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놈전사는 일단 지나치게 좋다.
콤보카드를 통해 필승을 바라보는 콤보형 벽덱의 장점과 필드싸움위주의 일반덱들의 장점을 모두 갖고있으며, 패말림이 적은 편이고 초, 중, 후반 약한 구간이 없다.
뭐 일개 유저한명이 이렇게 주장해봤자 그다지 설득력은 없지만, 메타게임에서 덱이 정형화된 이후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
그래도 상성과 패빨로 어느정도는 극복가능하니 당장 너프하지 않으면 이 게임은 노답이야! 할정도는 아니다.
2. 그러므로 손놈전사가 너프대상인 건 아니다.
카드가 더 나오거나 수정되지 않는 이상 게임이 오래되고 연구가 많이되면 탑클래스로 가는 덱 한두개쯤은 만들어진다. 지금은 그게 손놈전사일 뿐이고 하스스톤은 꾸준히 카드가 나오는 게임이다. 앞으로 무슨 카드가 나올지 모르는데 지금 당장 너프해야할까? 무엇보다 덱마다 진입률은 다르지만 직업당 2개 이상의 전설클래스 덱들이 존재하는 반면 손놈을 빼면 전사는 방밀뿐이다. 손놈전사가 없어지면 없어지는데로 문제이다.
3.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워송은 너프해야한다.
그게 당장일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해야한다. 거품이나 식인구울, 퀘스트중인 모험가 같은 성장형 카드는 앞으로도 나올 여지가 많다. 유저수를 고려하면 개발진이 생각치 못한 노답 시너지가 언젠가는 분명 나온다. 그때마다 이런 논란은 계속 될 것이다. 워송이 있을때 공격력 3이하의 아군 하수인은 돌진을 갖는다. 정도? 물론 당장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손놈전사는 아예 사장된다. 하지만 나중에.. 나중에는 이런식으로 패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4. 이후 10턴 이전에 콤보를 완성시키는 벽덱이 나오지 않도록 개발해야한다.
물론 손놈전사는 벽덱이라고 하기엔 애매한게 있다. 하지만 약속의 8턴이라니.. 문제가 있다.(물론 워송+손놈콤보만 보면 그렇게 사기는 아니고 결정력이 확실하지도 않다.)
사람들이 하스스톤 5턴겜! 하고 빠른 게임에 다 적응한다면 게임성면에서는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만, 이런 덱들이 계속 나온다면 10턴 이후를 바라보는 덱들은 점점 사라져갈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많은 8코, 9코카드들은 나올텐데 쓸수는 없게 된다니..
5. 손놈덱이나 각종 위니덱, 밸런스에 대한 생각은 참 많지만 확장팩이 나와봐야 알것같다.
개인적으로 신규유저 유입을 막는 빅덱'만' 살아남는 메타도 좋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손놈'만', 위니'만'도 잘못되었다. 앞으로 위니덱, 미드레인지덱, 빅덱이 공존하는 하스스톤이 될 수 있도록 패치되면 좋겠다. 물론 손놈덱이나 냉법같은 덱들도 공존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
거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