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하스 대전 2500승 투기장 천승임.
출시 되자마자 했었고 메타에 맞는 주력덱보다는 조금 희안하고 의외성 있는덱을 좋아함.
그리고 같은덱 여러번 상대하는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임.
그래도 전설은 두번 찍어보긴 함.
여기까지는 내가 실력이 없어서 성기사를 까니 어쩌니 하는 개소리 씨부리는 사람들한테 한 소리고
초반 성기사 분류가 진짜 힘든게 좆같은 이유를 적어봄.
일단 모든 문제는 병력소집에서 시작함.
3코스트에 토큰3마리 + 무기 쥐어주는데 모든덱들이 여기서 고민하기 시작함.
(몇몇 정신머리 없는 성기사들이 성기사 올라오는 족족 제거하면 할거없는데요?? 빼애애액 하는 헛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천보치고 올라오는 희대의 씹사기 보꼬봇이나 새끼치는 거미, 한번에 세마리 기어나오는 토큰을 어떻게 올라오는 족족 제거함?)
아무튼 모든덱에 2~5 코스트 안에 광역뎀을 주는 마법이 분명히 있긴 함. 근데 문제는 숫자임. 저 광역기들을 무제한 넣는것도 아니고 멀리건에 성기사만 만나면 2장씩 쥐어주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올라오는 족족 다 제거함?
상대가 황건적이나 파마기사면 바로 제거하는것 보다는 4뎀 버티면서 하수인을 올리고 눈치보는게 더 나은 판단일 거임.
황건적이나 파마기사 상대라면 광역기의 중요성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미드레인지라면 바로 제거하는게 더 나은 판단일거임.
어차피 미드레인지라면 하나 하나 올라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 그건 그것대로 교환하면 되니까.
또한 핸드관리의 문제도 있음.
미드레인지라면 신의은총을 쓰지 않기에 1턴부터 북녘골 성직자건 고통이건 아껴놓을거임.
근데 황건적이나 파마기사면 되는대로 내는게 중요함.
어차피 미래가 없으니까.
한마디로 성기사가 극초반단계에서 무슨덱인지만 알 수 있어도 대응하기가 한결 편하다는거임.
어떤분이 미드악흑 거흑이 더 까다롭지 않냐라고 하는데 그건 비교가 안되는거임.
애초 거흑은 최소 3~4턴까지 공격적인 운영을 하지 않기에 카드받을 시간이라도 충분히 범.
그 안에 제압카드들이 나올 수가 있었음.
근데 성기사는 미드레인지건 뭐건 1턴부터 카드내고 몰아치는데 대응할 시간 자체가 거의 안나옴.
비교하는게 시간낭비인 수준.
그리고 자꾸 손놈하고 비교하는데 손놈은 운영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은 편임.
손놈하고 비교할만한 성기사 컨셉덱이면 내가 굴려본 것 중에선 마컨덱 정도밖에 없었음.
근데 요즘 성기사가 운영 난이도가 필요함? 아니면 신의 드로우가 필요함?
운영난이도 최상급인 덱하고 운영난이도 최하급인 덱이 비교되는데 거기에 종류까지 여러개이고 다른종류로 잘못읽으면
게임이 터질가능성이 확 올라가는데 왜 그걸 비교하고 있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