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드 구입부터 보자면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리지날 & 고블린과 노움
이 카드팩의 분할은 낙스 이후부터죠.
그리고 낙스는 사실상 본격적인 과금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낙스 카드 등장 이후로 여러 OP성 카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무과금과 과금의 차이가 점점 벌어졌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OP성이라고 불리는 카드들이 있긴 했습니다만(대표적인 예로 실바나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대처 방법이 존재했고 밸런스 있는 구도였습니다.
하드웨어가 좀 후달려도 소프트웨어로 커버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바닐라 기준에 한참을 어긋난 OP 카드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무과금과 과금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는 아니라도
차에 비교하자면 흡사 일반 소형차와 람보르기니 수준입니다.
같은 코스에 놓고 경주시켰는데 따라잡을 수 없는...
물론 이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코스가 중간에 너무 좁아져서 소형차만 빠져나갈 수 있고 람보르기니는 한참을 돌아서 가야하는 그런 코스가 존재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이런 코스를 우리는 패가 말렸다고 표현합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무과금 유저가 과금 유저를 상대하려면 무과금 유저는 패가 잘 풀리고 상대적으로 과금 유저는 패가 징그럽게 안풀려야지 이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실 이런 상황은 게임을 하다보면 열에 하나 있을까 말까 입니다.
그 마저도 둘다 같이 안풀릴 경우에는 과금 유저가 이기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다시 차에 비교해보자면 코스 문제로 인해 람보르기니가 돌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성능 차이가 심하다보니 소형차가 지름길로 가도 이기는 상황이 나오고
소형차가 지름길로 감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코스가 끊겨서 또 돌아서 가야하는 상황도 나온다는겁니다.
물론 이걸 풀어가는게 하스스톤의 재미이겠습니다만,
하드의 차이가 너무 심하면 파일럿과 코스의 문제를 탓하기 전에 이미 그 게임 승률은 극과 극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로인해 나오는 말은 "ㅅㅂ 운빨게임 & 과금 망겜" 이런것 뿐이죠.
머...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겠습니다만,
도닦으려고 절에 들어갔는데 절이 일단 '이녀석이 돈이 있는가 없는가'부터 본다면 속이 상하겠죠.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리그를 두개로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준점은 낙스라마스를 기준으로하여 낙스 전,
즉, 카드팩 오리지날을 기준으로한 리그와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리그, 이렇게 두개로 나누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도 장단점은 있습니다.
신규 유저의 유입, 구 유저들의 추억, 그로 인해 신규 유저들은 폭탄 과금할 필요없이 오리지날부터 하나씩 해도 된다는 점 등이 장점이겠고
단점이라면 리그가 갈리기에 카드가 많은 유저들은 현재 리그의 인구수가 빠져나가 재미가 떨어질 우려가 있겠군요.
하지만 위와 같은 구도로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경우 인구수 복구는 금방 될거라 봅니다.
인구수 복구는 되도 그 사람들이 현재 리그로 들어올려고 하겠는가?
라는건 현 리그에 매리트를 부여하면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20등급 이상에 카드 뒷면을 주니
10등급 이상에게는 가루를 얼마 준다 특성 등급 이상은 골드를 얼마 준다 이런식으로 차별을 두면
오리지날 리그에서 놀던 유저들도 보상 때문에라도 참여하리라 봅니다.
그로인해 하드웨어 차이가 있다 싶으면 과금도 하겠구요.
투기장만 뛰던 사람들도 골드가 필요하면 리그에 참여할 수 있겠지요.
회사 입장에서도 어쨌든 게임도 장사인데 손님수 = 이익창출이구요.
시대가 안바뀌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바뀌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