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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부심은 필요없다. 하지만 탈주의 권리는 있다.

Priagenda
댓글: 93 개
조회: 5961
추천: 46
2015-12-18 01:17:59

 

 

탱커나 힐러의 탈주에 관하여 그 포인트를 부심

 

즉, 직업의 희소성에 따른 상승된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탈주해도 매칭하기 쉽다는 걸 이용해서, 그 자부심으로 횡포를 부린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전 포인트를 달리 잡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탱커와 힐러의 그 숫자는 딜러에 비해 현저히 적을까?

 

간단히 말해서 재미입니다. 그럼 왜 더 재미있을까?

 

일반적으로 사람이 재미를 느끼기 위한 조건들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스트레스입니다.

 

농담삼아 취미는 취미로 남겨둬야지 직업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그것은 만약 취미를 실제로 직업을 삼게되면 기본적으로 매우 숙련도가 높아야하며 시장가치가 있어야하고,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생업을 위해 그것을 지속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탱커와 힐러는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

 

자신을 공격하는 것만 피하면서 딜을하는 전형적인 솔로플레이 비중이 많은 딜러에 비해

모든 몹의 어그로를 관리해야하는 탱이나 팀 전체의 체력과 디버프 상황을 체크해야하는 힐러는 

 

기본적으로 팀플레이를 기반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조건에서 만약 딜러가 고의성을 가지고 몬스터를 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의 가중치는 기본적으로 탱에게 전달되고

 

만약 그 딜러가 어그로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자신의 체력을 달게한다면 힐러에게까지 전달되겠죠.

 

 


따라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탱이나 힐러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차원에서 이러한 딜러의 고의 트롤을 막아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딜러들이 자신들에게는 특별히 가중되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이런 상황을 묵과하거나 고의 트롤자의 선타에 이어 전투를 지속한다면, 

 

자동적으로 고의 트롤자에 동조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거죠. 

 

 

이렇듯 기본적으로 감당해야할 짐이 더 많은 탱커나 힐러에게 

 

고의트롤러로 인하여 그 짐이 더욱 늘어나는 것을 팀차원에서 방지 하지 못한다면, 

 

추가로 짊어져야할 짐이 없는 다른 딜러들이 

 

탱커나 힐러가 늘어난 짐을 버리고 떠나는 것 행위만을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딜러들이 고의트롤자에게 동조하지도 않고 

 

탱커나 힐러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상황에 반대했음에도

 

상황을 개선시킬 여지가 있음에도 탈주하는 것부심으로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개선에 대한 의지는 그 피해를 받는 탱이나 힐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팀원 모두에게 있기 때문에,

 

상황 개선의지가 아무에게도 없는 상황이라면,

 

그로 인해 탱과 힐러가 탈주했다는 이유만으로

 

스트레스가 증가되는 전혀 없는 딜러가 

 

탱부심이나 힐부심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그들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경우 탱커와 힐러는 자신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획득한 권력을 남용하는 게 아니라

 

즉, 부심을 부린 것이 아니라

 

고의 트롤로 인해 증가되는 모든 스트레스를 자신이 고스란히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스트레스 증가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탈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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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아래 탱커탈주에 둘러싼 논쟁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번진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더 이상 댓글로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또한 부심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탱커의 탈주의 의미를 다른 포인트에서 살펴봄으로써

 

사건을 객관적으로 고찰해보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허나 이는

 

 

 

1. 고의적으로 트롤을 하였다.

 

2. 아무도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혹은 토롤에 동조하였다

 

 

는 조건에서 나온 결론으로 아래 B2spirit 님이 작성하신 글의 조건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B2spirit님은

 

 

 

1. 닌자가 B2spirit님에게 차단당한 상황으로 고의성 여부를 100% 확신할수 없고

 

2. B2spirit님과 힐러의 의도는 이미 벌어진 전투를 수습하고 닌자 선타상황을 수습하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의 트롤 상황에서의 탱커의 탈주를 정당화하는 글을 작성한 이유는

 

 

1. 닌자가 B2spirit님에게 차단당했기 때문에 진의를 100%알수 없는 상황에서 고의트롤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2. 탱커의 입장에서 닌자의 선타 이후 전투에 참여한 다른 팀원들이 닌자에 동조했다고 생각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탱커가 지나치게 속단하여 다른 팀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시도하려하지 않은 점에서

 

전혀 잘못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단지 탱커가 탈주했기 때문에, 오로지 탱커만 잘못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든 팀원들에게 그 책임이 분산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밑에  B2spirit님의 글에도 있지만

 

닌자의 게임 아이디는 : 우사리아(베히모스)라고 합니다.

 

혹시 귓말에 답변을 하신다면 정확한 정황파악을 위해 인터뷰를 시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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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떠한 일이든 흑과백으로 정확하게 나뉘어 일방적인 악인과 일방적인 선인 존재하는 상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B2spirit입장과 반대로 탱커의 입장에서 글을 서술한 것인데

 

제가 탱커의 입장에 대해 글을 쓰는 바람에 이제는 오히려 B2spirit님이 비난을 받는 것 같아 사족을 답니다.

 

 

 

밑에  B2spirit님의 글에서 B2spirit님의 의도는

 

닌자가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꼭 그렇게 대화해보려하지도 않고 탈주해야만 했었냐고 주장하는 겁니다.

 

B2spirit님도 탱커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아요.

 

다만 충분한 대화로 풀어갈수 있는 여지 없이 꼭 그렇게 바로 나가버려야했냐는 거지요.

 

 

 

닌자난입상황에서 탱커는 팀원들이 네임드를 계속 잡았기 때문에 팀원들의 문제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B2spirit님은 일단 전투를 마무리 짓고 이 상황을 해결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의사를 확인할만한 충분한 대화를 주고 받지 못했기 때문에 탱커가 탈주한것이지요.

 

B2spirit님은 이 대화의 가능성을 차단에 부분 때문에 탱커를 나무라는 겁니다.

 

이 분분에는 저도 동의하고요.

 

 

 

정리하자면 B2spirit님은 "이러한 상황에서 탱커가 조금더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는 부분에 무게를 두는 것이고

 

저는 반대로 탱커가 B2spirit님의 의도와 상관없이 탱커가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탱커가 탈주한 판단도 어느정도 정당성을 가진다고 얘기하고 싶은 겁니다. 

 

 

 

저는 두 주장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래 글은 B2spirit님입장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이 글에서는 탱커의 입장을 정리한 것뿐이지

 

B2spirit님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여기고 B2spirit을 비판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지 않습니다.

 

두 주장다 각자의 타당한 상황인식으로 행동한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된점에 아쉬울뿐

 

어느 한쪽이 일장적으로 잘못했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사건이 탱커만 잘못했다고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이드 제거 후 상황을 수습하려한 B2spirit님도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양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다양한 상황인식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특정 입장에 무게를 더한다고 해서, 나와 다른 판단을 한 사람이 잘못한 것은 아니니까요. 

 

 

Lv54 Pri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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