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강점은 빠르면 7턴, 늦어도 8턴 이후에 상대의 필드를 클리어하고 자신의 필드를 남기는 스윙턴이 가능하다는 것.
이 때문에 손님은 위니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 다만 광전사 요놈 때문에 빅덱 상대로도 해볼만 한 것임.
여기서 스윙턴이란게 중요한데 버티고 버티다 한방에 필드를 역전시킨다는 것, 이건 하스스톤 빅덱이 가져야할 필수불가결한 조건임. 당연히 위니덱만나면 개쳐맞다 뒤지니깐.
그래서 전사를 제외한 다른 직업 빅덱들이 이런 스윙턴을 할 콤보가 있나 살펴봄.
법사 불기둥 - 5체이상은 못 끊고 죽메도 대처 못함. 필드에 하수인도 못 남김. 10턴이면 3코 하수인은 내겠네.
거흑 용거암불누더기/지불용거용거아르거스/용거용거아르거스힐봇 - 그나마 현실성 있는 콤보. 그래서 거흑은 살아남았지.
성기사 광평/평성화 - 나쁘지 않지만 문제라면 성기사(빅덱)이 카드 두장 콤보를 어떻게 드로우하느냐... 손님전사는 두장 혹은 세장이상의 콤보로 필드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나머지 카드를 드로우로 채우는게 가능하지만 광평/평성화는 필드 클리어후 내가 따로 하수인을 내야함. 애초에 성기사 드로우가 별로기도 하고.
드루 독씨별똥 - 걍 자군야포쓰세요. 9코 콤보라 아무것도 못냄.
사제 아키치마/빛폭 - 나쁘지 않음. 다만 불기둥과 같이 죽메는 대처가 안되고 하수인을 따로 꺼내주지 않으면 필드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아쉬운 점. 손님은 콤보만으로 필드까지 상당이 압박이 가능.
주술사 천토번폭/탈노스번폭 - 사제와 같음.
도적 빅덱/ 냥꾼 빅덱은 상상이 안가니 제외.
이와같이 대체로 다른 직업의 필드 클리어 콤보는 주문으로 되어있어서 필드를 클리어한다고 해도 하수인이 남지 않는다는게 손님과의 결정적인 차이임.
난 오히려 다른 직업들도 7,8턴 쯤에 손님처럼 압도적인 콤보로 필드를 먹을 수단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함. 손님 너프가 아닌 타 빅덱 버프로 활로를 찾는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봄.
손님전사는 걍 광전사만 너프하면 될 일이고, 손님 자체가 문제는 아님. 손님의 의의는 위니덱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건데 빅덱 상대로 승률을 내주는건 워송광전사광전사 콤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