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워송의 너프를 원하긴 했으나 지금 블리자드가 내놓은 너프안은 "왜 저렇게 만들어 버릴까?"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기에 블리자드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하스스톤 처음 기획 시 전사의 컨셉은 '튼튼함'과 '과격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튼튼함이은 전능을 보면 자신을 방어도로 튼튼하게 하는 것이고 '과격함'이 좀 다양한데 이는 세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1. 무기로 조지는 과격함
2. 내면의 분노와 광전사, 그롬 같은 피 깍후 앞뒤 안 보는 버서커 같은 과격함
3. 그리고 이 글의 포인트가 될 '돌진' 입니다.
인벤에서 영웅별 특징으로 전사를 보면 '돌진'이 전사의 특징이라 나왔습니다.
인벤 글이 공식 설정은 아니라고 보기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웅' 가로쉬에선 광란이나 분노 도륙 이런 글이 있고
돌진이라는 말은 대놓고 없기는 합니다만, 직업카드 구성 중 '돌진' 카드 수를 다른 직업과 비교해 보면
다른 직업 중에서 대충 생각나는게 노루의 발톱드루와 자군, 흑마의 누가감히, 주술의 알아키드 등등
더 자세히 찾아보면 몇 개 더 있을걸 같지만 대부분 직업 별로 한,두개 있거나 없거나 정도인데
전사는 주문+하수인 해서 5장, 사냥꾼은 귀찮아서 자세히 안 찾아보고 생각나는게 킁킁이, 둘리, 멍멍이, 코뿔소 등
대충 4장으로 전사와 사냥꾼이 타 직업보다 직업 카드 중에서 '돌진'의 수에선 우위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전사와 사냥꾼은 블쟈의 의도부터가 돌진에 특화된 직업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사와 사냥꾼의 '돌진'의 차이는 사냥꾼은 돌진카드가 상대영웅을 조진 후 죽는 용으로 중점으로 봅니다.
그래서 킁킁이, 멍멍이가 공격엔 특화되고 체력이 약하지요(근데 둘리, 코뿔소 보면 정 그렇것 같지도 않고.....)
전사의 돌진은 적 영웅이 아닌 적 하수인을 상대하기 위한 돌진으로 보였다 싶으면 냅다 뛰어가서 싸우는 오크 이미지와
어울리고 사냥꾼의 돌진에 비교하면 공체 비율이 밸런스가 있지요.
그런 전사 돌진의 대명사가 '전쟁노래 사령관' 인데.... 요놈을 블자가 현 상황에선 '당장 쓰지 못 할 카드'로
만들 예정 입니다........ 기본적으로 카드는 써 먹으라고 만들어 주는건데 누가봐도 '당장 못 쓸 카드'로 리메이크 시킨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써먹으라고 리메이크 한 카드'라고 생각할 수 있죠.... 언제?라고 물으면 차후 모험모드나
확장팩으로 신규카드가 추가될때.... 어떻게? 라고 물으시면 나름 블자 입장이 되서 생각해서 그나마 그나마 생각해
보았는데요... 지금 사람들이 패치 후 워송을 '공격대장'과 많이 비교하시는데 블자는 오히려 '회갈색 늑대'의 전사 버전으
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그냥 내 돌진 하수인으로 제압하기 어려운 적 하수인을 '워송'버프를 이용해
제압하는 용으로 쓰고 우리가 전사에게 돌진 하수인을 (나중에) 더 추가해 줄께' 라고 블자를 생각하고 있을 수 있죠
단순 제 추측일 뿐이고 블리자드 속을 알 수는 없지만.... 블리자드도 우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렵죠....
만약 이후에 블자가 적절한 돌진 하수인을 준다면 블자의 의도?랑 다르게 이른바 '빨간 렉사르' 전사판 하수인 위주
돌진명타메타가 생길 수 있죠....그럼 여기서 커다란 의문이자 벽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대장'......
그럼 공격대장을 쓰지 워송을 왜 쓰냐??
여기에 진짜 많이 생각해 봤는데...그나마...그나마 그럴싸 한것이 스펙 너프로 인한 어그로 분산....
(뼈를 주고 살을 취한다!)
상대 하수인 중에 공격대장과, 회갈색 늑대가 동시에 있을 경우 공격대장에게 어그로가 끌립니다
덕분에 늑대가 좀더 살죠...
고로 워송도 늑개같이 늑대같은 한순간 조미료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가로쉬도 렉사르 좀 닮아봐라 하는 블자의
미래지향적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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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코앞이라서 헛생각이 많고... 글 쓰는게 평소와 다르게 재미가 느껴지다 보니 뻘글이 긴글이 되었네요
파밍이나 안 당했으면 좋겠습니다ㅠ 대학생 여러분 중간고사 잘 치루세요~
철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