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랜만에 업데이트라 글을 남긴다

지금이라도 꾸준히 소소하게 저런거 내주면 좋겠음.
소확행이라고 하지?

오리지널이니뭐니, 롤 따라잡겠다고 난리부르스 치는게 아니라.
오리지널 낼꺼면 솔직히 밑밥 5개월 던지고 기존 블리자드 영웅들과 동시에 내든가....

어차피 한쿡 게☆이머들은 자기 익숙한 게임만 찾아서 핥고 나머지 배척하는게 대부분임.
히오스 유저들은 롤보다 블리자드 IP를 더 좋아하거나 롤 진입장벽에 막혀서 온 유저들이 대다수일거라고 생각하는데
(+ 롤의 드러운 채팅을 안봐도 되서)

그리고 팬들을 위한 게임 이라는 신조가 좀 무너졌다고 봄.

ㅈ같았던 빡빡쉪은 그래도 다시보니 선녀같다고.
정작 기존 콘크리트~골수 충성유저들 떨궈낸 그간 업뎃이 히오스의 방향을 얼마나 잘못 잡았는지 결과를 보여줌.

내 시야로는 팬들을 위한 게임이 사실 현상유지가 목표지, 발전이 목표라고 보지 않음.

히오스 캐릭터들이 어디에 뭐가 나오고, 무슨 세계관에 무슨 무기땜에 나오는 스킬인지, 배경지식이 좀 있어야 '아,내가 블리자드의 유명한 캐릭터를 조종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나는데

쌩판 모르는 입문 유저가 와서는 걍 뚜들겨 맞고 끝나는거임.

롤이 성공한 이유는 IP,그래픽 등등이 성공요인이라기보다 도타2의 반사이익이라고 봄. 최초흥행에 성공한 도타2의 국내시장 진입이 어려워지자 롤이 냉큼 들어와서 당시 급식이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서 성공한거 같음.

히오스는 후발주자로서 가지는 패널티와 함께 병크가 쌓여 못 따라잡는거고.

게임적인 요소 하나하나 뜯어보면 히오스가 더 좋음.
근데 한국인 종특인 색안경은 절대 쉽게 벗어날 수 없음.
무죄 판결 받아도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혐의 하나가 씌워지는 순간 이미 확정지어버리는 색안경에서 히오스가 상승기류 타려면 힘들음. 더군다나 폴가이즈니 어몽어스 같이 트렌드, 대세 게임들이 나오면서 그 트렌드에 탈 수 있는 게임도 아니고.

빠대도 말이 많은데 나는 정형화된 롤보다는 자유성이 높다고 봄. 승리하는 게임인데 승리의 조합을 짜는게 당연한거임. 하지만, 그 틀에 박힌 탑,미드, 봇 이런거처럼 2탱2딜 1힐. 이런거만 계속 나오면 재미는 반감된다고 봄. 근데 5딜, 3탱1딜1힐주고 이러는건 좀 선 넘었지.

131이나 221 212 같은 사람이 할만한 판좀 나왔으면 싶음.

결론 : 약간의 돈 벌 수단과 약간의 개편, 그리고 매칭 시스템의 개선이 있으면 알아서 사람들 몰릴 듯.
그래도 지금 나름 클린해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