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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디아에서 경매장이 생겼을 경우 문제점. 그리고 디아의 진짜 문제점

아이콘 필살냥이젤리
댓글: 28 개
조회: 2089
추천: 3
2018-01-20 13:34:20
가장 큰 문제는 경제시스템 활성화로인한 시즌, 신규유저 유입의 차단입니다.

조금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게임 내 재화는 현물재화와 근본부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내 재화(금화)는 무한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당연히 미친듯한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신규유저들은 게임 플레이시 기본적으로 투자해야하는 자본도 늘어날 것이고 그럼 리니지꼴 나는거 한 순간일겁니다.

다른 rpg의 경우 이런 무한한 재화생성을 억제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기강화를 들 수 있겠죠. 실패하면 한번에 펑 터지니까요.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넥슨의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는 너무 근시안적인 발상으로 무기의 강화 파괴를 막는 주문서를 현찰로 팔다가 게임내 경제시스템이 무너져 내렸죠.)

하지만 디아블로는 어떤가요. 마법부여와 대균석 강화 그리고 무기수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금화의 인플레이션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수리를 제외하면 마법부여와 대균석 강화는 재화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가지고있는 아이템에 그 가치가 어느정도 담기게 됩니다.

더 크게 보자면, 경매장 시스템이 생길 경우에 서버에 풀린 금화의 통화량도 무한하게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무기의 가격도 솟아나고 그러다보면 신규유저의 유입 역시 차단될겁니다. 그렇다고 마법부여와 카나이의 함으로 통화량을 조절한다고 한들 지금와서는 크게 소용이 없을뿐더러 진입장벽만 더욱 높아질뿐이죠.


하지만 위에서 말한 문제점은 게임 안에서 밸런스와 신규유저에 지나치게 중점을 둔 문제라고 칩시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따로있습니다. 사실 지금와서 경매장은 큰 쓸모가 없다는 것이죠.

몇년전에 정복자 2.0 패치로 인한 스마트 드랍 시스템이 템 파밍 난이도가 캐주얼 게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쉬워지게 해줬습니다. 더해서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원시고대 시스템도 있고요.
더욱이 마법부여와 카나이의 함 덕분에 어느정도 라이트하게 즐기는 사람도 하루 두 시간정도 투자하면 한달내지 한달 반 만에 대균열 80~90 혼자서 돌 수 있는 세팅 맞추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겁니다.

만약 경매장이 생긴다고 한들 이미 졸업템 다 모은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 볼거고 신규유저들은 우주 끝까지 형성되어있는 물가때문에 경매장 클릭하지도 않을겁니다.

요약하자면, 경매장이 생긴다고 해서 득템의 재미가 눈에 보일만큼 늘지는 않을거라는 얘기죠.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 스마트 드랍 시스템이 애초에 경매장을 닫게 하려고 만든 시스템인걸요

저는 디아가 수면제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가 컨텐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균대균큐브 이 셋밖에 없는 실질적 파밍 컨텐츠입니다.  사실 스토리나 퀘스트같은 컨텐츠가 더 있기는 하지만 이건 일회성 컨텐츠라서 한 번 하고나면 땡이죠.(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노잼이라...사이드스토리는 정말 몰입하면서 했는데 말이죠)

역시 게임이 롱런하려면 pvp가 필수인거 같은데...디아는...휴

P.S
그래도 혹시나 새 컨텐츠가 생긴다면 무한균열같은거 생겼으면 좋겠어요. 진짜 핵앤 슬래시 느낌나게 무한하게 펼쳐진 맵에서 점점 더 강해지는 몹들을 몇 마리나 죽이는지말이죠. 대균열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더 세팅이 다양해지지 않을까...왜냐하면 시간제한이 있는거랑 없는건 차이가 커가지고요
죽으면 우르시같은 npc가 똭 나와서 템 말고 재료들을 떨궜으면 좋겠네요 ㅎㅎ

화제글에 흥미있는 글이 하나 있어서 써봐요

Lv70 필살냥이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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