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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문] 낙원 길마 사과문 보축

아이콘 크리퍼슬
댓글: 22 개
조회: 3998
추천: 3
2015-08-25 23:40:36

 

낙원 길드 길마의 입장 입니다.


우선 와우를 몇년씩이나 하면서도 사사게 구경은 못해봤었는데 파판을 하면서 이주만에 사사게에 입성을 하게 되어 신기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그러네요.;;
사실 낙원 길드사사게글을 보고 그냥 최소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해야 겠다 싶어 댓글을 썼지만 역시나 돌아온것은 그저 욕뿐...


린저씨니 완장이니...제가 가장 싫어했던 것들을 들으며 내가 정말 잘못한걸까? 하는 회의도 들었습니다.

전 게임하면서 한번도 상대방에게 욕을 한적도 없고 피라미드처럼 속이거나 협박한적도 없습니다. 제가 종교를 믿는사람은 아니지만 가슴에 손을 올리고 양심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판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고 그래서 열의를 가지고 사보섭 오픈하자마자 반나절만에 25렙을 찍고 첫날 서버에 낙원길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필드에 홍보도 많이하고 혼자 노는 초보 유저들을 마구마구 납치해왔습니다. 길드가 커지고 사람이 북적거리는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상용화 되고 모든 길드들이 다 랭크8을 찍는데 그거 랭크 포인트 몇점 모으자고 사람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512명 풀길드원중에 납치인원은 많아야 1/3 정도 였습니다. 2/3 정도의 유저는 직접 홍보글을 보고 가입한 유저들이고 가입할때 자유롭게 즐기자! 라는 모토를 설명드렸지 우리길드는 모든게 자유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것입니다! 는 말을 한적도 없습니다. 길드 홍포 포스터에도 분명히 복잡한 룰을 싫어하는 부대장이라 간단하게 5,6가지 정도만 매너있게 플레이하길 바라는 룰만 정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해보니까 인게임내 공지 시스템은 너무 글이 짧고 길드내 자체 이벤트도 진행하기 어렵고 게임밖에서의 자유로운 소통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는 너무 무겁고 카톡은 너무 가벼워 그 중간지점인 밴드를 선택했고 밴드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설정만 해놓는다면 전혀 신상이 공개되거나 알려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안전했고 편했기때문에 선택했고 사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밴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당연하지요. 사람 셋 이상 모이면 사건사고가 생기는것이 인생사니까요. 그렇지만 최소한 자유롭게 활동하는 곳이더라도 최소한 길드의 행사나 운영에 참여해달라는 요구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실제로 길드원분들이 자체적으로 밴드를 활용하여 길드내에서 그래픽카드 쿠폰, 겜방 쿠폰 이벤트도 몇일씩 진행했구요. 전 그런 분위기를 바랬던것입니다.


그리고 인원을 512명 꽉찼는데 상용화 이후로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남을지도 모르는 상황과 어떤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계속 갈 사람들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에는 개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유만 있고 책임도 없다면 과연 그 단체는 제대로 돌아갈까요? 그것을 저는 밴드로 선택한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율이었지만 난 길드사람들이 장문의 공지를 제대로 보길 원하고 길드 이벤트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밴드가입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밴드가입 의무화로 밴드가입을 하지 않는 사람은 강퇴사유 1순위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는 썼지만 그동안 2주정도 저와 함께 생활해오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저는 짜른다고 하고 잘 게임하고 있는 길드원을 단지 밴드 미가입이라는 이유만으로자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_-; 길드에서 꾸준히활동하지만 정말 난 가입못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신분들은 제가 다 이해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공지를 하고 외부에 일이 있어서 1시간정도 나갔다가 접속했습니다. 들어왔는데 왠일 채팅방이 난장판이더군요. (Gralm 님글에선 제가 다 접수를 받고 알고있는 상태에서들어와서 쌈구경을 했다고 했는데 전혀아닙니다.)

 

접속하고 채팅방이 시끌하길래 아 내가 쓴글이 터졌구나 직감이 왔고 그때부터 밴드니 카톡이니 난리났다고 저에게 보고가 오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성격상 워낙 낙천적이라 잠시 시끌하겠지 라는 생각에 쌈구경이나 하자! 팝콘주세요~ 하는 식의 채팅을 했습니다.(이것은 사실) 제가 성격이 그래요. 눈치 없이 웃어버렸네요. -_-;;

 

그리고 계속 보니까 상황이 이해가 됐고 제가 채팅방을 조용히 시키고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밴드 존재의 의미와(공지와 커뮤니케이션) 그것을 최소한 따라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은 1분이면 가입하고 끝이지만 나를 포함 운영진들은 이말을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줄때까지 계속 떠들어야 한다 라고 말이죠. 여기서 몇몇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밴드가입이 누구에겐 쉬울수 있어도 누구에겐 부담이다. 물론 당연합니다. 하지만 운영진 입장에서 100명의 말을 다 수용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전 애당초 밴드를 활용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밴드가입을 하라고 강경하게 그 자리에서 말했고 그래도 누구를 당장 자른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사람들이 길드를 나가는것이 아니라 길드에서 재미나게 게임하기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드 채팅방은 계속 폭파지경이었고 밴드채팅방까지 시끌한 상황에서 제가 밴드 채팅방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현피, 군대, 리니지 이야기는 제가 한것이 아니고 운영진중에 한분이 하신 말씀이시만 어째든 제가 간부로 정했으니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간부란 단어에도 거부반응들이 있더라구요. 전 그저 간부라고 하면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해줄줄 알았는데 완장질이냐는 소리에 그냥 운영진으로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밴드 가입 안 할분, 제 의견에 토 달분 지금 탈퇴 하세요 강퇴 당하기 전에.

        이미 강퇴 리스트 작성 중 입니다. 저도 강퇴 시키기 마음이 아파요.

        불만 있으신 분들 알아서 나가주세요.

 

왜 이런 사실도 아닌 글을 적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네요.;; 토달분 지금 탈퇴하세요 강퇴당하기 전에 이미 강퇴리스트를 작성중입니다. 라는 식의 말도 하지 않았고 그럴생각도 없습니다

 

요도경련님은 제가솔직히좀 당황스러웠던게 초식형이라고 하셨는데 그동안 길드내에서는 조용히게임하시길래 좋게 봤는데 채팅방이 시끄러워지자 갑자기 본인은 던전안이니 길드탈퇴가 아니니까 빨리 탈퇴시켜달라! 라고 도배를 하셨고 저는 그래도 이해를 시키고 대화를 하고싶은 맘에 계속 길드원들과 대화를 하는데 끝까지 채팅방에 이상한 단어들과 함께 마치 정신나간사람처럼(이건 제가 느낀 감정입니다.) 도배를 해대기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사람은 정상이아니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인벤에 쓴글을 보니까 참..정상인처럼 잘 쓰셨더라구요.

 

길드 레벨 1렙땐 안 그러시더니 길드가 커 지니까 이제 입장을 싹 바꾸시네요/ 라는 식의 의견에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가입할때는 아무소리 없더니 이제와서? 라는 생각도 이해는 가지만 저는 반대로 이해가 가지 않네요.
길드 초대(납치)를 했지만 수락하고 길드생활을 하면서 딱 아 이길드는 이렇구나 판단이 될터인데 계속 남아서 게임을했었고, 그리고 밴드 가입하라는 말은 길드 첫날부터 했던 공지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게임하면서 즐겼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그냥 마구 사람을 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최대한 끌고 가려고 하고 같이 가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길드가 커짐에 따라 당연히 방침이나 길이 조금은 바뀔수도 있는것이고 그에따라 못있겠다싶으면 떠나는것이 맞는것입니다. 일일히 모든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수는 없어요.


제가 물론 그럴만한 깜냥이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저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제 시끄러운 사태 전부터도 계속 저는 길드에서 운영진을 모은다고 말을 했었구요. 저혼자 다 할수가 없어 다양한의견을 내 줄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이후로 저녁때쯤되니까 나갔던분들을 주축으로 길드가 만들어지더군요.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남아있던 유저가 길드창에 대놓고 새로운길드 만들었으니까 거기로 넘어오라고 쓰는 것을 보고 아, 이사람들 정말 예의도 없는 사람들이구나를 느꼈고 그 유저는 제가 강퇴시킨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이후로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길드에 남아계신유저분들에게 귓말로 이 길드 망했으니 나와서 우리길드로 오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는 그저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대충 계산해보겠습니다. 500명중에 이 일로 100명이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자인 제 입장에서는 400명의 가족을 지켜야 합니다. 과연 남은 400명이 바보라서 남아있는것일까요? 전 그저 의견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아있고 싶은 사람은 남아있고 안맞는사람은 나가면 되는것입니다.

그럼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그럼 그동안 길드 키워준 사람들은 뭐냐? 죄송합니다. 저도 그런점까지 다 생각하고 이야기를 깊게 나누고 싶지만 그러기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나가버린 분들에게 제가 어찌야할까요? 다시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야할까요?
제가 쫒아보낸것도 아니고 길드창에 시끄럽게 난리치다가 그냥 나가서 길드만들고 기존 길드원들에게 귓말해가면서 길드원 빼가고있는 유저들에게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것일까요?


사실 걱정입니다. 내가 이렇게 쓴다고 해봤자 어차피 이미 색안경을 낀 사람들이나 깔 사람들은 깔테고 이런이유나 저런이유나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겠지만 주변에서는 길드의 대표가 입장을 정리해줘야 앞으로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하니 적습니다.
저 역시 색안경은 있습니다. 인벤 사사게하면 그저 마녀사냥 좋아하고 분탕질하고 디씨나 일베나 다름없는 곳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길드입장, 즉 길마의 입장을 한번쯤은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전 지금 남아있는 길드원이 소중하고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나갈것입니다. 언제나 모토는 같습니다. 유유자적하고 즐거운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를먼저 비방하거나 욕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길드원들도 그러길 바라지 않구요.

 

일단 제 입장을 정리했는데 저 역시 제 입장에서 쓴글이라 다소 미화된 부분도 있겠지만 최대한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반대 입장을 내주시는 것은 고마우나 욕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 닉네임을 공개하고 떳떳하게 양심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이상입니다.

 

원문 삭제됨

Lv67 크리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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