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간만에 와서 한다는게 점징징

공대 없는 찐따로서 점성 장비 파밍을 랜매 컨텐츠로 맞출 수 있는 선까진 최대한 맞췄기에

(낮별셋, 밤별셋 장비 따로 맞춰두었으며 현재 양쪽 다 템렙 196입니다.)

기회 잡힐때마다 뜨문뜨문 시도해보던 점성 영식 도전을 다시 해보기로 마음먹고

1일 1트라이를 목표로 이번 주 월요일부터 4일간 헤딩해서 목요일날 1층을 드디어 깨긴 깼습니다만

아직 스스로가 트라이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 했단 찜찜함이 가시지 않는게

나전점학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굉장히 점성에게 안정적인 조합으로 클리어한지라

아직 제가 다른 조합으로도 실수 없이 1인분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이 안 들어요...

사실 1층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것 같지 않으나

아무리 트팟일지라도 다른분께서 연 공팟은 들어가기도 힘들고, 들어가더라도 매우 높은 확률로 눈칫밥 먹게 되며

직접 사람을 모으기 시작하면 사람 모으는데만 보통 2시간씩은 기본으로 잡아먹히니

(클리어 하고 온 목요일의 트팟은 멘탈갈며 삽질하던 저를 보고 측은하게 여기신

부대원분들과 다른 파티원분들께서 자기 공대원들과 지인들까지 컨택해주셔서

겨우겨우 저지에 모이기까지 3시간 조금 더 넘게 걸렸네요)

점성 트라이를 시도해보려면 기공성 알렉산더: 입장편 이란 장벽 하나를 더 넘는게 상당히 피곤한데다

그렇게 생난리를 쳐봐야 트라이 가능 시간은 입장 대기 시간의 절반이라

2시간씩이나 트라이하게 되는 날엔 정말로 같이 트라이하시는 분들 헬퍼분들께 절 올리고 싶고요...

글썹에서는 이미 진작에 나왔던 컨텐츠일뿐더러 지금 사실상 3.15 세기말이므로

다른 클래스분들은 이미 다 정형화 된 공략법과 택틱으로 트라이하시는데

그 틈바구니에서 혼자 광맥 짚으며 '어 잠시만요 여기 더 좋은 택틱이 매장되어 있는 것 같으니 파볼게요!'

하고 앉아있기가 다른 분들께 좀 많이 죄송스럽고 이게 지금 대체 뭐하는 짓이지 싶고

이게 뭐하는거지 싶고 이게 뭐하는거지 싶고 이게 뭐하는거지 싶고

인벤 점게는 "와 금서옷이 예뻐요 ^^" 상태로 대부분 해탈하신데다 (ㅋㅋㅋ큐ㅠㅠㅠ...

레딧 털어봐야 3.4 점상향 짱이다; 가 올라오기 이전의 영식 점성에 대한 글에선

"점학으로 파우스트도 못깨길래 백마로 와서 겨우 깼음;" 이딴 소리들이나 하고 있으니 크게 도움이...

본 클래스가 딜러라 백 또는 학으로 미리 기본 힐택틱 감을 잡아 볼 수도 없기에 미세하게 불리한 와중에

분명히 기믹은 같은데 어느 파티에선 낮별이 안정적이고 또 어디선 밤별이 안정적이고

내 별읽기에 따라 페어 힐러가 누구냐에 따라 내 담당 탱커는 또 누구냐에 따라

비슷한듯 미묘하게 바뀌는 택틱을 머리로 따라가기가 꽤 힘드네요... 다시 한번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고

겨우 이제와서 첫클한 주제에 뭐라 적기도 우습지만 혹시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신 분들이나

더 잘 아시는 분들께서 보시고 고나리 좀 해주시라고 몇 자 적어보자면

제가 가장 많이 울었던 구간이 2페이즈 홍옥→과열분사→초플라즈마 부분인데요.

오만짓 다 해 본 중에 증기 대상자에게 스스&별피크&궁합 꽂고 탱커님께 빡힐 드려서

증기 데미지를 궁합 추가 회복량으로 카운터 치는 방법이 가장 안정적이였으며

암흑기사 산송장 초플 힐업을 하게 될 경우엔 모든 위기극복기들을 죽어라고 아껴뒀다

제발 증기 자힐을 해야하거나 옆탱커&옆힐러 조합으로 걸리는 경우가 오지 않길 기도하며

스스 별피크 걸고 탱힐하다 1글쿨내로 대상자 죽는다 싶을때 얼른 위계로 목숨만 붙여둔 뒤

초플때 옆동네에다 행방 넣고 와서 시체된 암기님께 궁합과 광속 베네피라 다 털어넣기로

홍옥 대상자 목숨을 담보로 잡을지언정 산송장 힐업은 확실하게 가능한(...) 택틱을 발견하긴했으나

더 괜찮은 방법 있으시면 의견 공유 부탁드립니다...

몰겟다 히힠 점성 접어야지!!!

잘하는 점성 드물다고 색안경 끼고 찡찡대기 이전에 점성놈들 연습이나 할 기회라도 만들어주던가 xx

지금까지 1층 점헤딩으로 트라이팟 열번정도 터트린 것 같은데

그 동안 같이 트라이하시고, 굳이 오셔서 도와주시며 수 없이 누우신 파티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2층에서, 혹은 제 숙련도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하게 될때까지 1층에서 다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