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일요일에 그러니까 이틀 전에 전설 찍은 유저입니다.
성기사가 주력인데 웃기게도 정작 전설 등급은 들후로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고생했다는 느낌은 안 들고 수월하게 찍었습니다.
하루만에 4급에서 전설 찍었으니까요.
들후가 딱히 어느 클래스에게 약하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상대하기 싫은 클래스가 있긴 하지만 짜증날 뿐이지 승률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거인 흥마도 만약 상대가 거인 흥마인 걸 어떻게든 알면
흑기사를 첫손패에 잡고 시작해서 압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거인 흥마에게 한 판 지면 바로 큐돌려서
리벤지 매치해서 어떻게든 이겼습니다.
그리고 거인 흥마들은 일일이 체크해서 머릿 속에 담아뒀다가
또 만나면 첫손패를 유리하게 잡고 시작했죠.
적어도 4등급 이상이면 만나는 상대가 뻔해서
머리 속에 정리만 해도 첫손패 잡는 데 고생을 덜 합니다.
거인 흥마 외는 방특 전사가 상대하기 짜증났는데
이건 딱히 노하우가 없는 거 같습니다.
초반부터 압박해서 '자포'로 승부보는 거 밖에 없더군요.
미드 들후 자체가 견실하게 하면 이긴다라는 느낌이라
제 생각에는 이렇다 할 뭔가는 없는 거 같습니다.
성기사 할 때처럼 차곡차곡 하수인 쌓아서 필드 먹고
야포로 마무리하는 패턴만 가면 필승이라 말이죠.
다시 말해서 확 뭐가 있는 건 아닌데
견실한 플레이만 하면 승리를 안겨다 주는 게 드루이드라는 클래스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