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랭크를 뛰면 멀록덱부터 시작해서 초반위니를 이용한 몰아치기로 중후반 전에 끝내거나 스노우볼링한후 후반에 강력한 고렙으로 끝내는게 심심치 않게 보이죠. 특히 흑마, 주술사들은 상당수가 그런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죠 - 흑마는 핸드를 태우고 생명력을 태우면서 몰아쳐서 끝내던가 후반에 가면 자락서스로 마무리를 짓던가하고 주술사는 효율적인 위니로 이득을 보면서 마법으로 적군 필드를 정리하고 카드 개체수가 충분히 모였다 싶으면 블러드 + 질풍 마무리.
이것을 카운터치는 성기사덱 운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1렙 몬스터 카드로는 위니 정리에 유용한 공격력 2짜리 카드를 추천합니다 - 1턴에 나오면 상대를 압박할수도 있고 나중에 나와도 공격력 2면 북창년같은 괴물이 아니면 한방에 잡을수 있는 카드들이 효율적입니다. 나나 몬스터의 피수급을 하게 해주는 부두교 의술사, 후반에도 변수를 만들수 있어서 많은 플레이어가 선호하는 가혹한 하사관, 무기를 드는 성기사에게는 부과적으로 돌진도 줄 가능성이 있는 남쪽바다 갑판원, 은신이 있어서 마법사의 화작에서도 안전한 늑대인간 침투요원, 위니제거와 동시에 상대에게 데미지도 줄 수 있는 오염된 노움등이 효율적입니다. 이러한 카드를 덱에 2-3장만 포함해도 운영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거기다 데미지가 2라는 점은 위니덱의 핵심적 카드인 단검 곡예사를 1렙카드로 잡을 가능성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메리트가 큽니다.
그리고 핵심은 2렙카드입니다. 우선 필드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는 보호막을 걸어주는 여명회파수병은 성기사에게 필수적입니다. 이 카드는 초반보다는 중반에 왕축을 걸어준 카드를 보호하거나, 상대와 필드싸움에서 공격력 도핑을 한 유닛을 효과적으로 잡을때 효율적입니다. 여기에 양조사까지 있으면 4코스트 정도에 싸움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보호막을 걸어준후 양조사로 회수해서 후반 보호막 활용여지 확보 + 준수한 3/2의 능력치를 가진 카드를 뽑아서 상대를 압박까지 할 수 있죠. 그리고 갓빼미는 당연하지만 필수고, 그 다음 카드로 전 정신나간 폭격수를 선호합니다. 선공일때 내가 1렙카드가 없고 폭격수가 있으면 상대가 동전을 내서라도 낸 유닛을 제거하는데 활용할수도 있고, 폭격수는 성기사의 겸손 스킬과도 매우 효율이 좋습니다 - 로또긴 하지만 운이 좋다면 필드싸움에서 내 카드가 전멸한 상황에서 필드클리어의 가능성을 만들어줍니다. 요정용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 2코스트에 3/2라는 준수한 스탯과 영웅능력, 마법에 타겟팅이 안된다는 점에서 위니싸움에서 버티기 요소를 만들어줍니다. 2렙카드의 활용법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게임에서 큰 변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중반 버티기의 마무리는 3-6렙에 있습니다. 성기사덱에 3렙으로 유용한 카드는 식인 구울이 있습니다 - 위니싸움에서는 유닛들이 많이 죽기 마련이고 성기사는 특히 신병을 죽여서도 구울을 키울수 있으니 상당히 좋은 카드입니다. 거기에 보호막을 가진 성전사, 수호병과 피수급을 하면서 위니제거에 도움을 주는 진은검, 위니 한방정리에 도움되는 신성화, 초중후반 힘싸움 모두에 도움이 되는 왕의축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짜증나는 공격력 2이하 위니 - 피의임프부터 시작해서 빛샘, 그리고 공 1인 주제에 방어력은 7이나 되는 모쿠샨까지 모두 전투의 함성으로 정리해주시는 우리의 코도갓님까지 있으시면 위니싸움에서 버티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알도르 평화감시단을 넣어줍시다 - 공뻥튀기 위니인 모험가 같은 놈들에게 써줘도 되고 후반에도 엄청난 도움이 되는 카드입니다. 여기에 6코스트 때 버티기에 너무나도 도움되는 태양길잡이가 있습니다. 도발, 보호막에 모클라스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공격력 4! 지금 중립 6렙 도발카드중 개인적으로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발 소환하는 들창코 제외 - 들창코는 변수 카드니까요). 그리고 혹시라도 응징의 격노를 한장이라도 만드셨다면 포함하는게 좋습니다 - 상황에 따라서는 신성화보다 효율적으로 필드클리어가 되면서 적 본체에도 딜을 주는 완소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카드들에 성기사 전용 비밀카드, 왕수, 신축,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고렙카드가 있으시면 이제 게임 운영이 쉬워집니다.
왜냐하면 위에 있는 카드들의 공통점은 한방에 몰아치기에 도움되는 카드보다는 한장의 카드로 적에게 상당한 수고를 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 보호막은 상대에게 있어서 두번 까야되니 압박이고, 폭격수는 로또가 잘터지면 게임의 영웅이 될수도 있으며 코도는 위니를 죽이면서 초중반 버티기에 좋은 3/5스탯을 가지고 있고 1코스트에 공 2/1 카드는 상대에게 최소한 1코스트, 어쩌면 그 이상을 소모하게 유도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 카드들로 몰아치기를 할려고 하면 랭크에서는 망할 수 있습니다. 버티기를 카드 한장에서 두장으로 하면서 우리 성기사의 꿀과 같은 신병 소환으로 방어합시다 - 상대 입장에서 신병은 내 체력/코스트를 소모하면서 죽이기에는 너무 약해보이는데 또 왕축이라도 걸리면 난리나는게 신병이니까요. 상대가 핸드를 다 태우면서 몰아치는데 최소한의 카드로 막으면 후반에 압박이 되지 않냐? 라는게 보통 의견일수도 있는데 여기서 성기사의 장점이 나옵니다 - 바로 사제보다 더한 우리 성기사의 폭힐.
7-8코까지 필드에서 동등 또는 약간만 밀리는 상황만 만들었어도 이제 우리는 상대에게 이것이 바로 성퀴벌레다! 하고 멘붕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왕의수호자 2장으로 체력 6씩 12 회복, 신의 축복으로 8 회복에 우리의 진은검이 언제 사용됬건 상관없이 모두 합치면 도합 8회복 - 최대 체력 28까지 회복을 한다는, 진정한 바퀴벌레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래서 성기사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유리함을 점할수 있죠. 서로 몬스터 카드가 거의 바닥난 상황에도 신병을 불러서 상대에게 딜을 할 수 있고 체력회복기도 있고, 핸드가 다 없어져가는 후반에 체력회복을 하면서 카드를 보강하는 신의 축복까지! 거기에 우리는 상대의 후반 고렙카드도 한방에 정리할수 있는 평등이 있고, 이 평등에 신성화까지 더해지면 상대 필드를 박살낼 수 있습니다. 후반싸움에서 그 어떤 카드 조합보다도 확실하게 상대 필드를 몰살할수 있는 콤보죠. 그리고 부족한 뎀딜력을 추가하기 위해서 스톰윈드 형님은 정말 좋습니다. 우리 신병들을 강화시켜주니까요.
위의 몬스터카드들과 성기사의 마법, 비밀카드로 덱을 구성하면 6렙카드 이상이 5-6장정도 되도 잘 굴러가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6-8코스트 6장에 그 외에는 1-5코스트) 정말 운이 없어서 첫 두턴에 소환할 카드가 없어도 우리 성기사에게는 신병느님이 있으니 싸움을 할 수 있고요. 이렇게 덱을 구성한 후 매턴마다 카드 사용을 최소화 + 신병을 가능하면 소환하면 상대에게 큰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신병은 흑마법사가 죽음의 고리 써서 드로우해야지! 하고 신나할수 있지만 이건 우리 소중한 붉은십자군 성전사 같은 카드나 구원으로 되살려낸 카드가 맞을걸 대신 맞아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운용법을 3단계로 요약하자면
1. 신병소환을 최대한 활용
2. 필드싸움에 효율적인 저렙카드로 초중반에 최소한의 몬스터 카드로 상대 위니덱의 맹공에 맞서싸우기
3. 내 체력을 어느정도 희생해서라도 진은검을 써서든 뭘 해서든 필드 싸움 압살 피하기 - 성기사는 순간 체력회복을 타클라스보다 월등히 많이 할 수 있으니
글재주가 없어서인지 운용법을 쓰는데 부족함을 느끼네요. 혹시 궁금하신점이나 불명확한 점이나 이건 비효율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Foxtrot
랭크용 성기사덱 고효율 카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