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너프 후 메타는 크게 변화없이 진행되는 중. 여전히 악마사냥꾼은 왕좌에서 다른 덱들을 지켜보는 중. 유일하게 전사 혼자서 악마사냥꾼과 대결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체적인 메타는 명치를 위주로 때리는 어그로성 메타가 되었는데, 버티는 덱 상당수가 악마사냥꾼에게 견디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1. 악마사냥꾼은 여전히 강하고, 여전히 1티어. 대부분의 덱 상대로 우세하기에 등급전을 돌리기에는 최적의 직업. 딱 하나, 전사 혼자서 악마사냥꾼과 대적하고 있다. 전사 자체의 카운터(하이랜더 법사, 사제)를 악마사냥꾼이 모조리 정리하고 있기에 전사가 메타의 축이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악사는 강하다.
2. 예상대로 사냥꾼은 도적을 뛰어넘고 2등에 도달. 용냥꾼의 개체수는 굉장히 마이너해졌고 명치사냥꾼이 냥꾼 대세가 되었다. 수가 많아진 도적들을 그냥 잡아먹고, 다른 덱들 상대로도 엄청 꿀리지 않는다. 악마사냥꾼의 덱도 여사제를 넣으면서 꼬일 가능성이 늘어나 폭덫만 있다면 해볼만한 매치업이 된다. 엄청나게 밀리는 상성도 요즘 등급전에서는 잘 없다. 그러나 악마사냥꾼처럼 전사에게 엄청나게 밀린다는 것은 마이너스. 그래도 싸면서 이만큼 강력한 티어덱도 없다.
3. 도적은 여전히 좋으나, 승률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 메타가 명치위주로 때리는 메타로 진행되면서 도적이 사기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중. 초반 손패가 기습이나, 운명의 낙인(3코 3뎀, 기원)이 동시에 잡히면 다른 어그로덱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고 가져갈 수 있지만, 도적 손패도 꼬이면 한도 없이 꼬여서 문제. 정말 좀만 안풀리면 맞다 끝난다. 매치업에서 늘어난 전사도 도적 상대로 쉽지 않은 난적이다.
4. 역시 전사는 메타 브레이커였다. 최하위권에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49.9%로 당당히 중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지금 명치 위주의 메타에도 자유롭게 포지션을 정할 수 있고, 자신이 주로 카운터치지, 카운터 당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 악마사냥꾼, 사냥꾼에게 유리하고, 도적도 반반은 충분히 가져가는 편.
5. 흑마법사는 정말 미스터리하다. 승률이 상당히 올랐는데, 컨트롤 계열 쪽 말고 위니쪽이 연구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서약 너프 후 몇몇카드들이 재평가되면서 위니쪽으로 선회해 명치 위주의 메타에 적응하고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6. 성기사는 현재 메타 밸런스에서 가장 평균적이다.
7. 사제는 처참하게 주저앉았다. 사냥꾼에게는 유리한 포지션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나 악마사냥꾼에게는 거의 반반 매치업이 되어버렸다. 의외로 많은 도적도 사제에게는 적신호. 도적 상대로 극상성이라 뭘 해도 이기는 게 불가능하다. 그래도 유리한 매치업인 전사가 조금씩 늘어나는 게 산소호흡기 꽂아주고는 있다. 그래도 명치 위주의 메타에서 적응하는 게 너무 어려운지라...오히려 부활사제 대신 룬 새기기를 이용해서 사기 치는 덱들이 점점 등장하는 중.
8. 마법사도 승률이 처참하게 낮아진 편. 힐카드도 방어적인 도발카드도 없어져 초반의 템포를 버틸수가 없다. 명치 위주의 메타에서 하이랜더 법사가 버티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손패가 잘 풀려도 아슬아슬하게 맞아 죽는 수가 있다. 전사에게 유리하다는 점 하나가 유일한 위안거리.
9. 명치 위주의 메타때문에 드루이드는 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전체적으로 매우 빨라진 메타에서는 도저히 약을 빨 시간을 주지 않는다. 주문드루, 거대화드루 모두 약에 의존하는 편인데, 약 안잡히면 맞다가 명치 터지기 마련. 지금 메타를 지배하는 악마사냥꾼에게도 매우 약하다. 노루 야캐요.
10. 주술사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승률이 고작 43.6%로 1등인 악마사냥꾼과 무려 10% 이상 차이가 난다. 토템 수리는 다른 덱들과 비교해서 상대가 안되는 게 증명되었고, 이번에 준 진화컨셉도 큰 느낌이 없다. 그냥 하지 말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메타의 key : 악마사냥꾼,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