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타를 사용하지 않고 전투 승리'
저와 제 지인분들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영전 접속하면 가장 먼저가는 던전은 파괴의 화신입니다.
이유는 별거 없죠. 바지파편.
근데, 즐겁게하려고 시작한 게임을 발리스타 하나 때문에 기분 잡치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논타겟팅 액션게임에서 움직이는 과녘을 대상으로 느릿한 화살을 정확히 한부위에 맞추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아실겁니다.
그것도 큰놈도 아니고 젓가락만한 기럭지를요.
그뿐아니라 경우에 따라 수십개의 방해요소가 발생하는 마영전 전투입니다만
(너무 화려한 마법이팩트나 기타 변신류 이팩트로 시야가림, 예기치 못한 호스트렉, 그 외에도 벽발리 중 글기가 잘못밀린다던지)
그러한 상황에서 발리한번 못맞췄다고 구박하고, 욕하고, 헬팟따위 될대로 되라라는 듯한 자세로 나몰라라 나가버리고.
발리쏘는 사람은 쏘는사람대로 부담감에 스트레스에 장난아닙니다.
이러한 야박한 상황들 때문에 숙련자분들 아니면 발리 쉽게 못잡습니다. 실력문제가 아니고 심적 부담감 때문에 못한다고요.
또, 티탄 때부터 느꼈던건데 이런 보조요소가 존재하는 던전(발리스타 등)이나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는 던전(잉켈스 개)등에선
유저들이 만든 특수한 룰같은게 생기게됩니다. (선다이발리, 첫 개 변신)
개인적으로 저런 룰같은거 정말 달갑지 않습니다.
전 전투를 즐기러 온건데 무슨 의무인 마냥 압박받는게 짜증나기도 하구요.
또 저 룰 덕분에 초행이신분들은 영문도 모르고 욕만 먹고있구요.
어쩌다 한번 마음좋은분이 친절히 알려주시면 다행이지만, 초행인분더러 개매너네 비매너네 뭐네하면서 사사게 올리는 인간도 있습니다.
원인은 전부 데브캣에 있다고 생각하고요.(보조요소를 너무 강하게 만들었고, 정상적인 방법으론 클리어 불가능하게 던전을 설계 했다는 점)
결론은, 발리스타를 하향하던지. 그게아니면 저런 특수한 보조요소가 있는 던전엔 '발리스타를 사용하지 않고 전투승리' 기맹을 넣어주세요.
게임 특성을 응용해서 재미있고 참신한 요소를 도입한건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요소는 재미를 주긴 커녕 스트레스만 주고 인심만 야박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제가 정말 애정갖고 있고 응원하고 싶은 게임 마영전입니다. 핵이 판치고 골드시세가 망하고 신규유저가 없더라도,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앞으로는 재밌진 않더라도 좀더 전투다운 전투를 할수있는, 마영전 다운 그런 레이드를 추가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