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
250301 망자의 궁전 환술사 솔로 클리어 / 3트클
TMI 가득한 트라이 일지
남은 딥던전 클래스 런이 망궁천궁 / 주술사환술사 4종이라 천궁 환술사를 먼저 시작해봤는데
70층 보스를 16분 30초동안 아무 긴장감없이 때리는게 너무 재미없어서 바로 버렸어요
21F~100F 등반시간이 7시간 정도라 51F~200F 등반시간이 11시간인 망궁보단 더 많이 트라이할 수 있지만
재미없는건 억지로는 못하겠다ㅏㅏ!!
1트
1트부터 181층 스타트 토기가 굉장히 준수해서 원트클을 내심 기대해봤어요
만티코어 3개라니! 운이 좀만 좋으면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데
190F 타임오버
놀라울 정도로, 추락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운이 최악이라
저 토기를 전부 다 쓰고도 보스 얼굴을 겨우봤습니다
만티 3개로 최대한 층 2개씩 클리어했는데
열쇠가 보물방에 박혀있고, 사이트로를 계속 써도 지뢰는 전혀 안나오고
터치한 금상의 70%가 미믹 OR 보물탐지
A급 이상의 토기 드랍 X
보물상자 증가를 4개 썼는데 나오는 동상, 은상 무더기
도끼술사였으면 딱 저 자원만 사용해서 181~200F를 깰만한 자원인데도
아무리 환술사라지만 181~189F에 저 자원을 다쓴다니
이런 악운도 참 신기해서 역으로 재밌었네요
2트
181층 출발 토기가 별로였네요
만티가 하나 모자란게 신경쓰였지만 경험치도 중요하니 등반해봤는데
생각보다 딱 190층을 깰 자원이 나와서 191F~ 트라이 1코인을 벌었습니다
점성술사부터 해온 190보스 치유의 봄 폭파 택틱은 언제봐도 신기하네
190층 보스의 봄 스폰 위치는 1~10 반복으로 고정되어있는데
매번 5~6번 용암 봄 까지 보다가 7, 8, 9번째 봄까지 보니 조금 당황했네요
급하게 순서 정보를 구해서 뒷 순번까지 보스를 미리 주차시켜 최대한 딜타임을 벌었습니다
191층 시작 토기 자원
진짜 거의 모든걸 긁어서 넘어온 수준이었고
운이 정말 좋으면! 깬다는 마인드로 내려갔습니다
결과는 198층 타임오버
자원이 거의 없이 출발해서 운이 딱 평균적이었는데도 여기까지 내려올 수 있는걸 보고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엄청 재밌어서 의욕이 엄청 났네요
므어어어어
그리고 3트
계속 고점을 챙긴 덕에 거의 대부분이 풀자원인 상태로 181층을 시작
감정표현 명소 190층
~190F 까지의 운이 괜찮아서
191F 출발시점에 만티코어 하나, 잡토기들도 자잘히 들고왔고
마법효과해제가 하나 뿐이라 아이템 사용 금지 억까만 안당하면,
운만 평균적으로 나와주면 깬다 마인드로 시작했습니다
야호~
플레이 면에서 좀 더 이야기 해볼게요!
10트, 20트 그 이상 걸릴거라 생각했던거랑 달리 4~5트클 정도의 견적이 나왔던 환술사입니다
스톤라의 위력이 밑바닥인건 아니라 1:1 말뚝딜 DPS가 점성술사보다 높거든요! (꼴찌는 면함)
물론 최심층에선 글쿨힐인 케알라, 메디카라로 자힐하느라 결국 최약체인건 맞지만
자힐을 적게할 수 있는 몹들을 잡아가는 식으로 어떻게든 DPS를 뽑아내면 보완되는 느낌
무엇보다 이전 클리어가 점성술사였던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던게 컸네요
181층 스타트가 거의 풀토기일 수 있던건 '무조건 고점'을 봐야한다 베이스다 보니
만티코어가 3개일 경우 161층, 171층, 181층 시작에 상자 체크후 만티코어를 바로 사용해
층 2개를 클리어 하고 이후 상자 드랍을 기대하는게 주축입니다
만티코어를 3개 꽉 채운상태로 깨다가 넘어가기 전에 만티코어가 뜨면 무용지물,
몹을 잡기 전에 만티코어를 발견했더라도 결국 그 한개층을 클리어 하는데에 쓰인 만큼
미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고점을 보는 식이네요
이후부턴 사이트라 + 변형 지뢰컨트롤 or 적 감소 + 보물상자증가 or 적 대체 같은 식으로
전체적인 토기 개수를 2개로 맞춰 지속적으로 드롭 밸류를 높여줍니다
환술사 클리어에 중요했던 유틸기인 휴면!
점성술사 클리어 때에 썼던 유인함정에 나온 늑대 3마리를 휴면으로 재운 후 달려
100m 인식범위를 벗어나 어그로를 해제하는 기술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환술사 트라이에서도 거리감지몹이 지키고 있는 상자를 휴면 어그로해제로 상자만 빼먹기도 했네요
또 방어 강화와 변형까지 중요한 자원이라 최대한 소모를 줄이기 위해
수면 몹들을 전송장치 근처에 재워둔 다음 만티코어로 쓸고 넘어가
변형 사용 없이 만티코어로 2개 층을 클리어 하기도 하고
사이트라 지뢰 근처로 끌고와 재워놓은 다음
변형을 걸고 터트려 6~7마리의 몹을 한번에 잡아버리기도!
열심히 자힐하고 남은 피를 변형이 풀리기 전에 하나하나 잡아줘야 하지만
환술사로도 대량의 몹들로 지뢰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건 정말 컸네요
수면은 최고였다!
보스 킬타임에서도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게 재밌었습니다
보통 자기강화를 하나 쓰면 약 2분 30초, 서큐버스를 쓰면 약 55초
자강상태에 서큐버스를 쓰면 서큐기준 약 1분 25초가 단축되어
모든 직군이 남은 시간 1분 미만으로 보스를 잡는 자원 계산이 가능한데
환술사는 방어강화를 사용하지 않고 글쿨힐로 넘길 수 있어서
방어강화 사용에 글쿨힐 사용이 없어져 1분 ~ 1분 20초 정도 단축되는 요소가 하나 추가됐네요
보스 마다 환술사의 DPS 및 기본 킬타임을 베이스로
남은 시간을 보고 뭘 얼마나 쓸지 선택지가 많아진건 무척 재밌었습니다
불안해서 가끔 서큐 하나 더 쓴 것 같지만!
그리고 유일한 딜링기인 스톤라와 에어로라의 소모 MP가 200인것도 엄청 컸네요
점성술사는 소모 MP가 400이라 능력 사용 불가 층에서 몹 한마리 잡을 때 마다 마나번이 왔는데
200 밖에 안드는 환술사는 괜찮았고
무엇보다 딜링 마나가 자연회복으로 거의 충당되는 덕에
케알라와 메디카라를 올릴 여유가 있었네요
소모 MP가 400이었다면 보스전마다 방어강화 사용이 강제될거고
똑같이 계속 자힐해서 잡는 몹들 대부분이 방어 강화없인 못잡는 몹이 되었을거라
소모 MP가 400인 세계선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
덕분에 정말 최악은 아니었고 의외로 할만했습니다
근데
언제 평타강공 극대원샷이 날아올지 모른다는건 정말 무서운 거에요
하도 죽다보니 도가터서 극대샷에 죽을 운명을 신속마로 비틀어 버림
지금보니깐 아프게 맞을때마다 캐스팅 끊기는거 화나네
남은 망자의 궁전 클래스 런은 주술사 단 하나!
화력은 격투사, 창술사 급이라 준수하지만 방어 자원이 조금 걱정되기도 한데
문제는 180층 보스의 버스트 컷을 컬랩스로 1분 30초 가까이 돌아야 하다보니
이건 못할 것 같아요
궁술사랑 검술사로 30~40초 도는 것도 심장 뛰는거 겨우겨우 했는데
중간에 삑나면 바로 추락인 스핀을 90초 이상 해야한다니
으엑
오래 즐겨오면서 쌓여온 숙련도를 정말 잘 녹여낸 성과라 무척 기쁩니다!
모두 딥던전 츄라이 츄라이
부란다
부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