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 메인퀘... (메인퀘 안하신분 스포주의)

파판14가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왔을때는 그냥 쳐다만보다가

점성술사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다니던 회사가 너무 말도 안되게 야근 특근 주말출근이 많은 회사라서

한달 요금 해놓고 40정도까지밖에 못키웠었습니다

당연히 더이상 결제는 하지 않았고 계정은 묵어가고 있던 찰나에

파판14 회사의 어려운 사정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그래도 이정도 게임이 묻히는건 아깝지 않나 하는 마음과

이직해서 좀 생긴 개인시간에 힘입어 다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목표는 점성술사였는데

50을 찍어야 전직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자를 주직업으로 삼아서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50을 찍고나니... 메인퀘를 진행해야 한다고 하네요?

가루다 때려잡고 뭐잡고 요새가서 개박살내고

뭐야 왜 가이우스가 벌써죽어? 이놈 최종보스 아니었어?

하고나니 에오르제아의 뭐 뜨길래

자 이제 할 수 있겠지... 하고 보니까

희망의 등불까지 진행하라고 되어있네요...

하아아아아아아안참 더 해야 되는 메인퀘를 보며

때려칠까하다가 그래도 50되면서 재미가 좀 붙은터라

인내를 갖고 했습니다

비록 공략은 보고 들어갔지만 초행입니다 잘부탁드려요 를 외치기를 수차례

뭔 야만신이 또 나와서 또 때려잡고 이사를 한다고 오도방정을 떨면서 또 심부름 시키고

야만신 시리즈 한번 더 때려잡고 뭔 이상한 단체를 만든다고 심부름 시키고

갑자기 등장했지만 말투나 성격이 맘에 들었던 문브뤼다는 갑자기 죽고

그렇게 어 어 하다보니까

나나모 폐하 죽고 라우반 팔뚝 터지고 새벽 멤버들 다 죽고 쫒겨나고

오르슈팡한테 의지해서 이제 드디어 점성술사 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메인퀘하는 내내

아니 이걸 내가 왜 심부름을 해줘야되가 수십번

마지막엔 함정인걸 뻔히 알겠는데도 약속장소로 가고 병을 줍고 나나모 폐하 만나고 이러는게 

고구마 100개 먹은 기분이더군요 ㅋ

다시 메인퀘렙까지 도달해서 시원하게 해결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점성술사 전직 너무 힘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