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9일. 테스트서버에 시즌2에 관련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영전을 아끼는 유저들은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을 기대 했고, 몇몇 유저들은 직접 테섭에 참가하여 어떤 부분이 업데이트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카록 유저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업데이트가 사전 공지도 없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태극전사 상의의 그래픽 수정이었지요. 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과거의 거구의 전사 컨셉에서 야만전사 컨셉으로 바뀐 후 나온 장비들은 사실상 많은 유저들을 실망캐 했습니다.
컵셉 변형후 카록의 장비는 상당히 보기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덩치가 큰 캐릭터의 특징을 생각하지 않고 마치 6살 어린이의 옷을 억지로 어른에게 입히는듯한 그래픽이 멋지다고 생각한 카록 디자이너의 그릇된 생각 때문이겠죠.
거기다가 야만전사를 컨셉으로 해서 그런지, 여성 캐릭터보다 걸친 부분이 적게 하여 만든 장비들도 멋지다기 보다는 어설픈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유저는 프로스트피크 셋의 컨셉아트와 실재 디자인의 괴리감을 표현하며 디자이너를 욕하기도 했고 많은 유저들이 그에 동감하기도 했었지요.
다른 유저들에 비해 저렙 장비를 매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적다는게 그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매혹할 장비가 별로 없다는거죠.
그러는 도중에 많은 카록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것이 바로 태극전사 상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얼까요? 당연히 그 그래픽이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가죽끈을 상의로 삼고, 거기에 깃털 몇개를 꼽아놓거나 철판 한장 붙이느니, 차라리 벗은 몸에 문신을 쓰거나 하여 몸 그 자체를 외형으로 삼는게 훨씬 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데브캣은 갑자기 해당 버그를 수정함으로서 많은 카록 유저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렸습니다.
물론, 이것이 버그이고 어느날 수정이 될거라는 것은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버그를 계속 사용한게 잘못일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우연이라고 하지만 많은 카록 유저에게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던 아이템을 그렇게 무참하게 뭉갤 필요가 있었을까요?
게임사는 유저가 맘에 들어하는 것을 서비스하곤 합니다. 한 예로, 원래는 버그였던 헤비캔슬이 있지요. 데브캣은 헤비캔슬이 컨트롤의 한 요소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게임의 다양성도 늘일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주지 않고, 많은 유저들이 좋아했던 요소를 이렇게 패치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 테섭의 태극전사 상의 수정은 많은 카록 유저들을 화나게 하고 의욕을 떨어트리며, 게임사로서도 전혀 이득이 없는 수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브캣에게 요구합니다.
태극전사 상의를 본섭 그대로 투명함을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최소한 그 투명함을 유지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도 추가해주시던가요.
넥슨이 유저 말 안듣기로 유명하다는 건 압니다만, 최소한 상식이라는 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있을거라고 믿고 이렇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