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쯤, 저는 사정이 생겨 아이템을 전부 정리하려다 제가 하나 하나 직접 맞춘 장비라 팔기가 너무 아쉬워서
그 당시 무기와 방어구, 악세가 매우 비싼 가격임에도 팔지 않고 지금까지 끼고 있었답니다.
레벨 1 부터 시작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90 까지 찍으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도저히 제가 손수 장만한
아이템들을 처분할 수 가 없었지요. 아이템을 팔아버리면 다시는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마음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상냥한 길드원 분들과 에린의 주민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과 격려를 받고,
살면서 인형 하나 사지않던 제가 처음으로 굿즈를 사기도 하고, 인챈트와 강화를 하다가 전부 터져버려서
맨 몸으로 염색 앰플이 팔리길 기다리며 마을에서 멍하니 서있기도 하고...
...아무튼 마영전은 저한테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따듯한 게임입니다!(부들부들)
저는 어려서 부터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여태껏 안해본 게임이 없었는데
참 웃기게도 만렙을 찍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길드에 가입해 본 적도 없었구요.
낯선사람과 어울리는게 여러모로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겨우 겨우 정을 주게 된 분들이 바쁘다며, 또는 지겹다며 더 이상 접속하지 않을 때
홀로 남겨진 그 기분이 싫어서 매일 소통 없이 게임만 했었네요.
결국 좋아하는 게임이라해도 늘 혼자하게 되다보니 시간이 흘러도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여러 게임을 시작하고 끝내고를 수 없이 반복하다 마영전을 만났습니다!
제작자 분들이 온 정성을 들여 만든 이야기와 주인공들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가 없었죠.
혼자 게임을 하던 와중 우연히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너무나 좋은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난생 처음으로 만렙을 찍고야 만 것 입니다!!!!
(그것도 무려 세 개의 캐릭터를!!!!최고미녀 리시타!!)
그렇게 저는 마영전에 흠뻑 빠져들어서 에린의 주민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상은 좋아하는 일 만 하고선 살아갈 수 없었지요.
연어는 폭포를 오르기 위한 준비가 필요했어요(t- t ) 그건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순리였답니다.
저는 이제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나이가 되었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고등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취업하여 2년동안 회사를 다닌 저였지만 아무래도 그 직업이 저와는 맞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몰라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영전을 시작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제가 나중에 늙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면 '그래 그때 그 게임 재밌었지...' 하면서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은 잠시 즐거움을 내려두고서 험한 물결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 볼까 합니다.
아마 저는 또 후회하고, 방황하고, 다시 한 번 길을 잃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보려 합니당!
(그 때는 갱스터도 두 벌 입혀주고 킹 무기도 장만해주고..!읍읍...!)
아무튼 저는 나름 이런 저런 고민 끝에 결국 마영전을 접기로 마음 먹었고
이왕 접는거 확실히 하기위해 아이템을 정리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여운이 남아 결국 처분할 수 없었고 지금까지도 팔지 않고 있었네요.
이제 정말 정리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장비를 정리하려고 시세를 보고 있었는데
1년이나 접고와서 인지 도통 감이 오질 않더군요.. 길드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막막했습니다.
(6,7,8월에 하루 씩 들어오긴 했는데 실친이랑 한 판하고 끔..)
그러다 오늘 제가 착용하고 있는 악세와 완전히 똑같은 걸 파시는 분을 보게되어
그 분 보다 천만원 정도 싸게 팔면 괜찮으려나 해서 마침 얼마전에 팔린 막귀가 있길래 그 둘을 참조하여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세를 모르는 연데렐라는 욕을 얻어먹고 말았습니다 (t- t )
솔직히 1년전 시세네 라며 반말투로 말하는게 기분이 나빠 좋게 대댓글을 쓰진 않았습니당!
시세를 몰라서 먼저 올라온 글 보다 일부러 천 만원 싸게 올린건데 밑에 글에는 아무런 말도 안하고
보다 싸게 올린 저한테 오히려 시비를 거니 너무 억울했습니다. 안그래도 매물 없어서 참고하기 어려웠는데ㅠㅠㅠ
애초에 1년전엔 반지와 벨트가 1억~1억2천을 웃돌았기에 1년전 시세라는 말에 수응할 수 없었습니다!
(헹 4천만원이 뉘 집 개 이름이냥!!!)
게다가 저는 워낙 초면에 반말을 하지 말자는 주의라 더더욱 기분이 나빠서 까칠하게 댓글을 달긴 했네용!
차라리 댓글로 1년전 시세네 라며 비꼬지만 말고 제대로된 가격을 가르쳐 줬더라면
저는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후 바로 수정했을 건데 저 친구들은 결국 끝까지 시세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웬 걸, 그 뒤가 더 가관입니다.
(공부하려고 접기 위해 팔고 있잖앙 이자식앙!!!)
그리고 바로 30초 후, 시비성 댓글이 달리자마자 이렇게 귓이 몰려오니 뭔가 느낌이 조금 싸했습니다.
분명 며칠 전 거래 게시판에서 죽선 크리작 막귀가 5천 정도에 팔렸는데
귀속 해제 된 4성 죽선 크리작 풀귀가 그 사이 막귀보다 싸지는게 말이 되나 싶었지요.
비록 아무리 제가 지금 연어 디버프를 받아 시맹일지라도 이건 아니였습니다!!
6천에 안판다고 하니 4분 뒤 갑자기 접으라고 다시 한 번 댓글로 시비걸고 가더군요.
물론 제가 헛짚는 것 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귓 한 사람들 중 한 명이랑 동일인물 같았습니다.
흥! 한 달전에 품질권 팔았는데 시세 모르냐며 구박받고!!!!
연어 주제에 시세도 모르는게 글을 올리냐며 구박받고!!!!
연어 이제 잠깐 쉬려고 돌아왔더니 빠르게 접으라고 구박하고!!!!
마치 저를 무슨 물건을 사서 되파는 사람 마냥 취급하는 것 같아 너무 짜증났습니다ㅠㅠㅠ 나 사재기꾸 ㄴ아닌데ㅔㅔ
후후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구.글.링....! 결과는 정말 놀랍도록 처참했습니다.
또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우선 인벤렙 46 [네카] 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네카의 게임닉은 [김스칼릿]과 [마유솔] 입니다.
시세조작 인벤닉 '네카' 게임닉 '마유솔','김스칼릿' 조심하세요
요약:
판매자:1.53 팜
네카(마유솔):비쌈
판매자:1.5팜
네카(마유솔):돈 없어서 장비 팔리면 삼
판매자:ㅠㅠ 급하니 1.45 어떤가요
네카(마유솔):[크큭] 흠.. 장비 팔리면 살 수 있겠네요 흠흠
판매자:ㅠㅠ 그럼 팔고있을 테니 장비 다 팔면 귓 주새오
구매자1:삽니당 8시쯤 가능한가요
판매자:넵 알겠습니다! 마유솔님 예약 됐어요~ 즐마하세욧~
네카(마유솔): ㅠ 1.3밖에 못모았어요 다른 분한테 파셔야겠...... 뭐, 뭐라구욧???!!!!!!!!!!!!
-50분 후-
김스칼릿: 1.45 당장 삼
판매자: (너무나 급했던 판매자님ㅠㅠ)잠..시만여..
판매자:구매자님 예약취소 가능한가요 제가 급해서요 ㅠㅠ 사신다는 분이 나타나셨네요
구매자1:네 괜찮아요! (so coooool)
판매자:죄송합니다ㅠㅠㅠ
판매자: 스칼릿님 팔게요...
김스칼릿:ㅇㅋ 즐마여
-이틀 후-
네카: 13 아마크건 팝니드아아앗!!!!! 중귀이이이이!!!! 공자아아악!!!
말도 안되는 가격 안받음 ㅂ2 김스칼릿 귓 주새오~
판매자: !!!!!!!!!!!!!!!!!!!!!! 김..스칼릿? 마유솔이 아니고 김.. 스칼릿??!!!
그렇습니다...!
정작 본인은 고의적으로 아마크건을 1년 후 시세로 사시려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반말로 네가 파는 건 1년전 시세라며 비꼰 것 입니다...! 대체 이게 뭡니까아아 ㅠㅠ! 아이고 연어죽네
시세도 안알려주고 그냥 비꼬 듯 남의 글에 일기 써놓고 가고
한 달 전에 갱스터 구경와서 품질권 판거가지고 시간의 마술사라며 놀리기나 하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당!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스칼릿한테 그런 소리를 듣다니 ㅠㅠㅠ최악이야ahㅠㅠ
결국 이 친구는 끝까지 시세를 알려주지 않고 실컷 비꼬다가 홀연히 사라집니다.
아주 나쁘고 악질인 녀석이니 시세를 잘 모르시는 초보 분들이나 연어분 들 조심하세욧!!
아주 무서운 친구입니다ㅠㅠ 거의 러시아 불곰 수듄.. 연어 생태계 파괴의 일인자...!
심지어 훈계만 늘어놓다 시세는 알려주지도 않고 가버림.. ^ -')
아쉽게도 이 친구는 여기서 끝 입니다. (네카 얘기가 이거 뿐이라 뎨동합니다)
그럼 이제 대망의 엘라드리엘(작은원령)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먼저 작은원령을 소개하기 앞서, 사사게 스타 [아리시와]에 대해 풀어볼까 합니다.
아리시와는 대략 4년 전 쯤 부터 사사게에서 자주 거론되어 온 인물입니다
안타깝게도 4년 전 이야기라 대부분 아리시와 혼자 산화해서 구글에는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아리시와=장격최전,공준배,휘오리총,아리아밀 입니다
일단 구글에 있는 것만 몇 개 정도 간추려보겠습니다
그는 맨 처음, 그저 단순한 잠수러(엄크로 인한) 였습니다.
(사실 산화되서 얼마 없지 글 엄청 많았을 듯)
2013년 7월 6일
2013년 7월 30일
휘오리총 크라켄 사냥방해 및 욕설사건
...그리고 그는 점점 진화하기 시작했죠!
2013년 8월01일
2014년 2월09일
공준배 경갑벗자 사건
★2014년 4월15일★
여전히 나락으로 끝 없이 질주하는 아리시와
멈출 수 없는 그의 인성, 대체 어디까지 인가?
2015년 12월05일
그런데 아주 뜻밖의 일이 드러나게 됩니다.
저한테 접으라고 충고해준 분께 은혜를 갚기 위해 계속 검색해봤습니다(데헷★ 기필코 갚아주마 그 은혜..!)
으음 아리..시..와..
아리시와??????????
작은원령이 아리시와??????!!!!!!! 아니 아리시와가 작은원령?!?!!!!!!
지금으로 부터 딱 1년전,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닉변한 아리시와
오늘은 2017년 2월 17일..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그것도 무스비.....!
그렇습니다.. 엘라드리엘 즉 작은원령은 4년전 사사게 대스타 아리시와 였던 것 입니다!!
(아리시와의 카카오톡) 힘들긴 내가 더 힘들지 이놈아!!! 6시간 째 이게 뭐양!!! 이러니까 내가 공부를 못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