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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새벽 주저리] 적폐는 양학러라고 하는데... 사실은...

흑마야야
댓글: 21 개
조회: 2967
추천: 7
2021-01-04 06:11:35
사실 진짜 적폐는 무센스에 모자란 사람들이다,
경계선 지능들, 게임 이해도 전혀 없는 사람들,
몇백 몇천판을 해도 변화 없는 사람들.

현상유지 혹은 점점 나빠지고만 있는
이 마이너하고 적은 인원만이 남은 히오스 속에서
어떻게든 남아있는 이해력 부족에 모자란 사람들,
티어를 떠나 심각한 사람들 꼭 있다.

5년정도 하니 그 사람이 그 사람인지라
보이던 사람만 계속 보이는 이 게임에서

몇 초 뒤면 오브젝트인데...
저 사람은 이 타이밍에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지...

경험치 구슬은 바닥에서 반짝이고 있는데...
도대체 라인은 버려두고 저 먼 풀숲에서 무얼 하는지...

밀림의 사냥꾼이 되고 싶은건지, 롤처럼 정글러 하고 싶은건지,
의미없는 움직임, 한타를 이겨도, 적을 잘라도, 오브젝트를 먹어도,
그 다음 행동으로 이득을 봐야 행동에 마침표를 찍는건데...

말을 해 봐도, 타일러도, 화를 내도 돌아오는
'왜케 진지함?' 같은식의 대답.

적 캠은 신나게 돌아가는데 우리쪽 캠은 항상 노란색,

지금 싸우시면 안된다고,
캠 드셔야된다고,
빨리 오셔야 한다고,
라인 계셔야 한다고,
무슨 내가 애새끼를 키우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
참다가 참다가 좋게 말을 해줘도 그때뿐,
그 때라도 말 들어주면 양반,
어떤이는 그냥 지x대로...

도대체 매칭이 왜 이리 집히는건지,
한손에 다 들어가지 않는 아군의 데스량,
점점 답 안나오는 게임,
열자는 아군.

가만히라도 있지,
쌓여가는 데스량에 자기도 무안했는지 괜히 하는 뻘소리,
그리고 슬슬 시작되는 정치질, 싸움, 그걸 보는 뒤집어지는 속.

경험상 저기에 뭐라고 해봤자 그냥 싫은소리 듣기 싫어서
돌아오는 '그냥 합시다' 뉘앙스의 태도.
욕만 돌아오거나 정치질 하거나 분위기 망친다 할 꺼 뻔하여
채팅은 이미 끊은지 오래,

내가 좋아하는 게임인데,
각자가 자기 역할 수행해야 하는 이런 게임에서,

게임 내내 쉬지않고 맵을 돌며
라인 닦고, 용병돌리고, 의미없이 라인 무리하게 밀어 파밍하다 짤릴만한 아군 쫒아가 뒷목 잡아채며 살려놓고, 오브젝트 가서 늦는 아군 올때까지 외롭게 오랜 시간의 견제에 지쳐가며,
게임 내내 파랗게 빛나도,
게임 후 mvp를 달아도,
이상한곳에서, 이상한 타이밍에, 불리한 싸움 여포마냥 돌격해서 죽고나서 돌아오는 '왜 안옴?' 같은 말들,

'맵 좀 보세요.' 해도, 안보는건지 못보는건지...
미아핑 찍어도 무조건 라인 끝까지 밀어재끼는 저 아집...

저런 새X가 어떻게 다이아까지 올라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구역질나고 역겨워 대화 끊고 집중해서 고생고생 이겨도 적 핵 앞에서 춤추고 있는 아군 꼬라지 보기 싫어 캐릭터 뭉개버리고 싶은 생각 오만번.

계정랩 100정도만 넘어가게 해봐도
분명 맵 몇번씩 해봐서 오브젝트 시간정도는 몸에 익엇을테고,
영웅 이것저것 해보고 상대해봤으니
날아올 스킬, 지가 쓸 스킬 어떻게 되먹었나는 대충 알텐데
어찌 그렇게 멍청하고 뭘 해야할지 우왕좌왕 하나도 모를수가...

이런 판이 한판 두판 늘다보면 피로감 백배천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데 게임 돌려도 누구와 매칭될까 무서워 피하게 되는 요즘, 몇시즌 전 같이 하던, 승률 62%를 자랑하던 좋은 파티원들, 좋은 사람들은 하나 둘 모두 떠나가고, 어쩔 수 없이 돌리는 솔픽, 막팟, 당연히 승률은 곤두박질, 50프로 초반대.

지금 니가 아바투르를 도대체 왜 뽑는거야...
여기에서 나지보를 뽑으면 어떻게해...
너 이제 어쩌려고, 유리대포 왜 가 도대체...
니가 아즈모단 골라버리면 딜은 이제 누가할까...?
저 조합에 데스윙이 브레스 트리타면 누가 맞아......
뭐? 대류??
아 ㅈㅅ? 잘못찍었어? 그게 실수가 돼?
니가 칼을 쪼개면 탱은 이제 누가봐...?

지면 모르쇠, 어쩌다 이기면 기고만장,
니들 실수 아니잖아.
그냥 시작하기 전부터 그런 컨셉 잡고 작정하고 하려고 고른거잖아.

이런 게임들이 반복되면 몸에 베는 습관,
라인, 캠 다 되는 영웅 아닌거 들기 무서워지는 현상.

나도 승률 높고 킬뎃 8넘어가는 잘하는 영웅들 있는데,
억지로 불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캐릭을 골라야 한다는 강박때문에
항상 마음속의 짐, 두려움, 자유롭지 못한 픽.

진짜 쳐 죽어버렸으면 하는 살의까지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좋아하는 게임 좀 재미있게 하고싶은데,
베타부터 지금까지 이 게임은
사람이고 게임이고 정상이었던적이 없었어.

예전에 퇴근하고 피방 들려 자리잡고 앉아 매칭 신청하면 10분 20분,
양옆, 뒤, 건너편 내가 하진 않아도,
히오스 매칭 기다리며 들었던,
히오스보다 더 익숙했던 롤, 베그, 서든 사운드들.

그 사람들 한 판 할 시간정도 기다려서야 겨우 잡히는 이 게임이
위에 서술한것처럼 똥판일 확률 50%.

그래도 애증으로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

왜 이딴게임이 재미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내가 유일하게 하는 게임 히오스.

이제는 좀 흥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흥하겠지...?

Lv23 흑마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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