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 너프가 정당하다 아니다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현재 8코 정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 한 번 써 봄.
사제 승률이 최하위라는 건 이미 블리자드에서 밝혔지만
사제 승률이 최하위인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음.
LOL도 각 챔프별 승률이 나오는데, 트롤링 취급받는 챔프들이 상위 리그에서 의외로 고승률인 경우가 있음.
보통 그런 경우.. 하는 유저는 적은데, 하는 놈들이 다 장인이라 그런 챔프가 태반
반대로 흔히들 대회에서도 OP, 유저 인식도 OP, 필밴 리스트이자 혹시나 살았는데 픽 안하면 이미 진 걸로 인식되는 챔프임에도 불구, 의외로 전체 리그에서 저승률인 경우도 있음.
이건 반대로, 성능 좋다니까 내가 이걸 잘하든 못하든 일단 픽하고 보자는 놈들이나
좋다니 한 번 파볼까? 하지만 파는 동안 지는 건 내 알바 아니지 하는 놈들 때문인데
사제가 딱 후자 케이스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봄. 클베 초기에 북괴를 북창이라고 까지 부르고
정배나 생훔의 사기성에 감탄하며 다른 직업과 달리 체력 수급이 된다는 점이 어우러지고
요즘처럼 2~4 비트메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직업이 중고코 중심 후반 지향을 추구했는데
후반 뒷심은 사제를 따라올 직업이 없었고, 그런 고로 사제 사기 소리 => 보급형 사제 유저 양산 => 사제 승률 하락
의 전개가 되지 않았나 하는 거지.
그리고 정배에 대한 이야기.
뭐 10코되면 되는건데. 정배는 사제라면 반드시 들어야 되는 카드가 아니라,
정배를 들고 있다면 정배에 어울리는 운영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듬.
나는 사제 그냥 일퀘 뜰 때만 해보는 수준인데, 덱 구성이나 운영이나 그냥 똥임.
적당히 빛샘 빛정 북녘 우겨넣고 천정 천정 내면 내면 넣고 전반적으로 고공격력보다 고체력 위주 덱을 구성해서
버티자 버티자 후반 가면 정배가 이썽 하는 운영인데
보통 그냥 초중반 빛샘 OR 빛정에 천정 천정 내면 터지고 한방에 10뎀 20뎀 까서 이기는 경우 말곤
거의 짐.
근데 주변 잉간 중에 사제랑 도적만 집요하게 파는 (다른 직업 카드 나오면 OP든 구리든 뭐든 다 갈아서 공용 쓰레기 전설만드는데다 씀) 분이 이씀.
이분 사제로 정배 쓰는 거 보면 마3이고 뭐고간에 걸릴 수밖에 없음.
일단 덱구성이 북녘 2장 말곤 죄다 공격력 지향임. 2코 악어 단검, 3코 3/1짜리 보호막 달린 얘,
4코 이교도 누누, 6코 돌진 천보달린 얘 뭐 이런 구성임. 스펠도 천정 내면 다 안씀. 성스러운 일격 신폭 뭐 이런 구성.
운영도 초 공격적임. 그냥 냅다 계속 들이받으면서 상대 하수인 올라오는 족족 무조건 없앰.
그러면 상대가 선공이면 정배 손에 들었을 때 거짓말처럼 상대가 라그같은 걸 원톱으로 올릴 수밖에 없음.
즉 정배는 일반 잡스런 사제한테 어울리는 카드는 아니라는 거임.
8코이기 때문에, 마치 고코 전설 (안토니다스나 자락)을 테마로 후반 특화짜듯이
정배 중심의 특화된 덱 구성 및 일반 사제와는 다른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는 거임.
정배 마3에선 아무도 안써요
정배 개구려요
정배 당하는 게 등신이죠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덱 구성과, 운영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정배는 당하는 게 등신이 맞긴 함.
근데 알고도 당하게 만드는 사제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함.
그리고 정배 특화 구성은 선공이 압도적으로 유리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