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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초장문 땅개 싸드그자체 엔리시아

꽥꽥꽥꽥꽥
댓글: 17 개
조회: 4183
추천: 12
2021-12-12 05:17:46
땅개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작성하는 글은 해명도 사과도 아니고 엔리시아와 저,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사람들과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입장문입니다.

사실에 의거하지만 철저히 작성자의 관점에 의해 작성된 글이므로 상당히 배타적이고 이기적인 글입니다.

https://www.inven.co.kr/board/heroes/2093/256342?name=subject&keyword=%EB%95%85%EA%B0%9C
엔리시아가 쓴 글인데 한번 보고오세요

세줄요약

병신
vs
병신

우린 사사게 아이돌 롯데의장난감이 만든 디코방의 초창기 멤버였습니다.

그당시 마영전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찐뉴비라서

엔리시아와 그의 겜친구 A가 저 도와주겠다며 4종부터 클엘마까지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들은 게임을 갓 시작한 저보다도 딜을 못넣어서 도움을 받았다고는 표현할수 없고, 그냥 같이 게임했다 정도가 맞겠네요.

엔리시아는 득템을 정말 잘했습니다. 사람 열받게하는것도 그 이상으로 잘했고요. 

엔리시아의 문제는 비틱질이 아니라 

남들을 조롱하는데에 있었습니다.

물론 그건 득템 뿐만이 아니예요.

뉴비였던 절 데리고 다니면서 엔리시아와 A는 늘 썩딸띄운상태로 둘이 음성으로 얘기하다가 제가 맞거나 죽으면

아 싸드님 또죽었어

아 싸드님 원딜인데 왜자꾸맞아요

박수치면서 나이스 헬팟 좋다고 비꼬지를않나

늘 똑같은 레퍼토리로 사람 긁고 조롱하기 일쑤였습니다.

A는 게임 못하면서 허세부리는거나 남 후려치는거 말고는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엔리시아는 달랐습니다. 
득템할때마다 풉키풉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며 도대체 왜이러는지 모르겠는데 
득 자랑이라기보단 사람 놀리는데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필요이상으로 사람 조롱하고

본인의 특정 행동이나 발언으로 인해 남이 불쾌해하는걸 모르거나 사용하는 어휘나 단어선택 등등 모든게
그냥 사회성 자체가 좀 떨어지는것 같았어요.

그당시 만추피에 해제도 진행중이던 B와 올보급이던 저 둘이서 항상 65퍼가량(35,30) 차지했었고, 또 이미 두번이상 죽은채로

헬팟이라며 박수치거나 나 왜케 못하냐고 놀리는게 상식적으로 진짜 욕하는거라기보단 본인딴엔 장난으로 하는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은 나빴지만

고작 게임때문에 이런 사소한 문제로 스트레스받지 말자는 생각에 그냥 별말 없이 넘겼습니다.

제가 대인배라 이정도 조롱정도는 그냥 넘어간다는게 아니라

병신은 무시하는게 답이니까요.

이후 계속 극딜당하며 고통받다가 순회가자 불렀을때
저 혼자 갈테니까 두분 먼저 도시라 했더니

도와주겠다는데도 거절하는사람 처음본다면서 어처구니없다는 A의 발언을 마지막으로 그들과는 같이 게임한다던가 하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곳에서 발생합니다.

엔리시아는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였는데요

그중 유저B와의 갈등이 생깁니다.

B는 엔리시아보고 결사대달성률 채우는거 도와주겠다며

가기싫다는 엔리시아를 발로르4연방에 억지로 목줄달고 끌고갔는데

보급스펙들만 채운 침몰선이라 5~6줄부터 B가 솔플로 10분이상 트라이했다고합니다.

그와중에 엔리시아가 귓말로 B에게 계속

적당히하고 자살해라 난 하기싫다
빨리죽어라 의미없다
시간낭비다
아~ 이러니까 내가 가지 말자니까
아 아깝다 방금거 맞았으면 죽는건데 ㄲㅂ
아진짜 개오래걸리네 ㅡㅡ 좀 디지셈
시간아깝게 여기서 왜이러는거야 진짜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 징징대며 염병하는 바람에 B가 빡쳐서 0.1줄남긴상태로 그냥 자살하고 침몰시킨 뒤에 디스코드방을 나가버린겁니다

이 얘기는 제가 엔리시아와 A한테 지쳐서 디스코드방 들어가지 않던 시기에 발생한거고 일터진 뒤에 사람들과 B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깁니다.

하여튼 해당 사건에 문제점을 느낀 사람들의

잘못했다 말하고 다시 방으로 복귀시켜라 라는 사과종용에

자기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인정할수 없고 사과도 안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며칠간 잠수타다 다시 디코방 돌아온 저에게

싸드님이봐도 내가 잘못한것같냐고

난 모두에게 친근하고 편하게 잘 대해주는데

사람들은 내 진심을 몰라준다며

님은 저 어떻게 생각 하세요 물어보길래

우리 둘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사실 대화라고 하기에도 민망합니다.

자기 어떤거같냐, 누가 잘못한 것 같냐고 물어봐서

어차피 내 인생에서 걸러질 인물이니까

난 님도 B도 아직 잘 모르고, 니가 맞다 쟤가 틀리다 판단할 능력도 자격도 없다.

이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그냥 서로 너무 다른성향의 사람이라서 발생한 문제 같다.

굳이 과실의 비율을 따지자면 가기 싫다는 님 억지로 끌고간거니까

B에게도 약간의 책임은 있을것이다. 그래서 누구의 잘못이냐 따지긴 애매하다.

하지만 중요한건 '잘못한 놈이 사과하고 끝내.' 가 아니라 우리 같이 재밌게 게임하는거 아니냐

님도 이 사건에 대해서 억울하거나 B에게 딱히 사과받고싶은건 아닌것같으니

그냥 착한 님이 먼저 숙이고 들어가서 일 해결만 먼저 하자

그러면 B도 님한테 사과할거고 다시 훈훈하게 즐길수 있다.

하지만 님이 진짜로 먼저 사과하기 너무 억울하고, 이번 일 해결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B 자체와 연을 끊고싶은거라면

굳이 내말처럼 저자세로 나갈 필요는 없다. 그냥 알아서 해라


뭐 대충 이런식으로 상담해줬습니다.




개소리죠

지금까지 같이 게임하며 겪은 입장차이와 전후상황을 고려햐지 않고 저 사건만 객관적으로 놓고보더라도

누구나 당신 잘못이라고 판단할 만한 일이고

상황을 목도한 이들이 모두 똑같은소리를 하고있는데

응 내잘못 아니고 사과할생각 없어~ 하지만 모두가 내탓이라해서 상처를받았으니까 날 위로해줘 하는 꼴인데

거기다 대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봐야 벽한테 얘기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사람을 가장 크게 엿먹일수 있는 방법은

적당히 칭찬해주고 편들어주라는 말도 있듯이,

본인이 그렇게생각한다는데 내가 계몽시킬 필요는 없고

그냥 소신대로 살다가 지알아서 도태되라고 저렇게 말해준겁니다.

결국 엔리시아의 사과 없이 지나갑니다.


그나마 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엔리시아의 비틱질이 또 문제를 한번 터뜨립니다.


카엘이 출시된지 얼마 안됐을 시점, 디스코드방에는 없던 같은길드원 두명과 엔리시아, 저 4명이 모여서

듀라한 보급카엘 4인방으로 4종2순을 갔습니다.

아르카나에서 엔리시아가 너무 일찍 썩딸이어서 코어 먹을수 있나 없나 불안해하고있는데

그당시 3천만원 이상이었던 죽은자를 먹고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드님은 45퍼하고 300원짜리 잡템이나 먹고있는데 

난 9퍼하고 죽은자 ㅋㅋㅋㅋㅋㅋㅋㅋ풉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드님 순회 왜돌아요 그럴시간에 일이나하지 풉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삼천 꺼억 달다달아 풉키풉키

님 죽은자 먹어본적 있음??ㅋㅋㅋㅋㅋㅋ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킼ㅋ키킼ㅍㅋㅍㅋㅍㅋㅍㅋ

4종에서 인챈 구경이나 해봤을라나 모르겠네

아 낙인정도는 먹어봤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평소에도 똑같았지만 가랑비에 옷젖듯 계속되는 비틱질에 

와 이새낀 진짜 답이없구나 사회성도 지능의 영역인데 사람이 좀 멍청한것같다. 걍 내가 방 나가든가 무시해야지 생각하고 친구들불러서 소주나 먹으러 나갔습니다.

근데 4종 끝나고 몇시간 뒤에 뜬금없이 디코방에 B가 다시 들어와서 엔리시아랑 싸우고있길래 갑자기 뭔일이지 하고 지켜봤는데

발로르사건 이후로 며칠간 사과도 대화도 없이

사실상 이미 쌩까고 끝난 관계였던 B에게 죽은자 링크를 띡 보내면서 또 놀렸다는겁니다.


이걸로 둘이 한바탕 하고나서

저한테 또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형이 봤을때도 제가 이상한것같냐고.
(발로르사건때 상담해준 뒤로는 제가 확실히 자기편이라고 여겨졌는지 저한테 형형 거리면서 내가 자기한테 말 까기를 유도했음)

하여튼 나도 저따위 망발 한번 더 당하면서 약이 아주 빠짝 오른상태였기때문에

평소같이 그냥 넘길수 있었던 질문인데도

진짜로 내가 시아님 보고 느낀 그대로 날것의 감상을 원하냐고 되물었더니

이런 반응을 원했던 건 아니었는지, 좀 당황하면서 그렇다고 하길래

카톡 아이디 받고 카톡으로 마저 대화했습니다.

그 대화창은 일 끝나고 바로 지워버렸기때문에 정확히 어떤걸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같이 놀면서 느낀 그사람에대한 단상과 

엔리시아가 남들과 트러블이 있을때 제3자의 관점에서 본 상황.

그리고 정신적으로 피해입고있던 내가 느낀 그대로를 욕하면서 2시간정도 열변을 토하니까

자기도 처음엔 당황해서 엄청 틱틱거리고 듣기싫은 티 팍팍 내더니

나중엔 본인잘못 인정하고 진짜죄송하고 여러분들이 그렇게느끼는줄 몰랐다 미안하다

사과하더라고요


엔리시아가 절 박제한 본문 내용에는

'내가 자길 원래부터 싫어했고 이 결말을 기다려왔다' 이런식으로 써있는데

하는 짓거리때문에 원래부터 싫어했던건 맞지만

단어선택과 내용이 많이 다르네요.


엔리시아가
지금까지 본인에게 이렇게까지 강하게 얘기하던 사람이 없기에 처음엔 좀 놀라서

내가 조금이라도 헛소리할라 치면

자기도 디코방에 미련 없기에 그냥 나한테 욕박고 나갈생각이었는데

막상 얘기들어보니까 정말로 제가 잘못한게 맞아서 사과드린다고.

자기도 이렇게 당하는입장이었으면 진짜 많이 화났을것같다고.

더불어 이렇게 얘기해주는 내가 좋다며

형만 괜찮으시다면 다시 예전관계로 돌아가고싶다. B랑 디코방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하기에

애초에 처음부터 정상적인 관계가 성립조차 된적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렇게까지 멀리돌아왔는데 어떻게 관계를 초기화시키냐고

이제부터 님은 내가 방에 들어와있으면 신경쓰이고

나랑 같이 얘기할때는 말 한마디 조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안건드리려 신경쓰면서 불안정한 관계가 될텐데 어떻게 아무일 없던듯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수 있겠냐고

내가생각하는 친구의 정의는 서로가 정해놓은 적당한 선만 지키면서 편하게 대하고 상하관계 없이 서로 웃고 떠들며 즐겨야되는건데

지금 이시점부터 엔리시아님은 나한테 말한마디 건넬때마다 직장상사를 대하듯이 신중할텐데 그건 친구가 아니라고.

그래도 진짜로 니가 나랑 잘 지내보고싶으면 나중에 술한잔 하던가 했더니 

자기는 뒤끝도 없고 한번 인정하면 그걸로 끝인 성격이라 걱정하지 마시고 상담해주고 용서해줘서 감사하다길래

내가 이렇게 님 호도하는 모습 보면서 어떻게생각했는지

반대로 내가 님 대할때 무례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진 않았는지 물어보고

그런부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 불편한점 없었고 나는 싸드님 되게 좋아한다 해서 나름 훈훈하게 끝냈습니다.


진짜로 엔리시아는 디코방 인원들과 B에게 사과 한번씩 돌렸습니다.

그리고 쥐죽은듯 조용히 지내다가 C랑 술먹기로했는데 형도 오시겠어요? 하고 물어보기에

좋다고했더니

몇시간 뒤에 차단당했습니다.

A와 롯데, 그리고 엔리시아와 원래 친분이 있던 겜친구 몇몇 제외한 전부가 차단당했더라고요 디코방 들어온지 하루밖에 안된사람까지.

저는 뭐 그러려니 했는데요

바로 얼마전에 자기가 잘못했으니 사과 받아달라 용서를 빌어놓고 차단했다는 사실에 어이가없었던 B가 엔리시아한테 따진 결과

싸드가 나한테 욕할때는 놀라기도 하고 납득 가능한 말이고 자기가 잘못했다그러니까 사과한거다.

그때는 분명 내가 백번 잘못했다 느껴서 사과를 했던건데, 지금생각해보면 솔직히 내가 뭔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설령 잘못한게 맞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욕얻어먹는게 난 이해가 안된다.

그냥 내가 잘못한게 맞다 치고 나가줄테니까 니들끼리 알아서 잘먹고 잘살아라. 나 욕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라는 내용을 던지고 디코까지 차단했다고합니다.

엔리시아의 게임친구였던 A에게도 

엔리시아 왜나갔냐고 직접 물어보니 위와 비슷한 답변을 받았고요.


그 이후로는 병신 하나 참교육하고 내쫓아준 영웅취급받으며 계속 사람들이 날 치켜세워주길래

일부러 A가 듣고있는 앞에서 엔리시아 욕하고 까고

디코방에서 엔리시아라는 키워드 자체를 일종의 밈 화 시켜버렸습니다.

나중에는 누구 득템한거 링크올라오면

님 엔리시아? 하면서 조리돌림하고, 얘기나온김에 또한번 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었죠.

물론 엔리시아가 본인잘못 맞으니까 욕하고싶으면 하라그래서 그런건 아니고요

뒤에서 씹지 말라 경고했어도 씹었을겁니다.

그가 그동안 우리 조롱하고 놀리던게 본인 마음이고 자기 자유였듯이

내가 당사자 헐뜯고 비방하는것도 내 자유니까요

무엇보다 욕먹을만 하기도 했고, 직간접적으로 피해입었던 난 그럴 명분이 있다고생각하거든.


엔리시아 비틱 건에 대해서는 제가 위에 기술한게 전부고, 저걸로 끝입니다.


근데 이렇게 게임하면서 맨 꼴찌에 딜 15퍼도 넣을까 말까 한 놈이, 득템하고 사람 조롱하다 얻어맞고 차단좀 했다고
이미 연 끝나버린 사람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엄마아빠 토막내 죽여버리네 어쩌네 수위높은 패드립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정신병잡니다 그건

제가 그렇게 경우없는 미친놈은 아니예요.

패드립 건은 C와 술먹을건데 나올생각 있냐 물어봤던 그 C가 시발점입니다.

디스코드방 형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항상 같이 순회가자고 조르던 엔리시아가 1주일정도 단독행동을 하길래

어차피 같이 게임할 생각도 없었지만, 아니 시아님 요즘 왜 자꾸 우리 버리고 혼자돌리시냐고 자꾸 이러면 나 섭섭하다고 말좀 트니까

마을에 C를 데리고 등장합니다.

처음엔 그냥 길가는사람인줄알았는데 계속 옆에서 기웃거리길래, 이번에 새로 친해진사람인가보구나 싶어서

귓으로 쟤 뭐냐 니 창고캐냐?ㅋㅋ 하고 어서 저사람의 정체를 알려달라 어필하니까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전데, 어찌해야하는지 모르니 혼자서 많이 버거워하길래 요근래 데리고다니면서 알려주고있다고

같은 벨 아닙니까 제가 도와줘야지요 허허 하길래

아니 그래서 여자냐고. 여자 아닌데 저렇게까지해줘? 헐 했더니

여자 맞는것같긴한데, 사람 도와주는데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남자라도 도와줬을거라고 

근데 개인적인얘기도 많이 했는데 자기 서울에 혼자사니까 자기집 놀러오라그랬다고 좋아하길래

게임에서 여자만나고 하는거 거부감이 딱히 없어가지고
이야 청춘이네 잘해보쑈 ㅎㅎ 하고 지나갔습니다.

엔리시아가 그를 길드에까지 초대해서 같이 게임 몇판 해봤는데 말투도 그렇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여왕벌스멜에 엔리시아도 여자라고 설명했으니까

우리모두 여자라고 생각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좀 보내다가 쐐기를 박아야겠다 생각했는지, 디코방 주인 롯데의장난감 에게 

요즘 내가 도와주고있는 뉴비가 있다. 근데 좀 친해져서 게임도 같이하고 지원도 더 열심히해주고싶어서그런데 디코방에 초대해도 되겠느냐 해서

그 여왕벌이 디코방에 안착하게되었는데

이게웬걸 남자였던거임.

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 심지어 여성유저인 B조차 그를 여자라 여기고 있었는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개간지 중저음 음색에 모두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그 충격의 무게가 엔리시아가 느끼는 그것과 견줄만 할까요.

엔리시아는 그가 디코방 들어온 그 당일부터 그에게 퍼붓던 모든 애정공세와 아이템, 장비지원을 비롯한 던전 같이돌아주기(차마 쩔이라곤 못하겠음)를 중단하고

C를 디코방에 방치했습니다.

같이 있던 유저들은 디코방 오기 전부터 
이거해줘 저거해줘 아주 조금씩 날개를 펼치려하던 C를 별로 반기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로인해 엔리시아가 놀아주지 않는 C는 항상 혼자였어요. 음성채팅에서도 겉돌고

근데 아무리그래도 너무 불쌍하잖아요

디코방 들어오면 성별 속일수 없는데 냉큼 들어와서 바로 목소리 깐거보면

의도적 여왕벌짓이라 칭할수도 없거니와, 본인이 자기 여자라고 남들을 속인적이 한번도 없는데

디코방 들어오면 더 잘해주겠다 해서 들어왔더니, 들어오자마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는데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겠어요.

측은지심까진 아니고 그래도 이미 들어온사람인데 적응하는덴 도움 줘야겠다 싶어서
하룻동안 데리고다니면서 같이 놀았습니다.

그 후로 엔리시아 말고 저한테 집착하더라고요.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여왕벌행세는 무의식적 패시브였던것인지

마을에서 죽치고 기다리다가 나 접속하면 싸드님만 기다리고있었다. 이거돌아달라 저거돌아달라

엔리시아가 자기를 여자라고느끼는거 어렴풋이 알고있었다. 
근데 대뜸 남자라 밝혀버리면 실례기도하고, 이사람 원래 이렇게 친절한 사람인가보다 해서 별말 안했는데

목소리 듣자마자 저렇게 돌변하는거보면 자기 성별 확인하려고 디스코드방에 초대한거같다. 애초에 난 여자라 한적도 없는데 너무 억울하고
엔리시아 의도가 뻔히 보인다며 엔리시아 욕하고

이렇게 자기 버릴거면 여기 왜끌고온거냐 한탄하고 다른유저들 뒷담하고,

심지어, 왜 다른 뉴비들은 쩔해주면서 자기가 쩔해달라하면 피하냐 뉴비 도와주는건 길드원들 의무 아니냐

궤변을 늘어놓으며 디코방에 없는 길원들 욕하고

같이 던전 안돌아주면 자기 혼자 툴툴거리다가 대화도 참여 안할거면서 굳이 음성방 들어와서 띠껍게 단답하며 분위기 박살내고

지금생각보면 그냥 신경안쓰면 되는걸 왜케 쩔쩔매며 시팅해줬는지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네요.


위에 적은 내용은 엔리시아를 어떻게든 이악물고 까내리려고 여미새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제 입장을 대입하는데에 필요해서 작성한겁니다.
엔리시아와 C는, 물질적 지원은 더이상 없었어도 표면적으론 쭉 좋은사이로 지냈습니다.

정황상 엔리시아를 비방하는것같지만 그럴 의도는 없고 저와 C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엔리시아와 A보다 게임에 더 재능이 없었던 C는 여신의보살핌 버프가 끝나면 빠전은 더이상 못들어가기에

디코방유저 한명, B, C, 저 이렇게 네명이 방파서 순회를 자주다녔습니다.

C는 죽은상태로 기다리다가 보스 한줄 냄겨놓으면 무한부활시키면서 보상떠맥이는방식으로.

빨리 할거 다끝내고 술마시러나가야되는데 정작 내할일은 다 하지도못하고 하루가 지나가버렸지만

그렇게 네명이 노는게 재밌어서 나름 할만했습니다.

그러다 C가 같은지역에 산다는걸 알게되고 언제 소주한잔 하자고 얘기하길래 그자리에서 바로 약속을 잡아버렸습니다 내일 보자고.

C는 그냥 인사치레로만 한 말인것같았는데 제가 덥석 물어버리니까 많이 당황한듯 하다가

둘이있으면 어색하니까 한명 더 찾자해서

디코방엔 없지만 C 옆동네에 살고있던 길드원을 뜬금없이 호출해 셋이서 술자리를 가지게 됐습니다.

제가 레슬링선수출신이라 만두귀에다가 키도 크고 덩치도 아주 큽니다. C는 피지컬적 요건이 그 반대급부였어요.

그래서 많이 어색해하는 C가,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낯가려서가 아니라는게 본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유독 저를 너무 불편해하길래 술자리 들어가자마자 망가지는모습 보여주며 분위기 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한 10시간정도 같이있었던거같은데 재밌게 잘 놀고 귀가했습니다.

그 후로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가 한살 많지만 친구하자고 편하게 대하라면서

저는 평소와 차원이 다른 징징거림과 뒷담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같이 겜하면 잠쩔하는것마냥 본인 딜타임을 따로 마련해 줘야 할 정도의 수준인데

쩔해주는 B가 득템이라도 하면 아 내가 축박았는데 왜 맨날 저새끼가먹냐면서 귓말로 욕하고

처음에도 그랬지만 알면 알수록 별로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C와 거리를 좀 두고픈 마음에 운동핑계로 자꾸 피하고 게임 장기간 접속 안하고 했더니

이젠 슬슬 절 까기 시작하더라고요

몇주 참다 더이상 관계유지 안할걸 각오하고 한마디했습니다. 
하이고 이젠 또 뭐가 그렇게 불만이셔서 저한테까지 시비를 걸라 시도하십니까 형니임~~ 평소에 물고뜯던사람들 이제 씹기 질렸어요?

지금까지 고분고분 자기말 잘들어주던 제가 갑자기 날을세우니까 많이 당황했던지

아니 그런거 아닌데 그렇게느꼈다면 내가 정말 미안하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나갔는데

몇시간 뒤에 겜은 안키고 음성채팅방만 들어와서는 

내가 한마디 할때마다
허 치 참나 하~~ 하며 개같은 추임새로 피쳐링꽂길래

험한말 나올것 같아서 그냥 술마시러 나가버렸습니다.

그 다음날에 저 차단했더라고요.

오히려 좋다 떨어져나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겜은 차단해놓고 디코채팅방에서는 나 일부러 열받게할라는건지 내 실없는소리에 환장하게 리액션 크게하면서 염병을 하길래

바로 전화하라해서 
좆만한 돼지새끼가 지금 나한테 뭐하자는거냐(술 많이취했었음)니까

아니 XX씨 갑자기 왜그러시냐고 당황하기에

난 그쪽이 유추하듯이 처음부터 님 굉장히 싫어했다고 지금까지 마음속에 쌓여있던 말들 늘어놓자

아 지금까지 그렇게생각하셨냐 자긴 정말 몰랐다 미안하다.. 근데 갑자기 왜이러시는거냐 어제까지 재밌게 놀았으면서 무슨 오해가 있는것 같다기에

겜에서 차단하고 다른곳에서 성질 박박 긁는거 무슨의돈지 뻔히 보이는데 오해는 무슨오해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본인 행동이 어떤 상황을 불러올지 상정 가능할텐데
도대체 뭔생각으로 나한테 시비거는거죠 나한테 뭘 바라시는거냐고 따지니까

자기는 오늘 게임 한적 없대요.

본가내려와서 차단은 커녕 로그인 하지도 못했고 지금 부모님이랑 밥먹고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욕하는거 너무 당황스럽대요.

전 그때쯤 정신차려가지고 그럼 오늘 접속한건 뭐냐. 내가 뭐 헛것이라도 본거녰더니

그렘린 출석할라고 엔리시아한테 아이디비번 보내고 본가내려왔다. 자기는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하더군요

C캐릭터는 접속하자마자 계정내 제 캐릭들은 모두 차단했는데, 그 시간과 C가 엔리시아에게 출석해달라 부탁한 시간이 일치했습니다.

네 엔리시아가 C 계정으로 접속해서 저와 B를 비롯한 디코방유저들 싹다 차단한거였습니다.


뭐 그럴수도있지 겨우 그런거때문에 이렇게까지 반응하냐 의아해하실수도 있는데

C가 전화하면서 엉엉 울더군요 제발 화내지 말라고




C와의 관계도 금방 끊으려했고
그 형태는 허심탄회하게, 이러이러하게 느껴서 님이랑 같이 못지내겠다. 앞으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 차분하게 끝낼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제 실수로 사람하나 크게 상처입힌게 너무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그게 나한테 좋은사람이었든 아닌 사람이었든 잘못했든 안했든지요.

제 급발진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지만 
다분히 적의와 악의만 가득했던 엔리시아의 행동이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는 그 누구도 말 못할겁니다.

무엇보다 본인입으로 지잘못 맞으니 욕할테면 하라그랬던 엔리시아가

막상 욕먹으니 기부니가 상해서 저런일을 벌인건 상당히 찌질하네요.


이게 우편으로 욕한 이유입니다.

뒤에서 상황조작하여 이런 사건을 연출해 날 엿먹인 그 의도와 똑같이 전해주고싶었습니다.

정황상 범인 특정은 확실하게 할수 있지만, 답답하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도록 유도했습니다.


아무리그래도그렇지 부모욕하는게, 그게 맞냐 라고 물으신다면

ㅋㅋ할말이없네요


마지막으로 설명할건 엔리시아 성범죄자 매도사건입니다. 같이 펜션간적 없고요 제가 잘못한거 맞고 인정합니다. 사과합니다.

제가 'ㅅㅅㄹ' 길드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운영진에게

내가 지금 전해들은게 있어서 그런데 게임하면서 패드립친적 있냐고 뜬금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시간도 1년가량 지났고 엔리시아라는 사람 자체를 까먹고있던터라 그런적 없다고 뭔소리냐 웃어넘겼습니다.

땅개님 패드립친적 진짜 없어요? / 없는데요
땅개님 좋은사람인거 알고 당연히 땅개님 믿지만 우리도 절차라는게 있어서~ / 아니라니까요
당연히 땅개님 안그런거 아는데 그냥 혹시나~ / 안했습니다. 
혹시라도 그런적 없었나 싶어서~ / 적당히좀 하셈 몇번말해야돼

뭐 이런식으로 2시간이 넘는시간동안 10차례 넘도록 아닌척하면서 내말은 안듣고 집요하게 실토를 종용하길래 

그럼 내가 패드립했다고 주장하는놈 닉이 뭐냐고 알려달라하자

제보자의 신상은 원칙상 공개할수 없다는 답변을 듣습니다.

이런식으로 안했다는사람 붙잡아다 유죄추정하는건 80년대 비리형사들도 안할법한 수사방식인데

뭔가 잘못됐다 생각하지 않느냐. 뭣보다 원칙을따질거면 이런 문제는 3자대면을 하던가 교차검증을 통해서 가려내야되는게 맞는거다 하니까

누군지는 말할수 없고 '전 길드'사람이 제보한거다 라는 대답을 합니다.

물론 해당 운영진도 그럴만한 근거가 있어서 취항 행동이겠지만

당사자 밝히지도 않고 날 믿는다는사람이 유죄추정하며 끝까지 물고늘어지는게 잘못됐다 생각했습니다.

뭣보다 자꾸 '전 길드'를 언급하길래 엔리시아와 있던 찐뉴비시절의 그곳은 생각지도 못했었고

제가 해당길드 들어가기 바로전에 있었던 ㅎㄷ 길드밖에 생각나지 않아 완전히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거기선 트러블도 전혀없었고 나에게 악감정 품을만한 사람이나 그런 사건이 존재하지가 않았었기때문에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고 누가 벌인 일인건지 분간되지가 않아서

그냥 몇시간동안 얼만 타고 있었습니다.

운영진 입장에서는 근거를 갖고있으니 제가 그냥 발뺌하는거라고만 생각했겠죠. 의도하진 않았지만 실제로도 그게 맞고요

그래서그런지 닉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ㄱㄹㅇ' 길드 내에서 있던 일이고 시간도 1년정도 지난 사건이라고 알려줍니다.

까맣게 잊고있다가 그때 엔리시아가 다시 생각났습니다.

여기서 운영진에게 발뺌할생각은 아니었고 시간 오래지나서 정말로 잊고있었다 얘기하고 상황설명을 제대로 했었어야했는데

자존심이나 인정하기 싫어서는 아니고

처음부터 상황설명 제대로 안한게 이 운영진이 혹시 엔리시아 친군가 하는 생각과

이미 두시간동안 저런 실랑이를 벌여서 정상적인 길드생활은 불가능하며

원칙, 절차 운운하며 전문성있는척하지만 실상은 편의점 알바수준만도 안되는 일처리라고 생각해(이때까지는 정말 제가 억울하게 누명썼다 생각하고있었음)
정떨어져서 어차피 길드 그냥 나갈생각이었기때문에

펜션 얘기를 임기응변으로 꾸며냈습니다.


엔리시아가 해당 운영진에게 패드립사실을 제보했을때 증거물로 내세웠을 우편이

작년에 혜뀨 건으로 사사게 올라갔을때 제가 사용했던 단어중 하나가 일치하기에 정황상 날 의심해서 그랬을것이고,

그 우편이 제가했다는 100% 확실한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기때문에 일부러 끝까지 잡아떼며 

날 확실한 증거없이 심증 하나만으로 매장하고싶으면 너도 증거없이 내가 내는 시련을 당해봐라

하는 생각으로 저렇게 주작을했습니다.

당연히 실제로 믿길 바라며 행한건 아니었고

모든 사건의 원흉이면서 본인 잘못은 1도 생각 안하고 피해자코스프레만 하는 엔리시아를 곤란하게 만드는것 자체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꾸며낸 얘기를 혹시라도 믿는다면

봐라 이렇게 주작쳐도 뭐가 진짠지 아닌지 구분 못하지않느냐

이건 내가 패드립했던거 맞다. 근데 어디까지나 찍어서 맞춘거기때문에 다음에 이런 상황 생기면
일방적인 한쪽 주장과 확실하지 않은 증거만 가지고 사건 해결하려 하지말고 삼자대면을 하던지 해라.
아니면 님이 들은 정보 자체를 당사자에게 보여주던가.

하고 길탈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여담이지만 논리적 어폐 없이 믿을만하게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저 얘기를 하자마자 믿을수 없으니 길드 나가라 하는걸 보고

혹시 엔리시아 친군가 했는데 진짜 친구였는줄은 몰랐네요




이건 정말 백퍼센트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내가 저렇게 발뺌하고 주작친걸 변명하는게 아니라 여과없이 그때의 제 생각을 적은겁니다. 욕먹을짓 맞습니다.

잘못은 원죄로 다스려야한다 생각하기에 일부러 담백하게 적었습니다.
계속 내가 잘못한거 맞다 강조하면 욕먹기싫어 용쓰는것같아보이니까요.











혹시라도 저를 아시는분들은 제가 득템에 별 관심없고 신경도 안쓴다는 사실을 잘 아실겁니다.

그런 제게 득템자랑 몇번 했다고 패드립당했다는건 웃기지도않네요


네 맞습니다.

엔리시아의 귀여운 자랑질에 부러워 끙끙 앓던 사회부적응자 환자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급발진해서
눈치없지만 착하고 순수한 엔리시아를 커뮤니티에서 내쫓고, 그걸로도 모자라 우편으로 입에 담지도 못할 패륜을 자행했다는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애초에 비틱질때문에 싸운것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싸웠던 당사자는 제가 아니라 B와 엔리시아입니다.
이건 그로인해 상담해주다 발생한 일이죠

엔리시아의 작성글엔 듬성듬성 이가 빠져있고 오류가 많습니다

전 그 간극을 메꾸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이미 펜션건으로 주작친 니가 증거없이 이런 주장을 하니까 믿을수 없다고 말할분도 존재할텐데 증인은 있습니다.

그리고 펜션주작건과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말하는건 애초에 대상이 다르죠. 
이렇게 대대적으로 뻥치고 안걸릴거라 생각하는 멍청한놈은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1차적으로 제가 잘못한게 맞기 때문이고,

엔리시아에게 전하고싶은 말은 이미 다 했으며,

애초에 이런걸 별로 신경 안씁니다. 

현실에서 사람들과 시시비비를 가릴때

제가 잘못해서 발생한 문제여도 사람들은 제앞에서 아무말 못하고 본인이 잘못했다 사과하기때문에

사건의 본질을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은 어차피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어렸을때부터 그닥 신경을 써오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미 다 식은 떡밥을 몇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왜 굳이 들고왔냐면

하지만 패드립 박제 글 게시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귓말이나 우편으로 절 욕하는사람들이나, 제가 들어가면 터지는 빠전방. 그리고 홍보팟 들어가면 나랑 겜 안한다고 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솔직히 모르는사람들이 부캐로와서 욕하는건 솔직히 별 신경도 안쓰이는데

최근에 A와 그 길드원들이 순회방모집하고있길래 반가워서 들어갔다가

땅개 안받는다고 강퇴당한 일이 있습니다.

이건 엔리시아 친구들 틈바구니에 끼는 일이니 당연히 강퇴당할거라 예상 하고 한 행동이기에 별상관 없는데

아예 모르는사람들인 빠전이나 순회방이 저때문에 터져서

제3자가 피해를 입는건 제가 인정하고 납득하는 그림이 아니어서요.

다른 파티원들도 있는데 욕하고 나가는건, 그저 제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 공개처형당하는걸 떠나서 무고한 피해의 확산 아니겠습니까.

물론 백퍼센트 제 잘못이 확실하다면, 그로인해 피해입는 제3자들의 피해도 저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는게 맞겠지만

한쪽 얘기만 듣고 욕하기전에 
정확한 사건의 전말과 그 전후상황, 우리의 입장 차이도 고려 하시는게 맞지 않나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뭣보다 우리는 판사가 아니니까, 다른사람의 일에 참견하고 오지랖부리고싶다면 인과관계파악이 필수니까요.

앞서 서술한것처럼 저는 

저새끼가먼저했어요 내가한 행동은 다 이유있고 난 잘못없어 라는거 아닙니다. 
그 근거로는 엔리시아의 글 작성 이후로, 제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였단 사실을 들수 있겠네요


인과관계를 떠나서 부모욕은 무조건 잘못이라 생각하는분들은 그저 날 차단하고 하던대로 욕하시면 되고

날 욕하는건 당신들의 자유의지니 부당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난 충분히 고통받았으니 이제 좀 그만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냥 내가 어떤 연유에서 그런 판단을 내리고 행동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보여서입니다.

제가 잘못한거 맞습니다. 그 사실은 변하지 않고 인정하고있습니다.


잡설이 매우 길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지만 제 관점으로만 해석된 글이고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되어 공격성과 억울함 호소의 성격이 다분합니다

허나 몰래 남의아이디로 접속해 차단하는 행동과, 수위높은 부모욕. 그 죄의 경중을 어떻게 같은선상에 둘 수 있냐 따지신다면

사람마다 가치판단의 기준과 관점은 모두 다르다고밖에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엔리시아와 C 둘다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었지만

그들과 상처를 주고받지않고 관계를 끝내기위해 고민하던 저였는데,

관계의 시작을 내가 했듯, 끝맺음도 내가 맡는것이 당연한데,

그 기회를 개인의 이기심으로 박탈당해 등떠밀리듯 관계가 박살난 점과

그로인해 제 판단미스로 심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떠나보낸 사실에 근거해

제 기준 그만큼의 상처를 입힌것이 화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엔리시아에게 한마디하자면

니가 뭔가 착각하는것 같은데

총력전에서 만난뒤 뜬금없이 사과했던건. 패드립친것 때문이 아니라

나한테 상담받고싶다 했던 널 필요이상으로 매도해 상처주고 쫓아냈던것. 그것 하나때문이다.

디코방 나갈때의 니 말을 빌려서, '내가 사람죽인것도 아니고, 사기를 친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심하게 욕먹을' 필요는 없었으니까.

물론 잘못한 건 잘못 한거니까 욕이야 뭐 얻어먹을수 있지. 우린 그럴 명분도 있었고말이야.

하지만 너에게 피해 입었다는 내 명분은, 널 욕할수는 있어도 단죄할수있는 필요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고

그 목적 자체가 널 계도하고 행동의 교정을 위한 훈계가 아닌, 순전히 빡친 내 감정만을 달래기위해 널 욕한거니까. 

넌 그저 악의없는 철없던 행동이었을 뿐일텐데

니 선생도 부모도 친구도 아닌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까지 크게 혼쭐내고 욕했을까. 그게 미안해서그랬어

그때는 눈치없는 공공의 적이었던 널 쫓아낸 날 영웅대접하며 받들어 모시는 방 분위기에 취해서 일부러 A와 니 겜친구들 들으라고

일부러 더 까고 욕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제3자의 시점으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과했던것같아서 사과한거야.

다시한번 말할게. 그땐 내가 좀 심했어. 미안해.

그러니까

더이상 한마디에 
땅개야 그때처럼 왈왈 짖어보렴
싸드야 개처럼 좀더 짖어봐

이딴거 적어놓고 75채널 찾아와 온천풀고 내앞에서 알짱거리지 마라.

도대체 몇달째 이러는거냐.

처음엔 길드원들도 땅개님 사생팬 또왔다고 나 놀렸었는데

지금은 니 벤치에 앉아있는거보면 다들 왜 자꾸오냐 당황하고 다른채널로 도망간다.

이제 나 길드에서 나왔으니까 75채 찾아가서 온천풀지 마라.

Lv53 꽥꽥꽥꽥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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