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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가을 한파’ 온다… 역대 두번째로 빠른 ‘한파주의보’ ]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인 8일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2004년 10월 3일 이후 두 번째로 빠른 한파특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상 3도 이하에 머물거나,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강원 산간 전역과 양구·평창·인제 평지, 횡성, 화천, 철원, 태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발효 시각은 같은 날 밤 11시다.
밤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9일 아침 강원 산간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글날인 이날은 전국적으로 쌀쌀한 아침이 될 전망이다. 아침 예상 기온은 대관령 -3도, 철원 1도, 서울 8도, 대전·대구 7도를 기록하겠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2004년 10월 3일, 2010년 10월 25일, 2016년 10월 31일에 이어 네 번째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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