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우입니다.
일전에 너프 예상 카드를 30여장 꼽아보았는데
실제 너프가 이뤄졌으니 제 예상이 어땠는지 채점을 해 봅시다.
폭스스톤은 그냥 혼자 노는 재미였지만 패치예고가 뜨면서
갑작스레 목표가 생겼었는데 무사히 완수해내 뿌듯합니다.
예상 전문 링크를 첨부합니다.
이번 시간은 실제 너프된 카드별로 블리자드의 것과 제 예상을 비교한 뒤
그에 대한 코멘트를 하겠습니다.
1. 지식의 고대정령
1) 오피셜 너프
카드를 뽑는 것은 하스스톤에서 매우 강력한 능력입니다.
때문에 지식의 고대정령은 거의 모든 드루이드 덱에 포함되었습니다.
드루이드 플레이어들이 지식의 고대정령 외의 다른 카드들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지식의 고대정령이 뽑는 카드 수를 2장에서 1장으로 줄였습니다.
2) 폭스스톤 너프안
2드로우의 위력은 폭발적입니다.
힐을 선택해도 유연성의 측면에서 즈어응으이보다 좋습니다.
그런데도 5마나급 스탯입니다.
5힐은 기사 성빛과 비교해 2마나급으로 봐줄 수 있는데
(사제 1코 5힐은 나중에 나왔으니까)
2드로우는 어떻게 봐도 2마나보단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1) 드로우를 1장으로 깎거나
(2) 2장 드로 선택지를 0 -> 1마나로 하거나
(3) 4/4로 깎고 힐량을 7 (3마나급)로 올려주거나
정도를 생각해 봤습니다.
3) 여우의 총평
맞췄습니다. 근데 너무 당연한거라...
2. 자연의 군대
1) 오피셜 너프
새롭게 바뀐 자연의 군대는 비용이 1 줄어들지만,
나무정령들의 돌진 능력이 제거되고 드루이드가 소환하는 다른 나무정령들처럼 영구적으로 소환됩니다.
이 변화로 한 턴에 적을 끝장내는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의 연계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드루이드를 상대하는 플레이어들은 나무정령들의 위협에 대처할 기회가 생기고,
드루이드 플레이어들은 덱에 이 카드들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하는 부담을 덜게 됩니다.
2) 폭스스톤 너프안
한방덱의 강력함을 몰랐던 초창기를 빼면
노루는 자군야포에서 단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선택’ 옵션을 가진 카드들이 너무 강력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만
자군 야포 자체를 너프시켜야 겠다는 생각도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야포 쪽을 너프해야 할 겁니다.
자군 하나만으로는 6코 6딜.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3) 여우의 총평
폭스스톤에서는 야포와 피욕을 비교해 피욕의 상향안을 제안하는 등
자군, 야포 각각의 카드엔 문제가 없거나 적다고 판단했었습니다.
2)의 코멘트에서처럼 너프를 한다면 야포인데
너프하기 상당히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공격력 버프 수치를 낮추면 야생의 힘에 밀리고요.
(앗싸리 공격력을 1만 올려주는 대신 1코로?)
피욕처럼 명치 공격력 부여를 없애봤자 겨우 2딜 감소할 뿐이고
4코로 올려봤자 10턴에 처맞는건 똑같고 또 어차피 타우릿산을 맞으면 ㅡㅡ
그래서 자군야포의 문제는 ‘선택’ 옵션을 가진 카드들을 너프해 필드유지력을 낮춤으로써
기대 딜량을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 물론 필드유지력이 뛰어난 하수인은 많고
특히 야생전에서의 밸런스를 생각하는 저로서는
수 많은 하수인들을 너프해야 하고 그렇게 할겁니다. )
실제 이뤄진 너프는 자군을 삭제하다시피 함으로써 일단 없애버렸는데
노루의 필드유지력이 상위권인채 그대로라면
자군 대신 야생의힘을 추가한다던가 해서 하수인 3-4기에게
3(야포+야힘)에서 6(야포+야포+야힘+야힘)까지의 공격력을 추가해
한방에 보내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군의 너프로 한방덱이 과연 줄어들지 걱정됩니다.
3. 숲의 수호자
1) 오피셜 너프
숲의 수호자의 침묵 능력과 우수한 능력치 때문에
모든 드루이드 덱에 너무나 당연하게 포함되어 왔습니다.
침묵 능력을 가진 카드를 덱에 포함시키는 것은 플레이어가 선택해야 할 사항이고,
모든 드루이드 덱에 기본적으로 들어있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숲의 수호자의 능력치가 2/4에서 2/2로 변경되었습니다.
2) 폭스스톤 너프안
발드루와 함께 중원을 책임집니다. 2딜, 침묵 둘 다 개꿀입니다.
그리고 체력이 4여서 상대 찌끄레기들을 학살할 수 있고
자군야포를 신경쓰는 입장에서 상당히 띠껍습니다.
체력을 3으로 낮춰 전함을 쓴 뒤에도 오래 살아남아 활약하는 빈도를 줄입니다.
3) 여우의 총평
제 생각보다 많이 너프했습니다.
이젠 자군야포도 없는데 체력을 2씩이나 깎았군요.
아래 코멘트를 보면 '침묵'의 가치를 높이 생각하는 것
같다기 보다는 자기들 카드 만드는데 걸리적거리니 치워버리는 것 같습니다.
4. 침묵과 제거 효과 카드들
1) 오리셜 너프
숲의 수호자와 비슷한 선상에서, 침묵과 하수인 제거 능력은 하스스톤에서 매우 강력합니다.
현재 이와 같은 능력들은 너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거나,
기본 능력치가 높은 하수인에게 부여되어 있거나,
혹은 그냥 효과 자체가 너무 강력했습니다.
제거 능력은 하스스톤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능력치가 높고 재미있는 하수인의 사용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능력들을 가진 카드들을 변경 후에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며 덱에 포함해야 할 것이고,
특히나 적절한 대상에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면
예전보다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공격력이 높거나 재미있는 효과를 가진 하수인들이 더 자주 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폭스스톤에서는 패치전 하스스톤의 문제점중 하나로
죽메의 압도적 강세를 꼽으면서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했습니다.
침묵 – 으로 죽메를 취소한다.
일단 장수가 턱없이 부족, 필요할때 손에 없을 확률이 더 큼.
(올빼미, 주문파괴자, 몇몇 직업카드가 전부임.)
침묵시키는 것만으론 이득이 아님. (무슨 네루비안 알이 아닌 이상)
(남은 하수인에 대책이 필요)
3) 여우의 총평
무쇠부리 올빼미, 나이사, 사냥꾼의 징표까지 살펴본 뒤 한꺼번에 총평하겠습니다.
4-1. 무쇠부리 올빼미
1) 오피셜 너프
무쇠부리 올빼미는 대표적인 낮은 비용의 침묵 카드로 여러 덱에서 사용됩니다.
침묵 효과의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전체적인 목표에 따라,
무쇠부리 올빼미의 비용이 2 마나에서 3 마나로 증가했습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침묵효과를 가진 카드는 일단 그 수도 적지만
직업카드인 숲수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중용된 카드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침묵시키는 것만으론 이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문파괴자 쪽이 하수인 스펙은 우월하지만
그것이 발휘되는건 내 다음턴이 돌아왔을때 얘기고
최대한 적은 마나로 침묵을 하고 나머지 마나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쪽이
템포도 빠르고 결과적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둘 다 오리지날 팩에서 나오는 카드지만
주문파괴자가 갓이라고 불린 적 없는 이유입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침묵효과가 너무 싼 값에 쓰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도발을 내 2:1 교환을 하고 싶지만 올빼미로 띡 뚫고
이미 깔린 하수인과 나머지 마나로 내 명치를 털어버리면
그때만큼 올빼미가 미울때가 없죠.
( 저는 이 문제가 올빼미의 문제가 아니고
도발 자체가 실패한 컨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글 말미에 추가 코멘트로 따로 얘기하겠습니다. )
그래서 코스트를 올리겠다면 스펙도 그에 맞게 1이라도 올려줄 순 없었던겁니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침묵만으론 이득이 아닌데
올빼미 본체에게도 3마나 하수인으로서 기능할 기회를 줘도 되는 것 아닙니까?
4-2. 나 이런 사냥꾼이야
1) 오피셜 너프
나 이런 사냥꾼이야는 낮은 비용의 제거 능력에 하수인까지 생기는 막강한 카드였습니다.
이 카드의 높은 효율성 때문에 강력한 제거 능력을 보유한 직업들도
중립 하수인인 나 이런 사냥꾼이야를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의 비용이 3 마나에서 5 마나로 증가합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오리지날 시절엔 직업별로 성능좋고 개성있는 제압기가 있어
발동조건도 까다로운데 생존력도 안좋은 나이사는
단일제압기가 시원찮은 드루 정도나 썼던 카드였습니다.
하지만 박사붐이 뜨면서 모든것이 바뀌었어요.
본체를 잡거나 뺏거나 변신시켜도 폭탄 데미지가 너무 아프고요.
돌려보냈다간 폭탄 2인분 추가요~
그에 비해 나이사는 본체를 잡으면서 폭탄도 맞아줄수 있다고?
상대 덱에 박사붐이 있을 확률이 100프로나 마찬가지인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아니고 노리스크, 하이리턴이죠.
박사붐은 야생으로 꺼지지만 새 확장팩에서 추가될
고스펙 하수인들을 위해 나이사를 너프하는 모양입니다.
이러면 사기 하수인은 또 다른 사기 하수인으로 막으라는건데
아무리 사기 하수인이라도 먼저 나온 하수인에겐 한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고
결국 하수인스톤, 1234스톤을 하자는 뜻이겠죠.
블리자드는 관심없겠지만 야생에서 박사붐 이제 뭘로 막나요?
4-3. 사냥꾼의 징표
1) 오피셜 너프
사냥꾼의 징표는 사냥꾼들에게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지만,
비용이 0인 것에 비해 효율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따라서, 사냥꾼의 징표의 비용이 1 증가했습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정자, 기습, 맘가 붙박이 삼대장 바로 아래 A급으로 평가했었습니다.
( 또 다른 A급은 치마 )
도발을 뚫고 남는 마나로 추가 명치 딜을 도모할 수 있어 쏠쏠하죠.
그런데 아무리 돌냥이라도 이걸 두장씩 넣진 못하지 않았었나요?
도발도 뚫고 살상명령 시너지도 받는 갓빼미랑 섞어 썼던거 같은데 말이죠.
올빼미도 너프하는 마당에 못할건 없긴 한데
끽해야 2-3피 더 남아서 한턴 더 버틸거 같은데
이젠 낡은치유로봇도 없고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3) 여우의 총평
침묵을 쓰든, 광역기를 쓰든, 제압기를 쓰든 미리 쓸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하수인을 내는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상태이고,
장수도 부족하기 때문에 쓰는 타이밍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워3의 1티어 < 2티어 < 3티어 < 1티어 같은 아름다운 상성관계까지는 아니라도
( 1티어 : 일반유닛. 공격력과 체력, 즉 스펙이 좋다.
2티어 : 마법유닛. 스펙은 낮지만 갖가지 특수효과에 의한 유틸성이 좋다.
3티어 : 디스펠, 마법면역, 마법흡수 등. 중간정도의 스펙. )
선택의 여지가 열려있었으면 좋겠는데
공용 카드인 벌목기, 박사붐을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건 뭔가 잘못된거 아닙니까?
벌목기, 박사붐은 야생으로 꺼진다 해도 (야생은? 야생은?)
침묵, 제압기의 너프로 하수인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습니다.
하수인스톤, 1234스톤은 계속되겠습니다.
5. 폭풍의 칼날
1) 오피셜 너프
폭풍의 칼날은 하수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적 영웅에게도 순간적인 피해를 주고,
도적 플레이어들이 다른 카드를 사용할 선택의 폭을 좁게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풍의 칼날의 비용이 2 마나에서 4 마나로 증가했으며,
오직 하수인들에게만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도적들은 이제 위협적인 하수인을 제거할지,
아니면 상대 영웅에게 피해를 입힐 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너프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3) 여우의 총평
도적이 주문도적 뿐이었던 것은
한때 그것이 너무 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 리로이 그밟 하던 시절이 있었고
기름도적이 또 오랫동안 군림했고요.
말리도적은 하스스톤 초기부터 명맥을 유지해 왔고요. )
기본적으로는 다른 컨셉이 구려서 못써먹기 때문입니다.
( 그 옛날 유러피안 도적 시절엔 도적이 필드장악력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언제부터 왜 아니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T6 도적도 생각나는군요.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위니흑마 쓰는 자리에
중국선수들은 T6 도적을 써서 어느쪽이 더 셀까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죽메도적은 뭐..... 안 좋잖아요.)
버프란 단어를 모르는 블리자드는 일단 주문도적을 죽여
도적유저들을 내쫒았는데 (철거민의 심정이 이런겁니까 ㅠㅠ)
무려 2중으로 너프를 하다니 ㅡㅡ
코스트 증가만 해도 가능한 연계가 줄어 위력이 반감되겠고요.
( 이젠 기름도 없어져서 죽겠구만 )
거기다 명치는 치지도 못하고.
이럴거면 암살검이라도 쓰게 무기파괴 대신 내구도 1감소로 해 주든가
이눔시키들 너프는 왜 적당히란게 없냐 아.....
내구도 1 감소효과가 없는것도 아니에요. 모르셨죠?
무려 오리지날 희귀카드임.
6. 강력한 중립 하수인들
1) 오피셜 코멘트
강력하면서 널리 사용되는 중립 카드들은 덱 설계의 다양성을 억누르고 덱의 정형화를 유발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카드들 때문에 이들과 경쟁할 카드들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다른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직업 특성에 걸맞는 강력한 덱을 만들 수 있도록 아래 카드들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 여우의 삐딱한 해석본
벌목기와 박사붐은 모든 덱에 쓰입니다.
그래서 저과금유저은 이 둘만 만들고 고놈팩을 사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또 얘네를 밀어낼 새로운 사기카드를 만들 자신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얘네를 야생으로 꺼지게 할건데
오리지날팩이라 못꺼지는 애들은 너프를 할래요.
6-1. 단검 곡예사
1) 오피셜 너프
단검 곡예사는 비용이 낮은 하수인을 많이 소환하는 덱에서 사용하기 좋으면서도
3이라는 높은 공격력 때문에 대부분의 덱에서 기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단검 곡예사의 공격력이 3에서 2로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모든 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2 마나 카드가 아닌,
특정 역할을 수행하는 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 여우의 총평
하수인 카드 사용, 주문을 통한 소환(개풀,야정,병력소집), 토큰 소환
모든 종류의 하수인 출현에 반응했기 때문에
발동시키기 너무 쉬웠고 그런 주제에 스탯페널티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특능이 달렸으면서 스탯페널티가 없는 하수인이 줄어드는건 환영할 만 한데
발동조건을 까다롭게 만드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요?
어쨌든 이제라도 너프되서 다행이라고 해야겠죠.
6-2. 오염된 노움
1) 오피셜 너프
오염된 노움은 그 비용에 비해 강력하며 모든 공격적인 덱에 쓰일 뿐만 아니라,
덱을 따로 손을 보지 않아도 효율이 좋았습니다.
다른 1 마나 하수인들도 선택될 기회를 주기 위해
오염된 노움의 공격력이 2에서 1로 감소했습니다.
2) 폭스스톤 너프안
폭스스톤에서는 이 둘을 1마나 4딜 하수인으로,
또 동급의 사기하수인으로 규정하고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사관은 공격력을, 노움은 죽메딜을 1로 깎았었습니다.
3) 여우의 총평
하사관은 왜 안 너프요? 라는 의문은 접어두고
노움 너프안 끼리 비교를 해 보면
살아서 명치를 칠때 누적딜이 실제 너프는 반으로 줄었습니다.
따라서 폭(스스톤)노움은 빨리 정리되겠지만
하(스스톤)노움은 왕따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1을 내면 하노움이 꼴아박을테고
1/2나 1/3이면 상대쪽에서 잡으려 할 테고요.
2/2가 넘게 되면 하노움은 꼴아박아도 정리를 못하고
명치딜도 밀리는 완벽한 쭈구리입니다.
꼬옥! 안아줘! 라고 절규하는 노움에는 어울리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쭈구리로 있다가
왕축, 힘축, 용사의문장 등을 받기는 좋긴 할 텐데
과연 기용되기는 할지 걱정할 처지가 되 버렸습니다.
6-3. 비전 골렘
1) 오피셜 너프
개발팀은 돌진 능력을 조심스럽게 부여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비전 골렘은 공격적인 덱과 일명 “원턴킬” 연계 덱에서 꼭 사용되며,
상대에게 마나 수정을 준다는 결점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의미가 없었습니다.
두 가지 문제 모두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 골렘의 돌진을 제거했고,
체력은 증가하지만 결점은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비전 골렘은 이제 비용 3마나이며 4/4의 능력치에
“전투의 함성: 상대편에게 마나 수정을 1개 줍니다” 를 가진 하수인이 되었습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 총평
상대편에게 마나수정을 영구히 부여하는 페널티는
명치를 너덜너덜하게 해 이득충짓을 못하게 함으로써 상쇄되었는데
돌진이 없다면 거의 밀하우스급입니다.
마나수정을 한 턴만 주는게 구현하기 어렵다면 동전을 줄 수도 있었을텐데요.
클베때부터 봐왔지만 이놈들 너프하는 꼬라지는 개선될 기미가 안보입니다.
6-4. 용암 거인
1) 오피셜 너프
용암 거인은 흥미로운 카드이지만, 플레이어들이 그 비용을 0으로 줄이는 것이 너무 쉬웠습니다.
따라서, 용암 거인의 비용을 25마나로 증가시켰고,
비용 없이 용암 거인을 사용하려면 큰 위험 부담을 안고 가야 할 것입니다.
자연의 군대와 비전 골렘의 변화로 체력이 낮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조금 줄었기에
용암 거인 또한 이렇게 변경했습니다.
2) 폭스스톤 코멘트 + 총평
먼 옛날 한방덱의 강력함을 몰랐던 시절
용거를 두장씩 꽉꽉채운 빅덱들이 판을 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 당시 거흑은 가난한 사람의 빅덱 취급을 받았고요.
체력 10 이하가 되면 법사는 용거 - 용거 - 얼방,
기사는 용거 - 용거 - 신축 - 성빛 이나 용거 - 용거 - 즈어응으의 - 성빛,
노루는 용거 - 용거 - 치손 - 치손 같은 콤보로
용거를 내면서 곧바로 풀피 가까이 되는,
무과금은 그냥 저 아래 등급에서 짜져있어야 했던 시절이었죠.
물론 이 시기가 오래가진 못했지만
블리자드가 머릿속에 기억은 하고 있었나봅니다. 오올 의왼데?
구체적인 수치에 대한 판단은 애매한데
여튼 폭딜덱을 죽이겠다면 같이 잘 너프했습니다.
기껏 9코, 10코짜리 막 출시했는데
용거가 공짜로 2마리씩 튀어나오면 매출에 치명적일 테니까요.
7. 위장의 대가
1) 오피셜 너프
위장의 대가가 부여하는 영구 은신 효과는
오랜 기간 동안 재밌는 카드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
따라서, 위장의 대가의 은신은 이제 다음 턴까지만 유지됩니다.
이 변경 사항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한 카드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폭스스톤 버프안(!) + 총평
은폐 주문과 달리 반영구적인 은폐를 부여합니다.
하수인이 공격을 하면 당연히 풀리겠고요.
단검, 라그, 파괴전차같이 본체가 공격을 안해도
공격적인 효과가 시전되면 은폐가 풀립니다.
말가니스에 걸리면 헐?
실력문 두장에서 하나씩 뽑으면 되겠네
들창코가 갓이라던 먼 옛날 잠깐 시도가 있었다 없어졌죠.
달리 은폐시킬 애도 없을뿐더러 평신이나 불기둥을 맞으면 ㅡㅡ
미라클도적도 얘는 안썼습니다.
최대한 크게 키운 뒤 1마나 은폐 주문을 써야죠.
코스트가 비싸서 사용하기도 까다로운데
은폐시켰을때 얻는 이득도 하수인에 따라 천차만별.
좀 더 가볍게 툭툭 던질 수 있게 바뀌어야 쓰이겠습니다.
여명회 파수병같이 2마나 2/2로 해서 언제든지 나갈수 있게 하거나
3마나 3/3으로 해서 적당히 띠껍게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됬군요. 흠.....
뭐 앞으로 은폐가 걸리면 게임 터질 수 있는 하수인을 많이 출시하고 싶나보죠.
8. 추가 코멘트
여러분께서는 하스스톤에서 가장 실패한 하수인 컨셉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1) 언제나 날 배신하기만 하는 창시합?


간좀을 대신하라고 가젯잔창기사를 내놨지만 아무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명치덱, 위니덱까지도 미러전을 대비해 간좀을 쓸 정도였죠.

유일하게 쓰이는? 쓰였던? 창시합 카드.
창시합을 이겨서 사바나사자나 박사붐을 뽑으면 핵이득인데
져도 스탯페널티가 없어서 손해가 아님.
2) 아니면 멀록기사, 페일트리스 말고는 생각도 안나는 격려?

본체가 3마나급 스탯이고 체력이 높아 격려가 발동될 확률이 높다.
멀록 중에는 2-3마나 급 스탯을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영능 1/1 토큰과 합쳐 생각하면 손해인 경우가 매우 적고
2마나로 하수인이 두마리씩 증가해 상대하기 매우 피곤하다.

2마나로 전설 준다는데 전승지기 초만 아니면 되겠지, 뭐.

누누 + 랜덤주문카드가 과연 7마나의 값어치를 해 줄까?
3) 저는 도발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침묵, 변이, 제압기, 돌려보내기 뿐 아니라
딜 마법, 딜 마법을 명치에 꽂기, 고정사격,
동급의 바닐라 하수인, 하급하수인 + 공격력버프 등등
하스스톤의 거의 모든 특능과 그 조합에 의해 전 방위적인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단일 도발 하수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상황에 따라 돌진을 할수 있다거나

한번에 두마리 소환한다거나

이중으로 설치한다거나


이미 나온 하수인에 깜짝 부여한다거나
하는 식이 대부분 아닙니까?
나이사도 너프하고 공격력 8,9,10 짜리 애들이 우수수 출시되고
폭딜덱은 죽이는 이 시점에서 도발은 호구인채 그대로인데
한번 삐끗해서 명치에 10뎀 쾅 처맞으면 이대로 게임 끝나는거 아니냐
는게 이번 글 쓰면서 든 걱정입니다.
9. 시즌2 예고
어제 하루 종일 매달렸는데
감기가 너무 심해서 결국 오늘에야 올리게 됬습니다.
머리아픈 상태에서 띄엄띄엄 쓰느라 헛소리를 써놓은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아마 저번편에서 말씀드렸던거 같은데
폭스스톤은 내일부터 적용될 정규전으로부터 벗어나려 합니다.
따라서 시즌2는 낙스라마스 카드에 대한 리뷰와 수정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시즌2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폭스스톤 전편 목록
불펜에서 검색도 힘들고 그림 링크도 잘리고 해서
블로그에 백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