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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국 메리트와 망명시스템 이제는 바꿔야 할 때다.

브륜힐트
댓글: 14 개
조회: 1138
2006-05-29 16:01:51

유료화 개시 이후 반년 이상이 흘렀다. 반년이라면 유저가 게임 속에서 캐릭터 하나를 어디까지 키울 수 있을까? 콘테츠 소모 속도가 빠른 국내 게임 유저들의 속성상 평균적으로 모험, 교역, 전투 중 어느 한 레벨은 만렙을 달성하고도 남을 기간이다. 또한, 신3국이 등장하기 이전의 오픈베타 시절의 구3국 유저의 어드벤티지와 그간 6개월간 누려온 신3국 유저들의 메리트는 이미 상쇄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현재 게임 시스템은 신3국의 유저들에게 '관세 혜택'과 '매번의 대해전 참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그들의 동맹항은 대해전 대상항구로 선택되지도 않는다. 이들에게 있어서 대해전은 이기면 좋고 져도 손해 볼 것 없는 특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굳이 동맹항을 넓혀가지 않아도 관세 혜택으로 어느 동맹항이든지 시세 좋은 곳을 선택하여 교역품을 매각할 수 있고, 매번의 대해전에 참가하여 보다 많은 전공을 올려 구3국 유저보다 작위 상승의 기회 또한 빠르다.

신3국은 굳이 무리하여 동맹항을 확보할 필요도 없다. 많은 동맹항의 확보는 오히려 빠져나가는 유저만 생겨날 뿐이고 유입되는 유저는 없기 때문이다. 최강의 군사력과 실질적인 부를 축적했음에도 게임 시스템의 허점으로 신3국의 국력은 날로 증가하는 이유다.

실례로 제우스와 아레스 서버가 그렇고, 이리스 서버의 프랑스와 네델란드가 그렇다. 구3국은 허물뿐인 동맹항 숫자만 많을뿐 이미 국력의 규모는 신3국이 구3국의 단계를 넘어선 서버도 생겨나지 않았는가.

세 가지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는 망명시스템이다. 강국에서 약소국으로만 망명이 되는 시스템을 바꿔할 것이고, 정 바꾸지 못하겠다면 국력의 척도를 유저들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약소국의 망명에 대해선 메리트를 부여하고, 강대국으로의 망명은 패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면 강대국으로 유저가 몰리는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유저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도 아니다. 인도와 호주를 비교해 보자. 대항온이 리얼리티를 여타 게임에 비해 비교우위로 삼는 게임이라면 비현실적인 망명시스템은 개선되어야 옳다. 대국으로의 망명은 어려울 뿐이지 절대 불가한 경우가 아니지 않은가.
국력의 척도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막연히 동맹항 숫자도 아니고, 본거지 발전도도 아니고, 유저 수도 아닌 것 같다. 뭔가 복잡하다. 유저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여 망명이 심하게 진행된 강대국의 유저들이 국력을 조절하여 일시적으로 차강국으로 지위를 낮춰 망명을 유도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신3국에 부여된 교역관세의 철폐이다. 이미 신3국 유저에게 메리트를 부여해 오픈베타 시절에 구3국으로만 국한된 유저들을 어느 정도 분산시켰고, 이미 신3국의 국력이 구3국과 견줄만한 위치로 성장한 서버도 많지 않은가. 더 방치한다면 구3국 유저에게 반대로 관세혜택을 부여해야 할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는 대해전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영국과 프랑스, 에스파냐와 네델란드, 포루투갈과 베네치아를 역사적 배경에 근거하여 동맹을 맺을 수 없도록 한 아이디어는 좋으나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지지도 않으며 외교관계는 영원한 우방도 적국도 없는 것이다. 또한, 각 서버에서 진행되는 유저들의 성향과도 전혀 맞지 않다.

북해를 두고 경쟁하는 영국과 네델란드가 적대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며, 스페인과 네델란드는 게임상에서 그리 경쟁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원교근공이라 네델란드는 에스파냐과 맹방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맞는 것이다. 사실상 지중해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에스파냐, 포루투갈, 프랑스, 베네치아의 동맹관계는 수시로 변화할 수 있어야 맞는 것이다. 즉, 상성관계를 철폐해야 한다.

또, 동맹항이 있는 국가라면 모든 국가에게 돌려가며 대해전 공격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5국에게 모두 참전 기회를 부여해야 옳다. 때로는 베네치아와 프랑스만이 전쟁을 치를 수도 있고, 때로는 영국과 포루투갈, 에스파냐가 동맹이 되고 프랑스 하나만을 상대로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 또, 영국, 포루투갈, 프랑스, 베네치아, 네델란드 5국이 동맹이 되어 에스파냐 하나를 두고 전쟁을 치를 수도 있을 것이다.

서버 다수의 유저에게 미움을 받는 국가는 대해전 때마다 전쟁을 치러야 할테고, 각 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합종연횡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래야 대해전이다.

이것만이 특정 국가의 해적국가화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고, 과도한 투자나 제국화의 길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타국의 유저에게도 인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모든 유저가 상대를 배려하는 풍토도 생겨날 것이다.

- 이리스 서버 래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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