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전설달면서 드루와 냥꾼을
가장 많이 사용한 유저로서 앞으로의
메타에의 넋두리를 주절거려봅니다.
드루의 장점은 정신자극 등을 통해
타이밍을 앞당겨오는 것과 효율좋은
5코 발드와 7코 지식정령의 패수급,
그리고 야포의 한방이었습니다.
낙스마라스 이후로 드루의 몰락은
일단 장의사로 인해 급속도로 초반
필드를 잃게 되는것, 5코진에 발드급
의 위액골렘이 추가됨으로써 타직업
군에게 메리트를 잃었다는 것.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게다가 사냥꾼의 사기같은 그물거미
로 야냥이 부활하고, 방밀, 사제,
냥꾼같은 필드제어 직업군이 득세를
하면서 고급 유닛을 올려봐야 일거에
제압당하여 필드를 잃는 것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빠른 타이밍에 승기를
잃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이번 시즌동안 가장 승률이 좋았던
드루타입은 결국 수비적인 떡도발
덱이었습니다. 나름 머리쓴다고
고감에 올빼미2을 추가하고 도발진
사이에 켈투를 올리는 방식으로
시즌초 이득을 많이 봤네요.
중간에 토큰도 해보고 여러타입의
드루를 손대봤지만, 결국은 전사,
사제, 냥꾼 상대로 3타입 모두 두루
상대할 덱으로 도발덱밖에는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 냥꾼이 너프당하는 순간 다시
바뀔 메타에서는 거흑, 주술, 방밀,
사제가 고루 나타나는 모양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에도 드루
입장에서는 게임이 길어지면
상대 켈투자드를 처리할 제압기가
필수가 되었습니다만...
독성씨앗이나 자연화 하나정도
추가한 토큰덱 or 유령기사를
필두로하는 미드레인지덱 정도로
호흡은 조금 늦춰진 덱이 그나마
먹힐것 같습니다.
다만... 냥꾼 일부가 이전
레이나드같은 느낌으로 드루를
괴롭힐거란 생각을 합니다.
이미 독수리 개풀이 필요없는
덱도 현존하고 말이죠.
앞으로의 드루 암흑기를
뭘로 이겨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현 메타에서 제가 낸
해답이냐고는 고감올빼미에
자군야포 한세트가 들어간
미드레인지 밖에는 떠오르는게
없네요... 암울합니다 ㅜㅡ
드루 고수분들은 어떠신지
그저 궁금할 뿐이네요.
유령기사를 올릴때까지
안정적으로 초반 필드우위를
주지 않는 법만 만들면
나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입니다.
장의사 좀 너프해주었으면
좋겠지만.. 지나친 기대겠죠..
여튼 또 시즌은 지나가네요.
죽어가는 드루게시판이지만
어느순간 살아나길 빌어봅니다.
devot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