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뇌피셜입니다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데레스테에서 골든위크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골든위크 내용이 기존의 무료10연챠가 아닌 뜬금없이 MV에서 모든 SSR의상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이례적인 이벤트로 시작하였습니다.

기대했던 10연챠는 주어지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와중에도 없는 SSR 의상을 마음껏 조합하며 MV를 돌리며 행복사하면서 '이번 이벤트 최고!'를 외치를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왜 이런 이벤트를 연 것일까?

기존의 무료 10연챠는 식상해서? 

아니면 무료 10연챠가 매출에 별로 도움이 안되서?

개인적으로 저는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1) 기습적인 한정 SSR 스카우트권 판매를 위한 포석

지금도 MV를 돌리며 행복사하는 분들이 적잖게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분들 대다수가 이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아, 이 쓰알 있으면 진짜진짜 좋겠다....ㅠ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정 SSR 스카우트권을 판매한다?

안 살 사람이 있을까요?

한정 SSR 스카우트권을 더 확실히 팔기 위한 빌드업은 아닐까 하는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상에는 두 가지 큰 맹점이 있으니

한정만이 아닌 통상 SSR의상도 볼 수 있으며

어자피 이런 빌드업 안해도 한정 SSR 스카우트권은 나오면 무조건 팔립니다.

그러니 이쪽보다는 다른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2) SSR의상 별도 판매 시스템 도입

여러분들은 지금 특정 SSR 아이돌이 없는데도 그 SSR의 의상을 입혀보시고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특정 SSR 아이돌이 없어도 SSR의 의상만을 입히는 것이 시스템 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가챠를 통한 SSR을 획득하지 않아도 SSR 의상만을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MV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시장조사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겁니다.

그럴 경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어떤 아이돌이, 어떤 의상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의상 판매를 위한 자료로 쓸 수 있을겁니다.

물론 근거라곤 1도 없는 씨잘데기 없는 뇌피셜일 뿐입니다만 이번 MV 이벤트의 의도가 뭘까 생각하다 든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2번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거 같습니다. 무의미한 행복회로에 불과하겠지만요. ㅎㅎ