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겜의 근긴은 파밍 육성 게임이다
파밍 육성게임이라함은 시간과 노력을 박아서 사냥을하고
사냥으로 먹은 아이템으로 스펙업을 하는게 베이스 시스템이다
근데 이모탈은?
파밍을 통해 스펙업을 할 수 있나?
이렇게 대답할 사람이 꽤 있을듯 싶다
파밍해서 템 업글하면 전평이 오르고
전평이 오르면 더 높은 난이도에서 사냥이 가능하지 않느냐 하고
이건 눈속임이다
전평은 스펙이 아니다
이건 그냥 특정 난이도에서 패널티를 받지 않기위한
기본 조건 수치에 불과하다
아직도 클랜모집이나 파티모집에서 전평을 요구하는 경우라 많아
전평이 스펙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는데
전평은 스펙이 될 수 없다
이 게임의 스펙은 공격력과 피통 즉 공명을 의미한다
같은 전평수치라 하더라도 이 공명에 따라 공체가 급격히 달라진다
시간과 노력을 쏟아넣고 운도 좋아서
모든 부위 3/3옵 맞춘 공명 500대 플레이어대비
대충 주워입은 공명 5000대 플레이어의 공체가 2배이상 높단거다
자 다시 보자
과연 이 겜은 파밍 육성게임이라 말 할 수 있나?
이 겜의 유일한 스펙업 방법은 오직 현금 뿐이다
이게 엄청난 문제다
게임은 고과금 유저로만 돌아갈 수는 없다
물론 극소수의 고과금 유저가 매출의 80퍼 이상을 차지하기에
게임사 입장에서는 무과금에 대한 배려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소위 깔아줄 유저층이 있어야 과금에 빛이 발하는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과 노력과 운으로 스펙 차이를 메울 방법이 있어야
깔아줄 유저의 동기부여를 가져오고
이게 있어야 게임 생태계가 유지가 된다
지금 시스템으로 전평 맞춰서 지옥4 입장하면 뭐가 달라지지?
전평만 올라갔고 사냥이 가능해질 뿐 이게 의미가 있나?
지4에서 사냥을 하기위한 사냥일 뿐이다
그것은 스펙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더군다나 지금의 공명 시스템이라면
시간을 더더욱 많이 갈아넣은 무소과금에 비해서
대충 걸쳐입은 고과금 유저의 스펙차는
점점 더 좁힐수 없이 벌어진다
10의 100%와 100의 100%의 수치차이는 같은 100%라도 다르니까
이걸 무소과금이 말하면 징징글이 될 수 있는데
본인 공명 2230이니 무소과금은 확실히 아니다
무소과금의 스펙업 방법은 과금뿐이다 라는 기조가 끝까지 간다면
이 게임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고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그럼 게임사는 또 쥐어짜내겠지
그 고과금 유저들을 타겟으로 또 차별화 할 수 있는
공명 부위를 추가로 출시하거나
망토? 펫? 방법은 무한하다
근데 결국 매출은 또 여기서 대부분 발생하니까
게임사는 아마 기조를 바꾸진 않지 않을까?
V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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