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스 뽑은 김에 조드 빅덱을 짜보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덱을 짜봤는데..
꽤 잘돌아가네요. 일반전 덱테스트에서 4연승, 래더에서 1승째입니다.
법사보다 말리고스를 쓰기 편하겠다 생각한 건 0코 스펠 1뎀 달섬 때문이었고,
달섬은 절대로 말리고스 없이 쓰지 않습니다.
(대신 10/1 같은 거지같은 적 하수인 처치를 위해 엘프 궁수를 두 장 써줍니다.)
보통 메즈기는 급속이나 정신 자극을 통해 이른 타이밍에 올라간 들창코,
혹은 고대 정령 5/10 도발로 만들어 놓으면 저 둘로 빠지기 때문에
말리고스는 비교적 안전하게 올라가긴 합니다.
생각보다 이른 타이밍에 올라갈 때도 많고요.
말리고스를 올릴 때까지 0코 스펠 2개를 쥐는 게 목적이고,
올린 시점에 0코 2개를 쓴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12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9코의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1턴만 살아도 별똥별이 광역 7뎀인 건 진짜 개그(....)
또한 조드이기 때문에 너, 양초 못가져간다! 나 혈법사 탈로스가 있으면
중반부 핸드가 좀 말려서 빅덱 궤도에 오르지 않더라도, 주문+1 하수인과 휘둘러치기의 6코로 단일 적 5뎀 + 광역 2뎀으로 정리 가능합니다.
(아니면 7코로 스타폴 + 혈법사도 전체 광역 3뎀이죠)
빅덱 레시피야 다들 알고 계실테니 별도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몇가지 한계점은 있어 보이네요.
그래도 무엇보다 덱 컨셉이 잡힌 덱은 운영하기가 편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 다들 아실 팁이겠지만 10마나 수정 다 있을 때, 급속 쓰면 0코짜리 드로우 카드를 1장 줍니다.
왜 이걸 카드 팁에 안적어놨는지 모르겠음ㅋ
즉 현재 내턴에 이미 마나 수정이 9개가 있다면, 다음 내턴엔 반드시 10개가 되기 때문에 다음턴까지 아껴뒀다가 쓰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