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충써보는 포지션별 가이드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는 말이 있다.

얼핏 들어보면 맞는 말인 것 같지만, 나는 히오스를 하며 조금씩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과연, 모든 국민들이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정부가 그 국민들의 수준을 정부에 맞게끔 바꿔버리는 걸까.

왜냐? 히오스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쓰레기 게임에 나온지 6년 지났는데도 기본적인 것 조차 모르는 쓰레기 유저들,

과연 쓰레기 유저가 쓰레기 게임을 만든걸까 아니면 쓰레기 게임이 쓰레기 유저를 만든걸까?

1. 메인 탱커

무릇, 탱커란 틀딱의 상징이다.

롤도 그랬고, 오버워치도 그랬고, 거슬러 올라가면 와우도 그랬다.

하지만 히오스에서는 얘가 게임메이커다. 틀딱이 탱커 들고 붕쯔거린다? 바로 겜 터진다

특히 빠대는 탱커 할당제 걸려서 족같은 틀딱 탱커가 우리팀이면 그냥 겜 진거나 다름없다

그 정도로 탱커는 중요하다

왤까? 우선 시야다, 교전지역 인근의 앞라인의 시야, 이는 평타싸개, 스킬싸개들의 보호에도 중요하다.

만약 탱커가 시야를 안 따고 있으면 상대 탱커가 그냥 수풀에서 튀어나와서 바로 딜러들 모가지 따버린다.

하지만 탱커가 미리 시야를 따고 있었다면?

상대 탱커의 진입을 막고, 든-든한 체력과 든-든한 CC기로상대방 딜러 라인의 공격을 막아주면서

지원가의 붕어빵타이쿤을 4개관리 하드모드에서 1개관리 이지모드로 바꿔주며

만약에라도 주요 CC기나 딜링스킬이 탱커한테 빠졌다면

더 이상 무서울게 없는 우리 딜러라인이 상대 탱커가 아니라 상대 딜러를 팰 수 있게 된다.

근데 시발 앞라인을 막아주면서 가는거지 상대 딜러 패겠다고 무지성으로 꼬라박아봐라

모기딜로 상대 딜러 패봤자 ㅋㅋ 병슨새끼 하면서 지원가 힐 받고 CC빠지는 순간 바로 우리팀 딜러 패러간다

그 때 동안 너는 픵신마냥 숟가락 살인마 하다가 우리팀 다 터지는거 보는거다

그래서 네가 아니 나는 상대 딜러 무는데 우리 딜러들 뭐함? 하면서 채팅치는거고

그렇기에 탱커의 기량에 따라서 딜러가 얼마만큼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지 결정된다.

부모는 탱커 자식은 딜러라고 생각하면 쉽다, 금수저 부모면 그냥 평타싸개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건데

흙수저 부모면 없는 노력 있는 노력 다 해서 무언가 이루어내려고 해야한다.

그러다 너무나도 답답한 나머지 한방 배팅에 목숨을 걸고 앞라인을 비집고 들어갔다가

바로 역캐리각을 불러일으키는 모습까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CC기다, 전사라인에 있는 애들을 보면 왠만하면 다 기절같은 하드CC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우리 스킬싸개들의 CC연계의 초석이 되어주거나,

스킬싸개가 오랜만에 CC한대 맞춰주면 바로 연계해주면 되는거다.

그러면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맨날 일점사 일점사 하면서

AOS에서는 상대 골고루 쳐패서 우리만 뒤지고 상대는 다 딸피인 상황을 억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탱커 또한 포지셔닝이 중요하다.

공포의 정원을 예로 들어보자, 씨앗이 나왔고 우리팀은 그걸 먹으려 하고 있다.

여기서 두루뭉실하게 탱커의 위치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기본적으로 상대팀의 부쉬 쪽이다, 어떠한 곳에 씨앗이 있고 어떠한 대형에 어떠한 조합인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에 정확하게 콕 찝어서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상대의 진입로를 버티고 있어야한다

그러니까 정원 씨앗이랑 저골 공물 쳐먹는데 옆에 쳐 달라붙어서 같이 캐스팅하거나

탱커새끼인 주제에 처먹고 있지마라 넌 시야봐야한다.

그리고 라인도 혼자서 받아쳐먹는건 진짜 우리딜러들 다 바쁠때 하는 행위지 왠만하면 너 혼자 받아먹지마라

상대 탱커는 주요지점에서 시야먹고 기습각 보고 있으니까.

요약

1. 탱커는 게임메이커다, 시야도 먹고 CC 걸어주는게 중요

2. 무지성 돌격으로 상대 딜러 패지말고 앞라인 막아주면서 우리 딜러 딜각 봐줘라

3.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편 주요 동선에 자리잡아 시야를 먹어주자

2. 딜러

탱커는 부모, 딜러는 자식이라는 말을 했다.

나쁜 부모면 모를까, 좋은 부모를 뒀다면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잘 생각하는게 좋다

그래야 네가 좋은 자식이 되지 개자식이 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기본적으로 탱커가 물어다주는 걸 평타싸개, 스킬싸개, CC가 있다면 연계를 해줘서 포커싱 하는게 중요하다.

진짜 한타에서는 이거만 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나머지 절반은 상대 CC나 주요딜링 스킬 체크해서 어? 진입각 하면 바로 상대 딜러 패러 가는거고.

하지만 세부적이고 섬세한 부분에서 딜러는 조금의 노하우와 상황 판단 필요로 한다.

알터랙 계곡을 생각해보자, 한타에서 이겼고, 바텀 수용소를 먹었다. 상대 리스폰은 꽤 남았다.

그렇다면 여기서 딜러는 무지성으로 수용소 지켜야징~하면서 그냥 수용소 옆에 쳐 서있어야 할까?

아니다, 물론 우리팀에서 내가 없으면 수용소 지킬 사람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투사랑 쇼부쳐서 재빠르게 미드 경험치 빨아주거나, 탑이나 봇 경험치 빨아주고 복귀하면 된다

그러라고 탈 것 있는거다 시발 괜히 이속 늘려줬겠냐?

근데 이거보고 어? 글에서 탑 경험치 빨라했지? 라고 무지성으로 가지마라

상대 리스폰 시간을 생각하며, 이번 타임에 먹는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아니다, 버틸만 하다를 판단해야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거다.

수용소는 상대팀 쪽이니까, 당연하게도 합류는 상대팀이 조금 더 빠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이번 타임에 먹는건 조금 무리니 경험치를 빨고 렙차를 벌려서 정비 한번 한 뒤 싸우면 되겠다

아니면 그래도 시간 질질 끌면 버틸만 할 것 같으니, 가까운 미드나 봇만 먹고 바로 합류해서 견제해야겠다.

이 두 선택지를 잘 선택하는게 좋다, 그래서 노하우와 상황 판단이 필요한거다.

모르겠음 시발 채팅쳐서 물어보던가 한 명은 된다 다른 한명은 안 된다 ㅇㅈㄹ 떨다가

오더 갈려서 된다 한 새끼는 그대로 짤리고 안 된다 한 새끼는 바로 욕박고

이게 시발 맞냐?

그 외로, 진짜 나는 캠프 언제 밀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무지성으로라도 쿨마다 힐러 데리고 캠프돌려라, 안 먹는것보다 100배는 낫다.

요약

1. 탱커가 물어다주는거 포커싱 잘해줘라

2. 모르겠으면 쿨마다 캠 돌려라

3. 투사랑 쇼부쳐서 빈 라인 잘 먹어주자

3. 지원가

여기서 우리는 리리가 왜 쓰레기인가를 먼저 알아야한다.

리리는 누구한테 힐을 줄 지 선택할 수 없다.

거기다 패시브가 처맞으면 쿨감이라 힐러인데 시발 짜잘한걸 처맞으려고 해야한다 도M이다 미쳤다

근데 안 처맞는다? 제대로 힐량이 안나온다, 물론 처맞아도 대부분 자힐이다 .

그렇다고 하드CC가 있는가? 아니다, 실명밖에 없다 병신이다.

우리는 지원가의 기본적인 덕목을 알아본거다.

1. 세이브가 좋은가?

2. 유지력이 좋은가?

3. 안 처맞나?

4. CC가 좋은가?

스투코프가 왜 사기였을까?

이 새끼는 저걸 다 가지고 있으니까 다

유지력도 나쁘지 않은데 세이브도 좋고 처맞으면 고름 내뿜어서 피하고 침묵장판까지

걍 시발 미친새끼였다.

그 외로 무난한 힐러의 대명사 안두인을 보자,

기본적으로도 세이브는 괜찮은데 D스킬로 극대화된 미친 세이브

유지력또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안 처맞나? 에서는 사거리는 괜찮지만, 딜레이가 있는 스킬 때문에 포지셔닝이 중요해지고

CC가 좋나? 에서는 속박이지만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다.

한마디로 4점 만점 3.5점 정도는 된다는거다.

반대로 빛나래를 한번 살펴보자

얘는 세이브? 솔직히 D스킬로는 조금 모자라다, 점치까지 찍어야한다

유지력은 좋다, 광역힐을 쿨타임마다 뿌리니 괜찮다,

안처맞나? 그냥 걸어다니면서 포지셔닝만 잘 해도 굳이 처맞을 일 많이 없다. 거기다 점치도 있다.

그리고 대망의 CC가 있나? 에서 미친 변이가 있다. 그냥 또라이 새끼가

어떤 새끼가 원거리에서 클릭 딸깍 딸깍으로 1.5초 침묵에 슬로우까지 주냐?

거기다 예외적인 Z라는 운영의 여지를 주는 스킬도 있으니 빛나래가 좋은거다.

어쩐지 공략이라는데 영웅 설명만 하고있다, 왜냐고? 시발 그냥 힐러는 사기영웅하는게 잘하는거다

포지셔닝만 잘해서 애들 따라다니고, 실력이라고 해봤자 딜러새끼 캠 안돌면 데리고 다니는거다.

붕어빵 타이쿤 잘하고, 힐 우선순위는 1. 처맞는 나 2. 지금 처맞는 새끼, 3. 처맞고 빠지는 새끼 이 순서다

이미 다 처맞고 빠져서 안전한 애한테 힐주다가 지금 처맞는 새끼가 뒤진다

주도적으로 이 새끼가 할게 별로 없다.

그리고 소신발언 한다, 카라짐으로 시발 초월 통찰 가지마라 진짜

초월은 걍 병신특이고

통찰 갈꺼면 그냥 유지력이 괜찮은 힐러를 하던가 카라짐 하지마라

카라짐은 탱커, 투사의 진입과 상대의 CC 소모를 보고

같이 진입해서 딜 우겨넣어주는 목적으로 쓰는거니까 철권 찍어라 진짜

시발 그리고 스택 언제 쳐 쌓고 앉아있냐 ㅋㅋ

4. 섭탱(서브 탱커)

라인 잘 닦으면 된다

얘네는 ㄹㅇ 롤로 따지면 탑라인과도 같다고 생각해라

상대 투사와 함께 2라인 닦아줄 때는 닦아주고

아니면 솔라인 부비적 거리면서 라인 닦아주고

시간 남으면 라인 닦아주고

게임 내내 하는게 라닦하다가 오브젝트 나오면 합류하는 것 밖에 없어 싶으면 진짜 고수다

한타에서 포지셔닝은 탱커랑 비슷한데, 그러니까 진입로가 한 개가 아니라 다른 곳에 더 있다 싶으면

거길 네가 탱커 대신 봐주고 있으면 된다.

메인 탱커보다는 물렁하고 즉발적인 도주기, CC는 없을 수 있으나 그 대신 딜링을 받았다.

그러니 만약 네 팀을 어지럽히는 암살자가 있다면 메인 탱커를 빠지게 하는 대신

네가 CC걸고 암살자 줘 패주면서 지켜주면 된다

암살자가 없으면 메인 탱커와 비슷한 라인에 서서 탱 부담을 줄여주고 어그로 핑퐁의 용도로 쓰면 된다.

아니 시발 생각해보면 와우 레이드도 이러지 않냐? 왜 이걸 못하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빈 라인을 닦아주는 거다.

1. 라인 잘 닦아라

2. 상대 암살자 있으면 투사로 좀 지켜줘라

3. 없으면 메인탱과 같은 라인에 서서 어그로 핑퐁, 일점사에 가담하자.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 라는 말이 있다.

딜러의 화려한 무빙, 화끈한 딜링, 킬캐치는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짜릿하게 만든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비적인 탱커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다.

그니까 자꾸 쓰레기 탱커로 쓰레기 짓좀 하지말자.

번외로, 전사와 투사 대신 메인탱과 서브탱을 이용한 이유는,

근거리 암살자도 서브탱으로 쓰는 경우가 있고

말가니스, 블레이즈는 메인탱과 서브탱 둘 다 가능해서 그냥 그렇게 썼다.

진짜 마지막으로 라그나로스 소신발언 한다

솔직히 설퍼라그 그냥 스랄 하위호환 아니냐?

스킬셋 하나하나가 다 스랄 하위호환인데?

ㄹㅇ 용파셔틀인 것 같다 레전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