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hoguide.com/dho_tips/935348 글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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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2일에 올렸던 글이지만, 지금 더 필요한거 같군요.
그리고 팁게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을 분노하게 할만한 부분도 있고요.
당시 많은 팁들이 올라왔었던 상황(베스트팁 이벤트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에서 너무 식상한 팁들만 올라와서 그랬던 이유도 있고요..
그점 감안해서 읽어 주세요(참 저도 철이 없죠.. 이런 글이나 올리고 ㅡㅡ;)
안녕하세요. WizMasia입니다.
최근 팁 게시판에 굉장히 좋은 팁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쿨채팅에도 상당히 많은 정보들이 올라오고, 초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몇가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좀 횡설수설 합니다만.. 마지막에 대충 요약해 놓겠습니다)
1. 과연 이전부터 잘 알려진, 검색하면 금방 나오는 팁들이 정말 좋은 팁일까요? 이것들은 '재탕'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경험으로 이전의 팁을 보지 않고 '이거 정말 좋습니다'라고 올렸는데, 같은 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일 겁니다.
대표적인 예가 조리의 랭업 루트입니다. 왜 삶은 달걀을 만들어 먹는사람이 없지요? 마늘치즈는 말라가에서 그자리에서 만들수 있는데 만드는 사람이 없나요? 얼마전 올렸던 누에콩 스프는 라임쥬스 대용으로 유용한데 만드는 사람 많이 있나요? 아몬드 쿠키도 있는데, 만드는 사람 없지요?
오직 밀가루(1)->돼지(3)->해물피자(5+신향)->마늘닭 통구이(9+5)라는 정형화된 것을 팁이라고 올려 주셨습니다. 물론 이것도 굉장히 좋은 팁이죠. 이것을 명명하자면 '조리의 교과서'입니다. 하지만, 교과서는 말 그대로 교과서. 돈벌기라든가, 스킬랭업에는 굉장히 유용한데도 재미가 없습니다. 금방 흥미가 사라질지도 모르죠. 맨날 가는 곳만 가서 같은 요리만 만들어 파는 것을 재밌어 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교과서를 너도나도 팁이라고 올리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그렇게 되면 결국 다 똑같은 말인데요..)
2. 기본적으로 대항해시대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어제 에이레네 '만물의이치'로 접속을 해서 스쿨채팅을 보는데, 이런 말이 있더랍니다.
'모험가(군인)는 교역하지 마세요'. '모험가(군인)는 교역할 필요 없습니다'.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지요. 근데 맨 처음 하시는 분들이 그 말을 듣고 뭐라고 생각하실까요? 제가 두려워 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초보들이 멋모르고 위와 같은 말을 들었다고 했을 때, 뭐라고 생각할까요? (사실 이렇게 따지면 제가 올린 팁도 이러한 편견의 하나가 될지도 모릅니다만..)
3. 팁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대항해시대는 너무나 다양한 컨텐츠들이 있고, 각각을 수행하는 방법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도 그것을 수행하는 법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항해자 양성학교에서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지는 못합니다. 이런것을 해결해 주기 위한 팁..
(2) 그 외에 대항을 하다가 어려운 점을 조금 쉽고 빠르게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팁.. 그런데 이 2번째의 종류는 대항해시대의 특성상 몇가지 특정한 방법으로 제한됩니다. 이것은 과거 오픈베타때부터 해 오신 많은 분들이 맨땅에 헤딩해 가면서 얻어낸 것들이시겠지요. 하지만 이것들은 과연 팁에 맞는 것일지.. 저는 의문입니다. 물론 한번도 안올라온 글이라면 모르지만, 이미 인벤의 게시물 검색을 해보면 수두룩하게 나오는 생산스킬 올리는 팁들.. 이건 좀 아닙니다.(그것도 자기가 발견해낸 양 써 놓은 분도 있었습니다.. - 제가 올린 팁도 어찌보면 혼자 발견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너무 정형화된 대항해시대는 흥미를 사라지게 만들겁니다. 사람들이 왜 채집을 반대하고, 오토를 반대하고, 지복을 거부하는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벨벳도 사실 싫어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벨벳 자체는 솔직히 사기라고 생각하지만.. 상인은 거래랭이 중요하니 그나마 봐주는 경향이..) 우리의 그 좋은 팁들을 오토, 지복, 채집온과 같은 급(비난이라기 보다는.. 양산형이라고 보자면)으로 만들고 싶으십니까?
- 솔직히 좀 흥분했습니다. 팁 게시판의 조리에 대한 글.. 물론 너무나도 좋은 글이었지만, 해물피자/마늘닭 만들면 좋다고만 하고 그걸 어떻게 만드는지조차 올리지 않으셨습니다.. 이걸 팁이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지금 초보들의 선박 선택에 대해 글을 쓰다가 갑자기 회의감이 들더랍니다.. 제가 쓴 글을 보고 다들 이대로만 따라할까봐... 대항해시대는 정말 자기가 직접 겪어 보면서 배우면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정말 고수분들이 보시기에는 초보들의 몸부림이 안타까운신가 봅니다.
- 하기야 선박 선택도 (적당한 배) -> 상대카 -> 상대갤 -> 상클 -> 상대클 이라는 공식을 쓰면 상인쪽은 거의 통일이 되는게 아닌가요? 지금 '만물의이치'가 타고 있는 배는 '바스'라는 배입니다. 이 배를 진짜 타시는 경우를 저는 못봤습니다. 저 빼고 거의 안타시더군요. 낚시배의 최고봉이고, 상대캐보다도 어찌보면 유용한데도 말입니다.
- 초보분들도.. 자기가 직접 어떤 루트를 찾아서 지금까지의 교과서와는 다른 어떤 길을 찾으셨다면 얼마든지 팁에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예) 조리 3랭의 아몬드 비스켓은 리스본(아몬드)+파루(달걀)+세비야(밀->밀가루) 이 도시들은 어차피 들르는 도시들입니다. 돼지 썰다가 지루하면 아몬드 비스켓도 만들어 먹어 봅시다.
조리 1랭에서 마늘하고 치즈가 동시에 나는 말라가에서 마늘치즈를 만들어 먹읍시다. 레벨 3~4정도에서는 행동력+5밖에 안한다고 해도 뭐 그런거 신경쓸 때가 아니죠. 오히려 해물피자 먹기가 아깝습니다..
정말 이런것이 팁이 아닐까요?
- 세줄로 요악하자면
1. 너무 정형화된 교과서를 팁이라고 올리는 것은 너무 식상하다.
2. 독창적인 무언가를 초보분들도 직접 찾아 보자. 이거 찾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3. 그래도 편하게 가고 싶으면 그냥 교과서대로 하자. 교과서는 나쁠게 없다.(좀 심심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