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도, 폭격수, 불의 정령 등등 다양한 전함 능력에 의해 미치광이 과학자가 죽어서 비밀을 가져온 경우,
1. 거울상이 깔렸다면 즉시 발동해 미치광이를 죽인 하수인을 복사합니다
2. 참회가 깔려도 마찬가지로 미치광이의 원수를 체력 1짜리 고자로 만듭니다.
3. 그러나 구원이 깔렸다면 미치광이는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 다음 하수인이 죽을 때 적용됩니다.
4. 마찬가지로 복제가 깔린 경우에도 미치광이는 복제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죽은 하수인이 복사됩니다.
혹시 차이를 아시겠는지요?
이미 이런 내용의 팁은 심심찮게 올라왔으니 알고 계셨던 분들도 여럿 계시겠지요.
하지만 제가 말하려는 본론은 이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런 내용 자체가 아니고 왜 그렇게 되는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걸 왜 외우고 있어요. 영단어 암기도 아니고.
원리를 아는 편이 쓸데없이 '이 경우엔 이렇게, 저 경우엔 저렇게...' 하고 외우는 수고도 덜고,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중요 포인트는 딱 하나입니다. 전투의 함성은 전장에 들어와서 발동하는 능력이 아니라 전장에 들어오면서 발동하는 능력이란 겁니다.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손패에서 내면서 전함을 발휘하고 나서 비로소 전장에 들어온다는 것이죠.
사실 이건 전투의 함성 설명 툴팁만 읽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얼핏 보면 마치 전장에 들어와서 발동하는 것처럼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죠. 비주얼적으로도 그렇게 보이구요. 그러나 전함이 전장에 들어오고 나서 발휘되는 능력이었다면, 불의 정령이나 엘프궁수가 자기 자신을 찍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태양성직자처럼 '아군'을 타깃으로 잡는 카드라면 스스로를 못 찍는 이유를 아군의 개념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내 하수인'이라서라고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불정이나 엘궁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아무거나 찍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평소라면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고 말장난에 가까운 이 차이가 왜 중요하냐?
바로 전함으로 미치광이가 죽는 타이밍과, 이 미치광이를 죽인 전함 보유 하수인이 전장에 들어오는 타이밍이 다르다는 사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코도 등에 의해 미치광이가 죽으면(해당 전함 하수인은 아직 패에서 전장으로 나오는 중인 상태에서) 각종 비밀이 걸리게 되고, 그 후 전함 하수인이 전장에 안착하게 되는 개념인 겁니다.
그래서 거울상이나 참회 등이라면 해당 전함 하수인에게 즉시 반응하게 되지만, 복제나 구원은 이미 미치광이가 죽어버린 후에 걸린 것이므로 당연히 적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상의 메커니즘은 제가 개발자가 아니므로 100% 라고 장담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99% 정도라고 말하고 싶네요.
툴팁 속에 숨어있는 사소한 말장난이고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버그가 아닌 나름의 메커니즘이 있음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감사히 받겠습니다. 3추 같은 거 매우 좋아하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