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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리그 오브 레전드 올 스타전 기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이콘 이따전화해
조회: 190
2018-12-04 13:38:39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쉔입니다!
2013년도였나...14년도였나.... 초보시철 여러가지 챔피언을 연습해보며 "인생챔"을 찾다가 우연히 아래 영상을 보고 감동받은 후
"그래! 쉔이 나와 가장 잘 맞는 챔피언이다!"하고 시작하게 됐었죠!


쉔은 예전엔 상당히 수비적인 탱커였습니다.
체력(탱킹)을 올린만큼 딜이 나오는 패시브
원거리 견제기이자 아군 회복기로도 사용 가능한 Q
실드인 W
도발, 평타피해량감소, 돌진, 약간의 데미지가 있는 E
아군실드,순간이동이 있는 R

위 스킬들을 조합해 초반 견제 및 회복,실드로 라인전을 버티며 가끔 다이브를 시도하는 적에게 타워 근처에서 도발을 사용, 포탑 어그로를 끌어 킬을 가져가고 궁으로 타 라인 아군의 교전 전세를 유리하게 뒤엎는 식의 운영을 하다 후반엔 스플릿푸쉬, 합류 후 아군 보호 역할에 탁월한 캐릭터였습니다.

수많은 밸런스 패치로 폐급 우주 쓰레기에서 필밴OP급 챔피언까지 비X코인마냥오르락 내리락 하던 챔피언이였죠.
5시즌이였는지... 쌍관룬 쉔의 발견으로 실버를 벗어나게 해준 친구이기도 합니다 음음

하지만 리메이크로 궁과 E를 제외하곤 거의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고 할 정도로 바뀌었는데요
이로 인해 수많은 쉔 유저, 장인유저가 반발하며 다른 챔피언으로 갈아타거나 심한경우 롤 자체를 접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저도 상당히 반발했었습니다. 플레이 방식이 굉장히 이질적으로 변했었으니까요.)

리메이크 후의 쉔은 근접 브루저의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스킬 사용시 실드가 생기는 패시브
기의 검을 끌어오며 다음 세번의 평타가 강화되고 기의 검이 적에게 맞을 경우 스킬이 강화되는 Q
기의 검 주변으로 평타무시 장막을 까는 W
도발,돌진,상대체력비례 데미지가 있는 E
그리고 리메이크 전과 같은 R

전처럼 원거리에서 견제, 회복하며 버티는게 아니라 능동적인 위치선점으로 기의 검의 포지션을 잡고 기의 검을 적에게 맞춰 맞다이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식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중반은 같으나 후반에 한타에 합류하게 되면 W로 아군 보호를 하거나 적 딜러진을 무는 식으로 운용합니다.

 라인클리어 속도가 약간 상승했다, 아군 보호가 더 강력해졌다, 평타기반 챔피언의 카운터로 자리매김했다, 킬 결정력이 약간 올라갔다, 맞다이능력이 상당히 상승했다.=수동적이던 쉔이 능동적이 됐다 등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리메이크됐으나
생존력이 줄었다, 회복기가 사라졌다,원거리 견제기가 사라졌다. =라인전을 버티기 힘들어졌다, 본인체력비례 데미지가 사라졌다. 타워미는 속도가 안그래도 느렸는데 더 느려졌다(리메이크 전엔 패시브데미지가 타워에 들어갔으므로), 도발의 판정이 나빠졌다. 등등 단점들 역시 추가되어 기존 탱커로써의 쉔은 사실상 죽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탱커가 하고싶어서 잡았던 챔피언인데 브루저로 리메이크해버리니 상당히 어이가 없었죠)

현재는...아쉽게도 스플릿메타에서나 그나마 쓸법한 챔피언으로 전락, 같은 브루저끼리의 싸움도 힘들고 탱커와 싸워도 힘들고.... 캐리력은 올랐으나 그 캐리력을 발휘하려면 팀이 어느정도 쉔의 운용방식에 대해 알고 전체적인 스플릿 운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적어도 중,하위 티어에서는 꺼내기가 매우 꺼려지는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라이엇은 쉔을 리메이크 전으로 롤백해줘라!!! 아니면 리멬전 쉔을 새 챔피언으로 출시해줘라!!!)

여기까지가 쉔의 인게임 챔피언으로써의 설명이고....

쉔은 사실 배경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로운 챔피언입니다.

아이오니아 군도에는 평범한 사람들은 모르는 곳에서 우주의 법칙을 사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고대 결사단이 자리 잡고 있다. 킨코우라 불리는 이 결사단에는 세 명의 그림자 전사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인 쉔은 어떤 상황에서도 편견을 갖지 않고 공정하게 심판하는 '별 감시'라는 신성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쉔의 가문은 대대로 킨코우의 고위직을 맡아왔고 쉔 역시 그림자 전사가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죠.
쉔이 그림자 전사가 되기 위해 치룬 마지막 시험은 아버지가 고문당하는걸 보면서 아무런 감정의 변화도 느껴서는 안되는, 타카누라는 이름의 시험이였습니다.

균형을 유지해야하는 킨코우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판단하는 '황혼의 눈'이 되려면 필수적인 시험이였죠.
쉔은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시험을 완로했으며 아칼리,케넨과 함께 발로란의 균형을 유지하는. 킨코우 결사단이 되어 리그에 참전합니다.

.....가 리메이크 전 배경입니다.
리메이크 후엔 상당히 많은 배경이 추가되었는데요.

쉔은 제드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인 쿠쇼 대사부의 제자로 훈련받았고
이후 "금빛 악마"를 잡는 임무에 둘과 함께 투입됩니다.
셋은 그 과정에서 금빛 악마의 정체가 "카다 진"이였음을 알게되고 제드는 진이 그동안 한 일들을 보고 분노하여 그를 찢어 죽이려 하나 쿠쇼 대사부는 그를 산 채로 감옥에 가두라고 합니다.
쉔과 제드는 이에 불만을 품으나 쉔은 황혼의 눈인 아버지처럼 중립성을 가지려 합니다.
녹서스가 아이오니아를 침략했을때도 쉔은 아버지를 지지하며 중립을 지키죠. 제드가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결사단을 버렸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쉔이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중 결사단 내부의 불균형을 감지한 쉔은 서둘러 결사단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만난 킨코우 결사단원은 "제드가 자신을 따르는 수련생들을 이끌고 사원을 점령했으며 자신은 그 유혈사태에서 겨우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제드에게 살해당했다는 비보와 함께 말입니다.

쉔은 슬픔을 억누른채 생존자들을 이끌고 산속 은신처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기의 검을 들고 황혼의 눈이 되죠. 그는 결사단을 재건하기 위해 새로운 수련생을 모집하고 훈련시킵니다. 그러면서 아칼리 역시 같이 훈련시키죠.

그렇게 결사단을 이끌며 쉔은 인간세계와 영혼세계, 두 세계의 균형을 지킵니다.
"진정한 중립" 스토리에선 정령에서 습격당한 마을에 방문, 정령들을 소탕하려다 정령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제들을 만나자 정령들에게 통하는 기의 검을 집어넣고 강철 군도를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죠.


쉔은 설정도, 플레이 방식도(특히 궁극기가!)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비록 리메이크로 예전의 컨셉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죠.

쉔은 여전히 제 프로필에서 "가장 숙련도가 높은 챔피언"자리를 차지하며 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황혼의 눈 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소개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Lv50 이따전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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