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릿산에 대해 논하는걸 가끔 보면 필드에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별로다..라는 분들이 계신데요,
박사붐이나 실바처럼 당장 눈에보이는 영향을 주지않아서 그렇지
그 영향력은 타우릿산을 낸 다음턴 뿐아니라, 코스트가 줄어든 카드를 사용할때 항상 발휘됩니다.
지난 3일간 타우릿산 켈투방밀만 10판넘게 굴리면서 봐온 연계들만 해도 엄청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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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바-난투 : 둘중에 하나만 코스트가 줄어도 10턴이후면 어떤필드라도 역전이 가능해짐.
예전에 실바가 너프된게 실바-난투 때문인걸 감안하더라도 얼마나 좋은지는 다들 아실듯.
2. 방패녀-방밀-도끼착용 : 이전에 7코스트에 가능했던 연계인 방패녀-방밀이 5코스트에 가능해지고
거기에 도끼까지 사용가능. 필드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3. 고코스트 하수인 : 타이밍이 중요한 켈투인만큼 6코에 타우릿산내고 7코 켈투로 되살릴수도 있고
7코 스니드, 8코 이세라등 한턴만 압당겨도 엄청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그깟 고코하수인 1코 줄이는게 뭐가 대수냐...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켈투, 이세라같은 하수인은 1턴 일찍나가는게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4. 그밖에 10코스트 이후에 가능한 연계들 :
방막-방패녀-방밀-죽빨착용
방패녀-방패녀-방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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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말고도 많지만 위에 열거한 연계들 모두 실제 10판넘게 굴리면서 해봤던 것들입니다.
결론은 타우릿산이 해당턴에만 필드에 영향을 줄수없을뿐
그 후에 주는 영향은 어찌보면 실바나 박붐보다 클수도 있다는것...입니다.
무엇보다 박붐 폭탄로봇 데미지처럼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게 무서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타우릿산이 무조건 들어가야되는 전설이냐? 라면 그것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밀같은 경우 5,6코 라인이 빡빡한 편이고 뭔가 빼고 넣기에 그 효율을 잘 생각해봐야하는것이죠.
어느정도 드로우력이 받쳐준 상태에서 타우릿산은 강력한 편이지만 핸드수급이 안정적이지못한
전사의 경우는 오히려 핸드를 빨리 털게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 방밀을 운영하는 스타일이 다르니 타우릿산을 넣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문제인거같아요.
그럼, 이번시즌도 모두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