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다시 쓰는 바리안 가이드

오랜만에 바리안 가이드를 씁니다.

 

마지막으로 썼던게 루시우 빌드였던것 같은데, 그 후 얼마 안지나 귀신같이 전쟁인도자의 스턴이 삭제되서 바리안이 한동안 고인이 되버렸죠.

 

뭐, 그 이후로 꾸준히 상향을 받아서 지금은 모든 바리안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이라면

 

1. 바리안의 피통이 증가함에 따라 탱 바리안의 10렙 이전의 체력 증가. 딜 바리안의 체력 증가.

 

2. 전쟁인도자의 8초 쿨감으로 인한 미친 추노력

 

3. (PTR) 재기의 바람 평타딜의 50%흡수가 드디어 13 보호막특의 200%추뎀도 흡수 (사실 별로 큰 영향은 없습니다.) 

 

4. 깨알같은 깃발의 하향

 

5. 딜 바리안의 데미지 상향. 탱 바리안의 방어력 추가

 

정도가 있겠네요.

 

이 중 1번과 2번. 전쟁인도자는 바리안에게 새로운 활로를 주었고, 바리안의 피통증가로 인해 방패의 벽 (W)을 찍을 경우 10렙 이전에도 꽤나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각 바리안에 대해서 알아보죠.

 

방패

 

전쟁인도자의 스턴 삭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트리입니다. 하지만 그 후 전쟁인도자의 쿨감 8초라는 개편으로 인해 다시 끔찍한 모습으로 돌아왔죠.

 

트리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전쟁인도자를 이용한 브루저 특성과 W특을 이용한 탱킹 특성이죠.

 

1)      

 

전쟁인도자로 인해 E가 4초로 되면서, 미친듯이 돌진을 박아대는 브루저 특성입니다.

 

주된 역할은 포지션 파괴로, 한타가 시작되면 적 포지션을 날려주면 됩니다. 지속적인 포지션 파괴와 생존을 위해 재기의 바람을 필수로 찍게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왕의 길과 아이언 포지의 깃발, 그리고 깃발 강화를 찍습니다.

 

13에 돌격전차가 찍히게 되면 생각보다 딜이 좀 나옵니다. 20때 깃발 강화가 찍히면 평타 한번에 피흡 300가량씩 해가며 끔찍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이땐 방어력 35니 실제론 400가량의 데미지를 흡수할 수 있는거죠.

 

적들을 추노할때 가장 재밌습니다. 특히 발라처럼 물리면 정신 못차리는 딜러들을 상대로 효과 만점이죠.

 

운용시에 주의할 점이라면 7렙 이전에는 생존기가 전무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갱킹력은 스턴때에 비하면 살짝 아쉽긴 하지만, 4초 돌진으로도 웬만큼 다 땁니다. 특히 국왕의 길이 완성되면 아르타니스와 동급의 평타 DPS를 가지게 되니, 항상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2)    <13렙 자유><16렙 자유> 

 

주로 자리야 등을 카운터 칠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원탱으로도 쓸 순 있으나, 상대가 투탱 또는 1탱+브루저일 경우엔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패의 벽 (W) 의 엄청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전선을 유지합니다. W를 키고 달려오는 탱바리안은 쉽게 건들 수 없기 때문에 돌진>도발의 각을 내기가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상대가 아직도 제압 바리안을 잘 모른다면, 효과 만점입니다.

 

 

대검

 

전 스턴인도자 시절에도 간간히 썼었는데, 스턴 삭제 이후 데미지 상향을 받고나니 날아올라버렸죠.

 

저번 공략과 크게 다른것도 없으니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를 이용한 딜탱 특성과   시너지를 이용한 범용 특성이 있습니다.

 

1)     <13렙 자유>  

이 트리의 장점은 10렙 이전에 엄청나게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10렙 이전의 교전은 특성이 완성되기 전이라 대체로 평타가 많이 섞이게 되는데, 이때 미쳐 날뛸 수 있습니다. 특별한 단점은 딱히 없습니다. 어차피 근접 뚜벅이라 CC에 취약한건 딜바리안의 운명이니까요. 애초에 보호가 1.75초인데 이것만큼 좋은 생존기를 가진 영웅도 없죠.

 

솔직히 놀랐던건 바리안에게 받은 피해가 뜨도록 패치된 날이였습니다. 패치 전에도 간간히 받은 피해 1등을 먹어서 꽤나 많은 딜량을 막는다는건 알았지만, 실제 피해가 뜨는걸 보니 경악스럽더라구요. 가끔 팀 합이 좋아서 노데스로 이긴 판을 보면 메인탱커보다 더 많은 딜을 받아낼 때도 많습니다. 어쨋든 가장 공수밸런스가 좋은 트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트리는 1렙에 제압 (W) 대신  국왕의 길를 찍을 수 있습니다. 상대 딜러가 루나라( 상급 기술 보호막 )나 리밍( 힘의 갑옷 (Q) )일 경우 찍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딜 기대치는 제압쪽이 훨 높습니다. 탱바보다 어그로가 높기 때문에, 수준 높은 매치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평타를 받기 때문입니다. 

 

 

2)     <13렙 자유>  

이 트리는 제 공략에선 강력한 평타뎀+피흡과 함께 솔우두가 가능한 트리로 소개를 했었습니다. 최근엔 리치(전)선수가 방송에서 이 트리를 쓰면서 꽤나 유명세를 탔었죠.

 

뭐 이쯤되면 다들 아시겠지만, 보호를 포기한 대신 피흡을 챙긴 트리입니다. 상대의 조합이 CC가 약하거나 버스트딜이 부족한 경우, 혼자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다 도륙내죠. 이 트리로 갈 경우 웬만한 1:1은 다 이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유지력이 피통의 50%부터 발휘된다는 점. 그때 CC로 인해 보호를 쓰지 못한다면 바로 갈려나갑니다. 또한, 10렙 이전에 너무 약하다는 점은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솔우두가 쌍검만큼 빠르다는 점도 쓸만 합니다. 아직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쌍검

 

뭐 솔직히 여전히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피통 증가와   전쟁인도자 (E) 이놈 덕분에 기존보다 활로가 생겼습니다.

 

 ( 또는   )  <13렙 자유>  

 

별 다른것도 없구요. 솔우두 때문에 뽑는거라면    거강을 가는게 낫습니다.

 

다만, 가끔. 아주 가끔씩 보이는 쌍검으로 캐리 가능한 적 조합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주로 빠대)  의 이속 패시브와  전쟁인도자 (E) 의 시너지를 이용하면 진짜 꿀잼입니다. 한타에서 운용할 땐 무조건 어그로를 관리하셔야합니다. 쌍검은 DPS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살아만 있어도 이득입니다.

 

 

 

 

이제 한동안은 바리안 패치가 없을거라 믿습니다.

 

아직도 쌍검은 아쉽긴 하지만, 아에 폐기물은 아니구요.

 

탱바와 거강은 이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방패의 벽 (W) 말고 전쟁인도자 (E) 를 찍어서 플레이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심장이 쫄깃쫄깃 하지만, 4초 돌진의 맛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