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분 커뮤니티가 그렇듯 인벤도 silent 고수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즐기는 팁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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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첫 시작이라면 혼령사를 추천합니다. 이번시즌이 아니고서야 직장인 라이트유저가 엔드게임 모든 컨텐츠를 시간투자 대비 이정도로 핵 & 슬레시가 가능한 시즌이 또 올까 싶습니다. 첫 빌드는 짓손 추천합니다. 포크쿠에/졸잘 룬만 맞추시면, 케펠/한밤/추방목 옵션이 별로 안좋은 것들로도 1억대 딜은 금방 나옵니다. 1억만 나오면 군세/악던/나락70~80 까지는 핵 엔 슬레시 가능합니다.
1. 조단위 딜, 3저격, 나락150클리어, 나락100단1분대, 등은 올림픽 금메달/서울대 라고 생각하면 게임 즐기는데 조금 도움이 됬습니다. 혼령사는 윤성빈 스펙이지만, 윤성빈 스펙 + 시간을 갈아넣는 노력이 있어야 금메달이 가능하잖아요? 시간이 있으시면 물론 디아블로 피지컬100 경쟁도 재밌어보입니다.
2. 캠페인 깨시고, 정복자 100이상, 문양 전체 45, 핵심옵션들 2저격 정도 달성 했다면 금메달이나 피지컬100 출전을 노리셔도 되고, 20% 투자로 80% 효율이 나오는 구간은 부캐였습니다. 똑같은 혼령이지만 빌드를 다르게 키우니 재밌었습니다. 혼령으로 시작하셨으면 혼령을 3개 더 키워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제압깃털, 짓손, 물총, 예능 (독, 비상, 쟁반 등등).
***분기점***
70~80 년생분들은 하루에 많아야 3~4시간 아닐까 싶습니다. 즐길 게임이 있고 할 시간이 2~3시간만 있어도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골프 좀 덜치고, 고급유 좀 아끼고, 낚시대 하나 덜 사시고, 위스키 한병 덜 사고, 게이밍 노트북 구매를 추천합니다. 본인 서재/책상/방해받지않는공간 이 있는 성공하신 분들이라면 PC 를 사셔도 되겠지만, 아니라면 게이밍 노트북에 투자를 하세요. 메모리 32기가 필수, 그래픽은 3060이상이면 충분합니다. 1계정이나 2계정이냐 큰 분기점 같았습니다 (원컴/투컴 2계정 플레이)
2.1 깃털로는 혼령사 게시판에 나락 등반 하시는 금메달리스트 분들의 감사한 가이드와 영상들을 보며 100단부터 1단씩 올려가면서 조금씩 아이템/정복자/위상 등을 바꿔보니 재밌었습니다. 깃털 하나밖에 없을때는 조금 빌드를 건드려서 120단에서도 허덕이면 막막했는데 부캐가 있으면 빌드 꼬여도 등반을 미루고 파밍을 하니 캐쥬얼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짓손은 타격감이 좋았고, 물총은 매핑이 확실이 빠른데 피하기 하면서 문이나 벽이 많은 맵을 만나면 짓손이 좀 더 막힘없이 팡팡팡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3. 강함의 기준을 고행4 진입, 악던/군세 핵엔슬로 잡으니 재밌었습니다. 현생퀘스트가 엔지니어링 분야지만 게임도 엔지니어링 하시는 분들은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분들 빌드 보고 대충만 따라해도 고행4진입해서 악던/군세 핵슬하니 재밌게 빌드 맛? 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4. 부캐는 강령/원소 해보고 있는데, 소환강령은 키울때 재밌었는데 고점이 낮지만 왜 산책이라고 부르는지 알거 같아서 산책재미가 있었고, 쇄도는 팡팡터지는 제압딜과 탱키한 맛, 피창뼈창은 손맛이 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오래하기는 좀 손가락/손목에 부담이 ㅠㅠ 원소는 무한?텔포하는 연쇄번개 하고 얼음보주 재밌습니다. 근데 얼음보주는 낭만이 있는데 대충맞추면 딜이 좀 안나와서 어려웠고, 연쇄번개는 재감/자원생성 맞추고 나니 신세계였습니다. 무한텔포 강추입니다. 나락 아닌 악던에서는 오히려 물총/짓손이 답답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5. 옵두/우버 파밍은 혼령으로 하시고, 부캐는 담금질/문양 먹기 위해서 속삭임퀘도 좋은데, 고행 1에서 지옥물결/악던 도시면서 여유롭게 스킬도 익히고 빌드도 관찰하고 하면 재밌습니다. 고행 1도 다 나옵니다 ㅎㅎ 옵두파밍은 군세/악던 나오는 양이 고행 4랑 3도 차이가 커서, 고행4에서 혼령으로 하시면 됩니다.
6. 신화템은 파티찾기 기능 쓰셔서 우버로테 하시면 좋은데 솔플이 좋으시면 재료값이 싸서 혼자 도셔도 됩니다. 한 100판 돌면 1 ~ 3 개 나오는 듯 합니다. 혼령은 신화 없어도 충분히 강합니다. 에베카와/영혼낙인 등.. 근데 혼령제외 부캐들 키워보니 고행 3까지 좀 수월한 느낌이었습니다.
기타:
+ 3저격을 한다면 샤코 신화고유템 재감같은 빌드 굴러가는데 핵심? 이 되는 템 우선으로 추천합니다. 나락150등반 아니면 혼령 케펠 3저격 이런건 처음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물총도 그렇고, 쿨감이 잡히지 않으면 안굴러가는 빌드들이 있는데 재감어픽샤코에 재감3저격같은 필수템을 갖추니 그런 빌드 도전하기가 쉬워졌습니다 (3저격도 어렵지만 어픽템 구하기도 어려울 수 있어서 즐길 요소는 많으니 천천히 맞추셔도 됩니다. 물총이 좋은 예인데, 자룬 안끼고 목걸이 피하기재감 차면 담금질/명품화 낮아도 않끊기고 재밌습니다 저도 그리 놀다가 얼마전에 샤코재감 저격 성공해서 목걸이 교체했습니다)
+ 혼령 제외 부캐 빌드가 굴러가기만 하면, 재미는 있는데 고행4 악던/군세 기준 쾌적하려면 어느정도 명품화/담금질/저격이 필요하다보니, 틈틈히 혼령 3종을 다 플레이해보면서 즐기면 재료스트레스 덜받고 게임 할 수 있었습니다.
+ 명품화/스펙 스트레스를 덜 받고 대충 맞춰서 빌드 체험 해 보려면 정복자라도 250 정도 되야 고행4에서 좀 수월했습니다. 부계정도 혼령으로 시작해서 수월하게 나락 돌면서 정복자 200넘기고 하니 재밌었습니다.
+ 패드 유저분들도 있다길래 신기해서 집에 있는 패드 하나 꼽아서 해봤는데 약간? 새로운 게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펙강화 외 추가 즐길 요소 중 하나로 추천합니다. 패드는 콘솔 RPG 하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 조작 난이도가 낮은 빌드로 퀘스트 깨거나 악던 돌면 재밌었습니다.
+ 커뮤니티: 게임한지 10년도 더 됬는데, 인벤같은 서브컬쳐? 커뮤니티를 이 나이에 들어와보니 이도 참 재밌어서 인벤도 추천입니다. 복템관련 논란은 양적완화/코인/주식시장이 떠올라서 팝콘각으로 재밌게 시청하고 있고, 가끔 댓글이나 자게글 보면 회사 임원분들이나 거래처 사장님들이 떠올라서 피식하며 재밌었습니다. 나눔도 많고 답변 달리는 것도 그렇고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질문게시판잘 활용 했습니다.
저처럼 오랬만에 게임 복귀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팁이라고 작성했는데 신입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랬만에 해서 그런지, 마우스만 게이밍 마우스로 바꿔도 재밌었습니다 ㅋㅋ 즐길 요소는 참 많은 게임같습니다 피지컬100 도전도 재밌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 맞추니 재미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엔 왠지 그래야 할거같고 나만 안되는거같고 그래서 제압깃털 가지고 끙끙대며 힘들었는데 막상 원리를 제대로 파보려면 시간은 없고 ㅠㅠ
저는 이제 뼈/피/소환 강령 3종, 불/얼음/번개 원소3종 다듬는 재미, 2어픽 이상 신화템 제작해보는 재미, 안해본 도적/야만/드루 해보는 재미, 남았는데, 시즌 끝나기 전에 다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긴 글 보시는 분들 다 즐디아 하시고 어픽신화템 드시길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