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전략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팁] (칼럼)쓰랄 야캐요(1)

howell
댓글: 32 개
조회: 6232
추천: 22
2015-04-15 05:07:35

요근래 하스스톤의 팬이라면 월 화요일 저녁은 약속을 잡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온게임넷에서 주관하는 코리아 마스터즈 대회과 월 화요일마다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재방송으로 봐도 되지만, 결과를 미리 알고 보는 것과 라이브로 보는 것은 많이 다르기에 많은 돌벤러들이 집에서 인터넷이며 텔레비젼이며 켜놓고 마스터즈 대회를 볼 것이다.







어제같은 경우 치열한 경기 끝에 룩삼 선수가 4강에 합류하게 되었다. 아벨모 선수 상대로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진출했는데, 생각해보면 룩삼 선수에겐 8강보다 16강이 훨씬 힘들었지 않을까 싶다. 16강에서 룩삼 선수는 상대적으로 신예인 사내봉 선수에게 3:2로 극적인 승리 끝에 올라왔다. 그리고 그 아슬아슬한 승리의 최고 수훈감(?)이 있으니, 바로 이 칼럼의 주제인 주술사다.







1, 2세트를 제압해 2:0으로 앞서가던 룩삼 선수가 마지막 영웅인 주술사에 발목이 잡혀 2:2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5세트에서 승리해 진출했지만 그 경기마저 패했다면 룩삼 선수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니, 어쩌면 이미 2경기를 진 시점부터 떠올렸을 수도 있다.







'아, 주수리 괜히 가져왔네...'








다소 강세와 약세가 있긴 해도 어찌됐건 지금까지 마스터즈 코리아에선 9영웅이 모두 등장했다. 그 중에서 가장 성적이 안 좋은 영웅은? 흑마법사다. 동족전 이외에 거의 승리가 없다. 그래도 10경기 넘게 나왔으니, 성적은 좋지 못해도 출전빈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필자가 이전 칼럼에서 약하다고 안타까워했던 사제는 거함 레니아워를 침몰시킨 1등 공신이 되어 그 어느 영웅보다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럼 주술사는?









16강에서 유일하게 룩삼 선수가 들고 나와 폭풍 2연패 후 눈물의 1승 졸업. 그 뒤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큰 이변이 없다면 남은 대회에서도 많이 등장할 것 같진 않다. 16강에서 룩삼 선수가 쩔쩔매던 것을 본 다른 선수들이 섣불리 주술사를 고를 수 있을까?











주술사가 약하다는 말을 들은지 제법 되었다. 필자의 기억으로 돌벤 자게에서 '주수리 야캐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게 낙스라마스 출시 이후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선카드 공개에서 많은 유저들이 사기카드가 나왔다며 윤회에 집중포격을 했다. 필자의 기억으로 윤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졌던 유저들도 '밥값 정도는 할 것이다.' 정도였고 윤회가 쓰레기라고 하는 유저들은 거의 없었다. 다들 실바 윤회 콤보를 두려워했고 켈투자드 윤회는 평등이 아니면 정리 못한다며 주술사 사기를 주장하는 유저도 있었다.








그리고 윤회덱은 예능덱이 되었다.








그럴 수 있다. 어디 하스스톤에 안 쓰이는 카드가 한 둘인가? '모카좋'이라는 명언처럼 모험모드 카드 몇 개 버려지는 건 그럴 수 있다. 첫 확장팩 유일의 직업카드가 버려지면서 주술사는 다른 직업보다 확장팩에서 '손해를 본' 영웅으로 평가되었다. 죽음의 이빨을 장착해 비상한 방밀이나, 그물거미로 왕크루쉬를 뽑는 사냥꾼에 비해선 확실히 손해를 본 게 맞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두 번째 확장팩이 공개됐다. 기계컨셉의 '고블린과 노움', 아마도 많은 주술사 유저들이 '이번에는 좋은 거 주겠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주술사에게도 주긴 줬다. 근데... 생각도 못하던 걸 줘버렸다.








멀록이라니... 넵튤론과 함께 쥐어준 드로우멀록... 이건 대놓고 멀록을 써보라는 블리자드의 권유였다. 졸지에, 지금껏 공용카드로만 존재했던 멀록이... 오리지널 때 멀록흑마 이후로 사라졌던 멀록의 계보가 주술사한테 이어진 것이다.








많은 주술사 유저들이 어이없어 했지만, 충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후로 공개되는 카드들은 주술사 유저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애매하디 애매한 모래망치 주술사와... 그냥 쓰레기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선조의 부름...










안그래도 번폭 콩뎀으로 짜증나는 주술사에게 대놓고 운을 시험하라는 파지직까지...










그나마 주술사에게도 3데미지 무기가 생겼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확장팩이 나오고 많은 컨셉덱이 연구되었다. 멀록 주술사, 질풍 주술사, 선조의 부름을 이용한 말리고스 엑조디아, 그리고 기계 주술사까지... 결과는?








기계 주술사 빼고 싹 다 예능이 되버렸다. 심지어 기계 주술사마저 기계 법사의 하위호환이라는 모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강화 철퇴가 확장팩 주술사 카드 중 가장 쓸만하다는 걸 입증했지만, 그마저도 고폭법을 가진 법사에게 비할 바가 못되었다.








검은바위산이 나오기 직전까지, 등급전에서 볼 수 있는 주술사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앞서 말한 기계 주술사이고, 또 하나는 예전부터 있던 클래식 주술사다. 주술사의 직업카드는 그 어떤 영웅보다 많은 컨셉덱을 만들 수 있지만, 만들 수만 있지 효율적인 덱은 아니게 되었다.








그렇게 쓰랄은 심연으로 추락했다. 그나마 혼자가 아닌, 안두인이라는 동료가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




2편은 쓰랄이 약한 이유로 이어집니다.

Lv48 howell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