
이보게 친구..자네의 용맹함은 자네를 못본지 1년이 지낫지만 아직 눈에 선하군..
저번 홍해에서 오스만해군과의 전투때에 자네가 혈혈단신으로 적선에 뛰어들어
저들의자랑거리인 최고급곤봉제작서를 빼앗아오던 용맹함은 아직 잊을수가 없다네.
또한 대서양 한복판에서 유령선을 만나 모두가 벌벌떨때에 자네가 넘어가서 다이아몬드를 한상자훔쳐왓던것도
기억나는군..그다이아몬드로 우리들은 한바탕 술잔치를 벌이지않았엇는가..
이번 전투에 자네를 부함장에 추천하지 않은 이유를 섭섭해하지 말앗으면 하네..
자네의 백병능력과 용맹함을 3살자리 어린아이도 모르는바 아니지만
이번 작전엔 자네의 용맹함보단 에르난의 신중함이 적격이라 판단되엇기 때문일세..
자네는 이번 전투에서 선의를 담당해 노젓기를 하는 노병들을 격려하고 수리에 매진하게나..
이번 전투에선 자네의 노젓기 경력이 승리의 중요포인트가 될것일세..
또한 자네는 젊엇을적 노가다하던시절 목수일을해서 망치질에도 일가견이있잖은가..배의 수리에 힘을 보태게나,흐흐
부디 이번만큼은 그 용맹함을 자중하고 뒤에서 신중히 에르난을 보필해주길 부탁함세..
아참.. 그리고 마지막 적선을 완전장악하여 수탈할때에 우리 선원들에게 자네의 수탈노하우도 알려주게나.
조만간 자네와 내가 갑판에서 술한잔 기울일 날이 곧 올것일세..부디 건강하게나..
ㅡ친구 칼-
그후 이편지를 에르난이 읽어본 한달여후쯤 실지 카리브연안에서 에르난과 스페인 무적함대는 조우를 하게되고
에르난이 이끄는 중갤리는 스페인 무적함대의 전열함의 선원을 몰살시키게되며
각항구의 주점에서 술꾼들사이에 두고두고 화제거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