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게임 내적으로 영향을 주는 캐시템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이올렛하고 그 이전에는 어땠는지 이제와서는 잘 기억나질 않는데
이번 키트에서는 프강룬과 몇몇 7랭크 인챈트, 스각과 관련된 물건들이 나오고 있죠.
정도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게임 내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물건들입니다.
여기서 한발짝씩 나아가다보면 강화되어있고 인챈작되어있는 장비들이 키트에서 뿜어져 나오는거죠.
그래서 지금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인챈트 스크롤에 대해서는 굳이 더 말을 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프강룬과 스각관련된 에르그결정, 스각룬등에 대해서 좀 더 언급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강화단계에 따른 격차가 줄어들고,
그에따라 상위스펙유저와 하위스펙유저의 격차가 좀 줄어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프강룬의 캐시템 편입에 대해서는 회의감이 상당히 듭니다.
우선, 프강룬을 사용한다 해서 무조건 11강에 성공한다는게 아니라는 점.
성공하든 실패하든 프강룬은 사라진다는 점. 결국 돈지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프강룬이 캐시템으로써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된다면
유저들의 기존 턱걸이 스펙은 10강이 아니라 11강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이 점은 노오오오오오오오오력 하는 유저들을 더욱 힘들어지게 만들겁니다.
기존에는 10강만 들고서도 할거 다할 수 있었는데...
누구나 죄다 11강을 들고다니면 나도 안들수가 없거든요.
혹여나 공제방에 무기 11강 제한이 걸려버릴수도 있는 노릇이구요.
결국 진입장벽이 높아지는거죠.
혹자는 망전 진입장벽 낮기때문에 그거 좀 높아져도 상관없다. 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망전 진입장벽 낮은편이라는건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뭐가됐건간에 어쨌든 만렙케릭에 적당한 AP와 골드만 있으면 되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 낮은 허들을 굳이 높이는게 맞는가? 하면
이 부분은 좀 더 깊이있게 토론을 해야 맞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만으로는
굳이 그럴것까지야? 이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얘기가 너무 프강룬쪽으로만 샜는데, 스각도 대동소이하지만 맥락은 같아요.
지금 뚫려있는 스각이 고작 B랭크까지인 만큼, 앞으로 스각은 계속해서 풀려나갈것이고
고랭크 각돌과 스각은 굉장히 중요해질것입니다.
이 와중에 기존에는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었던 스각관련 아이템들을 캐시로 푼다?
이것도 문제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 이전에 스각 자체가 문제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논외로 하구요.
아무튼간에
이렇듯 게임 내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캐시템을 판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나온 중간 과정이야 어떻든간에 한줄요약이라면 이게 되겠네요.
간혹 데브켓 돈벌이 걱정해주시는 정말 착하신분들도 있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이번 키트는 어쨌든 엘레강트 퍼를 노리는거 아니라면 그 외의 구성품들이 창렬이고
아바타가 뜰 확률도 창렬이고, 남케용 아바타는 핵똥망스케일이고
이 와중에 아바타는 골드거래가 가능하니 뜸해진거지
데브켓 쟤네가 좀만 잘했어도 충분히 불티나게 팔려나갔을겁니다.
굳이 프강룬 스각룬같은거 안섞어도 말이죠.
그리고 데브켓은 캐시템으로 제대로 돈벌이하고싶다면
게임 내적으로 영향력 미치는 캐시템들 남발해서 괜히 욕들어먹어가며 장사하는것보다
차라리 빤스, 헤어, 아바타를 유저들 취향에 잘 맞춰 내놓는편이
서로서로에게 만족감을 주며 윈윈할 수 있는 캐시팔이라고 생각합니다.
옆동네 롤판 스킨충들 보면 금방 답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