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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4층 결속작, 뜨거운 감자이긴 합니다만..

epikhour
댓글: 33 개
조회: 7866
추천: 29
2016-01-26 04:05:36
안녕하세요, 베히모스 서버에서 평범하게 서식하는 '에픽냥'이라고 합니다.
최근 해후 4층 결속작이 사사게에서도, 자유게시판에서도, 또 게임 내에서도 굉장히 뜨거운 주제임은 틀림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오늘, 해후 4층을 돌던 중 석연치 않은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필자가 경험한 일과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결속작 유저를 잡는건 좋지만 최소한 그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후 잡던지, 말던지 하자'는 것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뭐가 됐건 최소한 생사람 잡지는 말자구요.
스크린 샷은 하단에 첨부하겠으나, 사건의 대략적 흐름은 이렇습니다.

약 4번째 웨이브를 처리하던 중, 우연히 결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역시, 요즘 해후 4층 결속작이 핫이슈이긴 하구나'라는 생각만 하고, 잠자코 이야기를 보고만 있었습니다.
앞 부분의 몹은 무난하게 잡았고, 마지막 웨이브의 드레드노트를 잡던 중, 어글이 튀어 평타 + 원심 타격 + 평타를 맞아 죽었고 부활을 받아 쇠약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웨이브를 마무리하고, 아이템루팅을 하던 중 결속작이라는 지적이 들어오네요.

"피보면 다 아는뎅"
"에픽님이랑 위즈님 보임 ㅋ"
정상 상태였다면 초월에 의해 Max HP가 약 8000가량이 되나, 쇠약 상태이기 때문에 6700정도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체력이 낮을수밖에 없죠. 탱 하시는 분이, 다른 사람들 체력바 훑으시면서 죽은 사람이 누구인진 체크 못하더라도 파티원 상태 창에 어떤 아이콘이 떠있는지는 한번쯤 보셨겠죠.
그래서 적당히 이해할만한 말로 해명을 해주고, 저도 아무 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남에게 지적질을 당하고 그냥 넘어갈 정도로 대인배는 못되는지라 사과를 받을 생각으로 좀 섭섭하다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으나 돌아오는 말은, "ㅈㅅ 피통보고" 이게 전부였네요. 뭐, 이것도 사과라고 하면 사과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사과는 이렇게 가볍거나 정중하지 못한 태도로 주고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뒤로도 아무 이야기 없길래 던전 퇴장하고, 다시 매칭을 걸었는데 바로 다시 만나게 되었으나, 그에 대한 내용 언급은 없이 또 결속작 유저를 잡겠답시고 파티원 스캔부터 하고 지적을 하시네요. 

네, 결과적으로 위의 정황상 저는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의 사과는 사과를 받는 사람이 '아, 이 사람이 정말 미안해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지, 대충 말로만 던져놓고 끝나는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받으니만 못한 사과라 오히려 기분이 더 나쁩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라 이 분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던 말던 그건 이제 정말 '사사로운' 일일 뿐입니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건, 현재 중요하게 여겨지는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해당 부분에 대한 정확한 숙지 없이 타인을 매도할 생각부터 하고 던전 입장을 하진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그건 이슈 메이킹이나 특정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의 의견 표출이 아닌 선동과 마녀사냥일 뿐입니다. 

항상 중요하게 다뤄진 주제에선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일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던전 내 결속작이 현재 최고 쟁점이나 다름없는 지금 시기에서, 그런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최고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던전 내 결속작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매우 많은 것 뿐만 아니라, 아무런 동의 없이 결속작을 하는 유저들이 점점 많아져만 가는 세태도 이해를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 아무런 잘못 없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50 epik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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