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외적으로는 회사 때문에 없는 시간 내서 게임하느라 힘들었고 게임 내적으로는 무슨 짓을 해도 4층 전반 딜컷에 걸려 너무 힘들었습니다...
야근을 해야했는데 그럼 저녁에 게임을 못하게 되니 새벽에 출근해서 야근해야하는 분량 쳐내고 정시퇴근하고 크루저... 진짜 사람 할 짓이 아니었음
공대가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늦어져서 주말까지 4층 클각도 일정도 나오지 않아 일단 첫주클은 각자도생 하기로 했어요. 근데 전반 넘기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ㅋㅋ 일단 제가 힐러다보니 템이 1주차 최저치이긴 했는데 그래서 심적으로 더 힘들었나 싶기도 함 (풀금단, 극무기, 석판 2파츠로 742)
후반트에서 1릴 꽉 채우면 2번 보나? 최후에는 매번 전반 5트쫑 나고 시간만 바닥에 버렸습니다. 글섭에서 하향 전 연옥도 했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음 진짜로
0데스, 0주피감이고 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못 넘기지? 이러다가 1시간 가까이 되면 슬슬 제 선에서 미스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환영에 맞고 후속타에 죽거나 산개하다 장외하거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이 나오거나 태양궁 날리는 짓을 하는 등 진짜 점점 제가 멍청해지는게 느껴짐.
트라이 내내 궁금했던 건 사실 파티의 구멍은 내가 아니었을까? 라는 거였는데 클이 안 나니까 뭐 로그 올리고 말고 하기도 어렵고 그전에 후반도 못 보니 기믹이나 제대로 외웠는지 모르겠는 상태라 미치는 줄 알았네요. 그래도 결론을 말하자면 다행히도 상자 포기하고 그냥 클자 잔뜩 껴서 새벽에 클했습니다. 확실히 템렙이 높은 사람들 있으니 보스 피 빠지는게 다르네요. 740초반으로는 하기 어려운 레이드였나 싶고... 진짜 여태 출발 비스로 4층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마침내 클리어하고나서 딱지색 파란거 보고 내가 아주 쓰레기는 아니었구나 하며 진짜로 울 뻔했네요. 이게 뭐라고ㅋㅋ
클했다고 자랑은 하고 싶으나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은 다들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와중이라 좀 그래서 여기다 하소연 겸 클 자랑 했습니다.
초기화 전까지 쭉 진행하시는 분들 정말 응원합니다...
이제 파밍 어떻게 하지... 아래층 다 까먹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