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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키치마 하실라는 분들은 이거 알고 시작하세요

미쓰김커피줘
댓글: 18 개
조회: 1920
추천: 3
2014-02-11 20:40:53

 

 꽤 깁니다만, 아키치마를 하실 분들은 충분히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시라고 길게 적습니다. 또 기본적인 용어는 아신다는

 

전제하에 썼습니다.

 

 

 

 

 1. 아키치마는 조건부 광역이다. 그리고 아무리 빨라도 3턴까지 쓸수없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왜 하냐고 할수도 있는데, 왜 얘기를 꺼내냐면 이 때문에 많은 문제가 파생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핸드에,

 

 

 치마, 치마, 서리바람 설인, 죽음(5이상 즉사)

 

 

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7턴까지 아키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 그동안 아키치마는 봉인인 겁니다. 그때 치마는 쓰기도 

 

애매한 칸만 차지하는 쓰레기가 되는거죠. 그리고 아키의 마나 코스트는 4입니다. 설사 4턴 이내에 아키와 치마가 들어

 

오더라도, 4턴 내에 낼 카드가 핸드에 없는 경우, 있어도 고작해야 북녘골 정도일 경우라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수 있습

 

니다. 법사나, 성기사 상대로 그런 경우가 자주 보이죠. 1턴(상대방이 동전 썼을 경우), 혹은 2턴에 요정용 1마리가 뜨거

 

나, 비슷한 저코 카드가 나왔는데 내 손에 성스러운 일격이나, 고통(3이하 즉사)같은 카드가 없을 경우 체력이 훅훅

 

달아나는게 보이죠. 심한 경우에는 아키치마 썼을때 피가 벌써 20대 초반이거나, 10대 후반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

 

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경우에는 이때 끽해봤자 하수인 2,3장을 깔았을 뿐인데 사제는 이 정도로 고통을 받는다는 겁니

 

다. 굳이 상대방이 초반돌진덱을 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역시 다른 직업들이 저코 하수인 2,3개만으로 초

 

반 운영을 한다고 쳤을때, 아키나이와 신폭만으로는 이를 버텨내기 힘듭니다.

 

 

 

 

2. 1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에는 성스러운 일격이나 광기의 화염술사를 넣게 된다.

 

 

 

 

안넣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안그러면 1에서 설명한 3턴이내에 데미지를 너무 많이 받는다.  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즉사기인 고통(3이하 즉사)이 있지 않냐고요? 신폭 있지 않나요? 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고통의 경우에는 제거할 수 없는

 

하수인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제 때 핸드에 들어온다는 보장도 없고요. 실제로 해보시면 제 타이밍에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빼기도 애매한 것이 이게 없으면 센진(공3, 체5)같이 공격력은 낮고, 체력만

 

높은 카드를 카운터 칠 카드가 없어집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공4만 되어도 제거 불능, 은신이어도 제거 불능, 요정용도

 

제거 불능 같은 쓰레기 성능은 잘 알고있지만 결국 넣을수 밖에 없죠. 신폭? 그거 아무리 빨라도 4턴이내에 못쓴다는거

 

아시죠? 근데 써도 데미지2에 체력회복2입니다. 만약에 그전에 데미지를 10넘게 받았을 경우에는 무려 5마나를 날렸는

 

데도 체력회복은 2밖에 안되는거죠. 그때문에 덱에 광기의 화염술사나 성스러운 일격을 넣을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아니면 같이 넣던가요. 아니, 결국 쓰다보면 2개를 같이 활용하는게 그나마 초반 버티기에 낫습니다.

 

 

 

 

3. 카드연계를 활용하자! 그런데...

 

 

 

 

 

자. 일단 저렇게 위에서 이런저런 카드를 넣어서 광역기를 잔뜩 늘렸습니다. 그런데, 뭔가 마음에 걸립니다. 솔직히 치

 

마와 아키 조합만으로는 활용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키치마검선이 나온 겁니다.

 

 

치마 + 검귀 로 마나 3 코스트에  4/7 하수인을 만든다.

 

아키 + 치마, 쓰고 선견자(체력 3회복)를 써서 3데미지를 주자

 

그외에도,

 

치마 + 빛감 + 영능(그렇죠! 피같은 마나2를 날려서 쥐꼬리같은 체력2를 회복하는 그 영능!)으로 데미지 높은 하수인을

 

만들자. 등등... 이런저런 활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드 연계는 자칫하면 엄청난 위험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재료 카드중 중간에 하나만 빠져도 연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치마는 없는데 아키나이, 검귀 만 있는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이 경우 이 2카드 사이에 어떤 연계가 가능할까요?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에게 방해가 됩니다. 그냥 2개를 투척하는 순간 7마나를 써서 도발도, 돌진도 없는

 

3/5 하수인 하나, 4/3하수인 하나를 무려 7마나를 써서 투척할 뿐이죠. 그렇게 내놓았을 경우에 얻는 이득은 마나를 써서

 

얻는 이득에 비해 결코 높다고 할수없죠. 그리고 아키치마를 하다보면 수도없이 이런 상황에 부딪히게 됩니다. 즉,

 

아 씨발, 이 카드 한장이 없으니까, 남은 카드들을 쓰기가 존나 애매하네. 혹은 이 카드들 때문에 내 핸드가 존

 

꼬이네같은 상황이 수도없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가젯잔 주문도적도 그렇지 않나요? 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가젯잔

 

하고는 다릅니다. 많이 다르죠. 가젯잔의 경우에는 가젯잔만 나오면 거의 모든 주문 카드를(코스트도 낮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으로 코스트를 또 깎아서 사실상 0으로 만듭니다.)한턴내에 수도없이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키치마는 그런

 

플레이가 안되죠. 왜냐면 카드사이의 연계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치마의 경우에는 또다른 문제가 있

 

어요. 자, 초반에 3턴 이내에 치마와 검귀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황에서 섣불리 검귀에게 옛다 치마~ 하고 던질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러기가 과연 쉬울까요? 물론 3턴 이내에 4/7하수인은 꽤 매력적인 상황이긴 합니다만, 만약에 상

 

대방이 저격을 한다면? 제압기를 쓴다면? 저는 광역기 한번 쓸 기회를 허무하게 공중에 날린겁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은

 

턴을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커지죠. 똑같은 선택을 7~8턴에 한다고해보세요. 과연 검귀와 치마를 같이 자신감있게 쓸 수

 

있습니까? 상대방이 무슨 제압기를 꺼낼지 모르는데? 언제 광역기가 필요할지 모르는데?

 

 

 

 

4. 1.2.3의 문제들 때문에 핸드가 너무 빡빡해진다.

 

 

 

 

자, 그러면 일단 이런 문제들을 감수하고 서라도 덱을 짰다고 칩시다. 그럴 경우에는 내 30장의 조합은 어떻게 될까요?

 

여기서는 제가 쓰는 덱의 예를 들겠습니다만, 전설 없는 유저들은 혹은 있는 유저들도 보통 기본적으로 이 카드는 넣는

 

다는 생각으로 짜보겠습니다.

 

북녘골 OR 전리품(2~4장) - 저는 북녘골 대신 전리품을 넣습니다만 그래도 2장이고, 북녁골에는 당연히 보호막이 따라붙

 

으니 그 경우는 총4장이 되겠지요.

 

아키 + 치마(4장) - 기본

 

신폭(2장) - 기본

 

정배 + 생훔(3장) - 각각 2장이면 핸드가 너무 꼬이니 총합 3장으로 하겠습니다. 전설있으면 총합 2장 정도가 적당하겠습

 

니다.

 

고통 + 죽음(3장) - 역시 각각 2장이면 핸드가 너무 꼬이니 총합3장 정도로 가겠습니다.

 

신성한 불꽃(1~2장) - 저는 신불 2장 필수로 넣습니다. 왜냐면 4공 하수인(가젯잔, 비룡, 서리바람 설인)등을 즉시 제압

 

할 카드가 없죠. 그래도 2장은 오버라는 분들도 계시니 1장의 경우도 생각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노전설로 최소 15~18장까지 덱을 차지합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보셔도 알겠지만 적 본체에게 데미

 

지를 줄 번(burn) 카드도 딱히 없으면서 하수인은 아무리 많아도 4장을 안넘습니다. 여기에 다시 2의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서, 광기나 성격을 넣었을 경우에는 17~ 22장 까지 덱을 차지합니다. 고작해야 번 카드(뎀2),3/2하수인(도발

 

돌진,은신, 마법면역 없음)을 추가했을 뿐이고요. 그런데 남는 칸은 13~8장까지 줄어듭니다. 자, 근데 여기에 또 이 카드

 

를 추가해볼까요?

 

검귀,선견자(2~4장) - 검귀만 넣었으면 2장, 선견자까지 추가하면 4장입니다. 저기에 또 침묵 1장을 추가하면그럼 남는

 

칸의 수는? 10~3장까지 줄어들죠. 그래도 괜찮지 않냐고요? 아닙니다. 사실 저 위에서 열거한 카드들은

 

거의 광역기와 훔치기, 즉사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저 카드만으로는 본체를 딜해서 체력을 깎기가 어렵

 

습니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아키치마덱은 질질 끌기밖에 안되는 겁니다.

 

그럴수 밖에 없죠. 설령 나머지 칸을 공용하수인으로 채운다고 쳐도 보드 컨트롤은 거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제는 무기도, 비밀도, 이렇다할 디버프 카드도, 도발부여도, 돌진부여도 없고, 번 카드, 버프는 제한되어 있

 

거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덱은 더 그렇고요.

 

 

 

5.  위의 문제들 때문에 드로우 카드를 통한 덱 압축, 저코 하수인 다수 기용도 어렵다.

 

 

 

일단 위에서 말한대로 덱이 너무 빡빡하기 때문에 드로우 카드를 넣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필요한 공용하수인 넣을 자

 

도 없는데, 드로우 카드는 사치죠. 만약에 그렇게되면 깔만한 하수인도 없는 주제에 보드 위에는 공체합이 쓰레기

 

인 저코하수인만 1,2장 깔리는 말도 안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 그렇다고 가젯잔을 쓰자니, 주문 카드들의 코스트가 너

 

무 높고 마음가짐처럼 코스트를 낮추는 카드도 없어서 가젯잔도 사용불가이고, 하늘빛 비룡의 경우에는 자칫하면 5턴이

 

내에 핸드가 꼬일 부담이 너무 커서, 또 아키치마와 함께 삭제될 위험성이 크니 쓰기 힘들고, 그외에 잡 드로우들은 공체

 

합이 너무 낮아서 위험성이 커집니다. 결국 선택지는 전리품이나, 북녘골로 제한되죠. 그나마 북녘골의 경우도 버프카드

 

를 넣기가 너무 빡빡하고, 타이밍이 애매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다고 적까지 치유하는 치마

 

와 조합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전리품의 경우에는 대게 영능에 쉽게 제거당하거나, 침묵을 당할수 있다는게

 

크죠.

 

저코 하수인을 다수 넣을 경우에는 이번에는 뭘 넣을까? 가 문제가 됩니다. 자칫 저코하수인을 다수 넣었다가는 치마

 

아키와 삭제될 위험성도 커지고, 저렇게 빡빡한 덱에서 초반에는 주문카드 다수, 후반에는 저코만 깔릴 경우 

 

반가서 탈탈 털릴 위험성도 커집니다. 결국에는 센진이나, 태양길잡이, 서리바람 설인 같은 카드로 선택지가 역시

 

줄어드는데 당연히 저런 카드만으로 필드를 제압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중,고코 하수인은 필드에

 

많이 놓을수도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아키치마덱으로는 하수인을 다수 불려가면서 필드를 장악

 

하는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6. 그 결과....

 

 

 

 아키치마덱을 해서 이기는 경우의 수는 대충 이렇게 됩니다.

 

 

(1)하수인 없애고, 또 없애다 보니 어느새 탈진 잼!

 

(2)하수인 없애고, 또 없애다 보니 전설이 나왔네? 이얍! 전설 훔치기!

 

(3)근근히 깔린 내 하수인에 체력이 까였구나! 가랏! 신불!

 

(4)후훗, 후반 되기만 기다렸다! 전설 나가라!

 

 

이렇게 됩니다. 자 저기서 공통점은? 바로 게임을 질질 끈다는 겁니다. 왜 질질 끌게 되느냐? 5에서 언급한 것처

 

럼 사제에게는 특히, 아키치마덱으로는 상대 본체를 딜 할 수단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키치마의 핸드

 

가 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풀려도 결국에는 상대 필드에 깔린 하수인을 제거하

 

는 것 밖에 안된다는 거죠. 실제로 아키치마덱으로 이길때 10턴을 안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왜냐하면 내 카드의 대

 

부분을 적 하수인 제거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가 저코를 다수 기용한 상태에서 내 핸드가 잘 풀렸다면 그것

 

만으로도 이기는게 가능해집니다. 보통 탈진승이나, 신불로 딜을 성공시키는 경우가 그 경우죠. 그리고 상대가 전설이 2,

 

3장 있다쳐도 컨트롤 능력이 후달리면 전설 뺏기로 상대를 멘붕시킬수도 있죠.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키치마덱의 한계

 

라는 거죠. 한마디로 말해서 아키치마에는 결정타가 없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수인만 없애다가 상대방의 숨겨둔 한방에

 

혹은, 후반에 깔리는 고코하수인을 견디지못하고 어이없는 패배가 나오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된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어려우신가요?

 

아키치마덱은 후반을 가면 이기도록 설계된 덱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질질 끌어서 후반을 가게 만들도록 설계된 덱이란 거죠. 그것도 조건부로.

 

둘 사이의 차이를 아시겠지요?

 

 

 

7. 결론. 전설이 답입니다.

 

 

 

아키치마 덱으로 고등급까지 올라갔다는 분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전설1,2장은 깔고들어가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예를 들어 이세라나, 라그나로스, 실바나스 같은 소위 전설3대장 급 카드들 말입니다. 그 카드들의 공통점은 후반 장악력

 

이 강력하다는 거죠. 실바나스는 보통 다른 덱의 경우, 전설 한장 훔치기가 한계지만 사제의 다른 훔치기 카드와의 시너지

 

가 커서, 후반 장악력이 높아지는 거고요. 이세라의 경우는 어떻게든 턴수만 많이 넘기면, 넘길수록 사제에게 힘을 실어줍

 

니다. 라그나로스? 말할 필요가 있나요? 깔면  무조건 8뎀입니다. 여기에 + 정배,생훔으로 어떻게든 카드 훔치기 + 전설

 

로 후반을 제압한다는게 전설 아키치마의 전략입니다. 물론 전설을 넣기때문에 중반을 버틸만한 그럭저럭 쓸만한 공용하

 

수인을 뺄수밖에 없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후반을 가야 결정력이 생기니 별수 없지요. 다른 전설을 기용했다 할지라도 마

 

찬가지의 결론일 겁니다. 케른이나, 흑기사 같은 카드를 넣으면 중반에 힘을 실어넣을수 있지만, 이는 결국 다른 중고코

 

하수인의 상위호환으로 쓰는 경우일꺼고, 결정타는 아닙니다. 결국에는 전설아키치마도 후반의 정배+생훔+고코 전설

 

에 올인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만하면 대충 제가 아는 아키치마에 대해서 거진 설명한거 같네요. 그냥 막연

 

히 아키치마에 대해 환상을 가지시기 보다는 위와같은 어려움을 안고도 아키치마를 해야할건지 곰곰히 따져보고 해보시

 

는게 나을겁니다. 그래야 저처럼 컴퓨터 탁자 안 내리 찍습니다.

 

 

 

 

 

 

 

 

 

 

 

 

 

 

Lv21 미쓰김커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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